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 세상과 소통하는 뇌과학 이야기
송민령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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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경향>,<한겨레>에서 가끔 만나던 뇌과학자의 첫 책. 우리는 사실을 보는 게 아니라 사실에 바탕한 우리의 해석을 본다였던가 정확한 낱말은 아니지만 대충 그런 뜻인 문장이 기억에 남다. 마지막 세 장이 가장 맘에 들었다. 우리나라 교양과학서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게 보여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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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16: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랑은 왜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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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영하 작가가 <알쓸신잡>이라는 TV프로에 나온 뒤 동두천도서관이 갑자기 문학동네판 김영하 ‘전집‘을 사들여 신간도서 자리에 갖다놨다. 십몇년쯤 한국문학이랑 담쌓았던 난 요새 무슨 바람 불었는지 그 동안 밀렸던 책들을 읽어보자는 생각에 이걸 집어왔는데 내가 읽은 김영하 가운데 가장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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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7-12-23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사해 보니 이 책 처음엔 문학과지성사에서 2001년에 나왓는데 김영하 작가가 요즘은 문학동네 전속이다 보니 문학동네판으로 다시 나온 거 같다. 이 책 서지정보 짜증나는 게 마치 2010년에 초판이 문학동네에서 나온 것처럼 돼 있는 거다. 같은 <알쓸신잡> 동료였던 정재스의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는 어크로스에서 나온 개정2판=사실상 3판에서 동아시아에서 초판과 개정1판이 나왔음을 서지정보로 밝히고 있는데 문학동네도 문학과지성사에서 2001년에 초판이 나왔었고 이 책도 내용은 초판이랑 똑같아 2판이나 개정판으로 볼 순 없지만 어디까지나 이 책이 세상에 첨 나온 건 2001년 문학과지성사판으로서였다고 밝혀 줬으면 더 나을 뻔 했다.

내용이 맘에 안 드는 건 작가가 포스트모더니즘작품을 써 보려는 야심은 좋았는데 결과물이 영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난 장편 <검은 꽃>, 중단편집 <오빠가 돌아왔다>,<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의 김영하가 좋다.

2 2020-07-0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감이요. 졸작이라는 생각이....ㅠㅠ
뭘 얘기하고 싶은지는 이해하겠는데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의도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소설인듯... 솔직히 실망
 
밤이여, 나뉘어라 - 2006년 제3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정미경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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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창 많이 읽을 때였던 90년대말 2000년대초엔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이었던 거 같은데 그새 이름이 바뀌었다. 표지도 2012년 김영하, 2013년 김애란, 2014년 편혜영, 2015년 김숨, 2016년김경욱 때 꽤 크게 바뀌었다가 올해 초 구효서 때는 다시 전통적 표지디자인으로 돌아오는 우여곡절이 있었으니까.

 

한창 열심히 나오는 대로 읽다가 어느 때부턴가 통 안 읽게 됐는데 동두천시립도서관에서 이 책이 신간도서로 나온 걸 보고 가져왔다. 수상작가인 정미경이 올해 초 병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인 쉰여덟에 세상을 떴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보고 또 요즘엔 발길을 끊으셨지만 한때 인기 서재를 꾸리셨던 성수선님 책 어딘가에서도 정미경의 '내 아들의 연인' 독후감이 있었기에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는데 신간도서 모아 두는 데 마침 이 책 있길래 뽑아들었다. 나온 지 10년도 넘은 책이지만 2015년에 찍은 12쇄였나 15쇄였나 그랬다.

 

모두 일곱 작가의 여덟 작품이 담겼는데 내가 이미 읽어본 작품은 김영하의 '아이스크림' 하나였다. 이 작품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였나 문학동네에서 나온 김영하 소설집 가운데 하나에서 만났었다.

 

작품 수준은 대체로 높았고 그 해의 수상작가 정미경 두 작품과 김경욱 다시 만난 김영하 작품이 좋았다.

 

재미 삼아 조사해 보니 이 해 작품집에 실린 후보작 작가 6명 가운데 셋이 나중에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그러고보면 넓고도 좁은 게 문단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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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Bookworms Library Level 4 : A Dubious Legacy (Paperback, 3rd Edition) Oxford Bookworms Library 4 1
메리 웨슬리 지음 / Oxford University Press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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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에서 1990년까지 어느 영국 상류층 집안 혼인 풍습을 그렸는데 옅보는 재미가 크다. 유머와 풍자가 담긴 문체로 썼다. 진화심리학의 눈으로 읽으면 더 재미나다. 저자 매리 웨쓸리도 영국 상류층 출신에 사랑 없는 혼인과 이혼을 거쳐선지 설득력이 크다. 미국 모우지즈 할머니처럼 저자도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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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7-12-2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은 나이인 예순에야 데뷰작을 써냈다고. 물론 화가인 모우지즈 할머니랑 소설가인 저자는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100세장수시대 사는 우리들에게 용기를 준다.
 
아베는 누구인가 - 아베 정권의 심층과 동아시아
길윤형 지음 / 돌베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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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씹새가 어떤 놈인지 궁금해져서 읽었다. 흥미로운 게 친할배와 아버지는 꽤 온건한 사람들이었는데 정치는 외할배 기시 노부스케 쪽이다. 일본에서 인기 비결이 경제성공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역시 경제가 좋으면 어지간한 실수는 덮어진다. 밉지만 실수에서 배울 줄 아는 나름 유능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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