ㄱ) 어제 낮 kbs1 라디오 '김태훈의 시대음감'에서


김태훈(음악평론가 겸 진행자): 제가 어느 자동차 회사에 강연 갔는데 주차장에 보니까 그 회사 경쟁사 차도 많이 주차됐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강연에서 '이 회사 유연성 좋다 희망이 보인다'고 했어요.


김현준(손님이자 퍼블릭자산운용창립자): 제 아내가 L사 다니는데 직원들 모두 L사 휴대폰 써야 했어요. 그러다 L사가 휴대폰 시장에서 나가니까 직원들이 다 좋아했다더군요.


이랬는데 이걸 들으니 옛 생각 났다.

어릴 때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살았는데

계동 현대사옥 지나다 보면 80년대 말에 딱 한 대 기아 프라이드 자리잡은 게 보였다.

늘 무슨 사연인지 궁금했는데 거의 서른다섯 해 지난 지금도 모른다.


눈치코치 안 보는 개성 쎈 직원일까

은인이 기아차 쎄일즈맨이여서 어쩔 수 없이 산 직원일까

또 다른 까닭일까?


ㄴ) 오늘 아침 kbs1 라디오 '뉴스월드' 듣는데


조윤주(외신캐쓰터 겸 김지윤 아나운서 대신 오늘만 임시 진행자): 윌 스미쓰의 '스위트 드림즈'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스위트 드림즈'는 '유리쓰믹쓰' 노랜데 하다가 조윤주 말실수가 아니라 내 귀실수였다는 걸 깨달았다.


유리 - 윌

스믹쓰 - 스미쓰


소리가 꽤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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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3-04-0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kbs1 라디오 ‘정관용 시사본부‘ 에서 서울신문 송현서 기자가 뭔 말실수 했는데 불과 몇 분 지났는데 기억이 안 난다. 정반대로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뭐였더라? 예를 들면 ‘민주당‘이라고 말해야 하는 데서 ‘국민의힘‘으로 말하는 유형 실수였는데.

hnine 2023-04-0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비슷하네요. 유리스 믹스와 윌 스미쓰 ^^

심술 2023-04-09 17:27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hnine님.

예, 혼동하기 딱 좋아요.
 
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끓는 한국 사회의 민낯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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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가끔 맞고 가끔 틀리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책은 퍽 맘에 들고 내겐 설득력 높았다. 무엇보다 나온 지 네 해 된 이 책 80쪽에 한겨레 석진환 기자가 명절 때 고향 가서 벗들 만나고 쓴 ‘난 서울 무주택, 고향 남은 친구들 집값은 서울집값 10분의 1‘이란 대목을 읽자 이래서 김만배 돈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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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3-03-0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나 싶다. 물론 석진환은 언론인으로 큰 잘못한 게 많지만 살짝 이해가 가기도 한다.

심술 2023-03-05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지만‘이라고 쓰려다 ‘많지만‘이라고 잘못 썼다.

석진환 기자가 잘못한 게 많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내가 모르니 ‘맞지만‘으로 쓰는 게 맞다.

평소 바른생활하던 사람이 무주택 서러움에 질려 평생 한 번 실수한 게 어마무시한 대형사고인 거였을까? 평소에도 이래저래 행실에 말썽 많던 사람이었을까? 나도 같은 처지라면 김만배라는 유혹을 견딜 수 있었을까?

견디지 못할 지도 몰라서 내 스스로가 겁난다.


공기 2024-07-12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석진환 본인이 유혹을 견디지 못하면 언행일치가 안되는 글을 안쓰면 된다.
뒤로는 나쁜짓 하면서 입바른 글을 매스미디어에 버젓이 올리면 되는가?

심술 2024-07-12 18:02   좋아요 0 | URL
석진환이 나쁜 일 한 건 맞아요. 동의합니다.
 
해피 아워 (2disc)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타나카 사치에 외 출연 / 아이브엔터테인먼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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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알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을 이 영화로 처음 만났는데 우선 길이가 어마어마하다. 5시간 20분쯤 돼서 하루 80분쯤씩 나흘에 걸쳐 봤다. 대체적인 평은 ‘명작‘, ‘5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라는데 터놓고 말해 난 지루하고 밋밋했다. 아무래도 하마구치 감독은 나랑은 어긋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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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우리나라 유명 남배우가 토크쇼에 나와서 '나는 무명이고 돈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그 동안 여러 차례 여기저기서 듣고 읽었다.

유명배우라니까 당연히 돈은 많을 것인 이분이 사생활 침해받는 게 싫어서 이런 말 한 것으로 나는 생각했다.

그러니까 돈도 좋지만 사생활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어떻게 보면 배부른 이의 반찬투정 같은 말인 줄로만 알았다.

수학적으로 표현해보면 '사생활 > 돈'.


그러다 최근에 김얀 작가의 '돈독한 트레이닝'이라는 책 읽다가 이 말을 다시 만났는데 처음으로 이름몰랐던 유명남배우가 류승수란 것도 알게 됐고 '난 모르는데 유명한 거 맞나? 누구지?' 궁금해 검색해 보다가 내가 그동안 이 말을 오해하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류승수씨 말은 '난 얼굴은 알렸는데 돈은 그다지 벌지 못했다. 차라리 남들이 얼굴 못 알아보더라도 돈 많이 버는 게 좋다'는 뜻으로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돈 > 사생활'을 강조한 거였다. 배부른 이의 반찬투정보다는 아직 배고픈 이의 절절한 심경고백에 가까운 말이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걸 절감했다.


혹시 바로 얼마 전의 나처럼 이 말의 참뜻을 모르시는 알라디너 분들 계실 거 같아 적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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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8월7일에 우리동네서 드라마 촬영한다고 썼는데

blog.aladin.co.kr/13829867

어제부터 mbc수목드라마로 방영한다.


두 달 전 스태프에게 물어보니 드라마 이름이 <일당매집사>랬는데

내가 잘못 들은 거고 <일당백집사>가 맞다.


나야 tv없어 못 보지만 우리 동네서 찍은 작품인 만큼 잘 됐음 좋겠다.


그러고보니 지난달에도 우리동네서 뭔 드라마 찍길래

드라마 이름 뭐냐 물으니 비밀이라 답할 순 없고 내년 방영된다 했는데

촬영용 버스에 온통 '무진'이라고 적힌 걸 보니 드라마 지리적 배경이

무진인가 보다.

아무래도 드라마작가가 김승옥 단편소설 '무진기행' 팬인듯.


내년에 '무진'을 배경으로 삼은 드라마가 뭔지 살펴보면 답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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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2-10-2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log.aladin.co.kr/temper/13829867

인데 잘못 썼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