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2
폴 킹 감독, 휴 그랜트 외 출연, 벤 위쇼 목소리 / 에프엔씨애드컬쳐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패딩턴이 돌아왔다. 첫 편에 이어 이것도 가족영화의 명작이 될 듯. 주름 는 휴 그란트 보며 느낀 벌써 저렇게 나이들었나 나도 곧 늙다리 폐품되겠다는 공포만 잘 견디면 아주 즐겁다. 영화에 교묘하게 깔린 브렉씨트 풍자도 볼 만 하고 무엇보다 마말레이드 좋아하는 곰 패딩턴이 아주 귀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스트 보이(워너여름초특가할인)(The Lost Boys Special Edition)
워너브라더스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 짜증나는 영화지만 잘 만든 영화였던 <폴링 다운>도 만들고 <배트맨과 로빈>같은 망작도 만든 조엘 슈마허 감독의 초기 영화. 어떤가 해서 봤는데 망작이다. 80년대 캘리포니아 바닷가마을 배경으로 펼치는 뜨겁고 혈기넘치는 젊은 뱀파이어 얘긴데 시간낭비니 피하실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저 h조 마지막 두 경기가 열렸고 나중에 g조 마지막 두 경기 열리다.

늘 짜증나게 생각하는 게 피파가 경기 순서를 이상하게 뒤섞는 거다.

피파가 그렇게 하는 무슨 그럴듯한 까닭을 나는 몰라선지 순서 뒤섞일 때마다 짜증난다.

알파벳 순으로 g조가 먼저인데 h조 경기 먼저 하는 건 왜인지 늘 궁금하다.

조 순서만 뒤섞는 게 아니라 개별 경기 순서도 뒤섞어서 내일 열리는 16강전 두 경기를 보면 먼저 열리는 프랑스:아르헨티나가 피파에 따르면 경기50이고 늦게 열리는 우루과이:포르투갈이 경기49다.

 

내 관심 가장 많이 끈 폴란드:일본은 폴란드의 1:0 승리.

일본은 졌지만 승점,골득실,다득점에 이은 네번째 판정기준인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세네갈보다 앞서 16강에 나갔다. 부럽다.

 

같은 때 열린 콜롬비아:세네갈은 콜롬비아의 1:0 승리.

첫 경기에서 거의 경기 내내 10명으로 일본과 싸우고 분패한 콜롬비아는 나머지 두 경기를 잘 치르고 조1위가 됐다. 한일월드컵에 이어 다시 세네갈 돌풍을 몰고오나 싶었던 세네갈은 가장 억울한 16강 탈락팀이 돼버렸다.

 

다음 g조.

어제 네 경기 가운데 둘째로 내 관심 끈 벨기에:잉글랜드 경기는 벨기에가 1:0으로 이겼다.

이미 탈락 확정된 두 팀인 파나마:튀니지 경기는 튀니지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아이슬란드와 함께 이번 대회가 첫 월드컵 무대였던 파나마는 세계의 벽을 온몸으로 느꼈으리라.

 

어제를 마지막으로 16강이 다 나왔고 개막 뒤 첨으로 오늘은 휴식일이다.

여태껏 나온 가장 큰 이변은 80년 만에 독일 조별예선 탈락이다.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에 지고 아이슬란드랑 비겨 고생 끝에 간신히 16강 오른 것도 큰 뉴스다.

 

조별예선 때 보인 모습으로는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가장 돋보였고 다음으로 안정돼 보인 게 프랑스. 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는 생각보다 부진했는데 과연 누가 새 월드컵 주인이 될까? 천천히 지켜볼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58년, 62년 우승팀 브라질이 66년 조별예선 탈락한 걸 비롯해서

98년 우승팀 프랑스 02년 조별예선 탈락

06년 우승팀 이탈리아 10년 조별예선 탈락

10년 우승팀 에스파냐 14년 조별예선 탈락

14년 우승팀 독일 18년 조별예선 탈락.


특히 최근 들어서는 세 대회 연이어 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예선에서 떨어져나갔다.

얻기도 힘들지만 지키기는 더 어려운 게 승자의 위치라는 걸 축구에서도 배운다.

무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먼저 f조 두 경기 열리고 e조 두 경기로 넘어갔다.


우리나라:독일

밤11시에 맞춰 동두천시민평화공원으로 갔다.

나흘 전 멕시코전 때와 달리 평일이고 16강 희망도 거의 사라져서 한산할 거라 생각했는데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던 때 열린 멕시코전만큼이나 사람이 많았다. 이번에도 주최측은 mbc를 틀어줬다. 채널선택권을 쥔 사람이 안정환 해설을 가장 좋아하는 모양이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두 번 만나 94년엔 2:3으로 02년엔 0:1로 졌던 독일.

두 번 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로 기억되는데 이번엔 어떨까?

70분까지는 독일 경기내용이 더 좋았다. 운과 골키퍼 조현우 선방으로 득점없이 버텨냈다.

그러다 스웨덴이 멕시코를 앞선다는 경기 내용이 알려지자 우리도 나쁘지만 독일은 거의 절망에 빠져들었다. 우리야 이미 탈락을 예상하고 각오했지만 독일은 반드시 이겨야만 80년만의 조별예선 탈락이란 재난을 피하게 되니까. 그 결과 독일은 수비를 희생해서라도 공격을 강화하는 선수교체를 했지만 필사적으로 버틴 우리 수비수들과 꽤 많이 따른 운 덕분에 골 없이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갔다.

그러다 드디어 김영권의 골이 터졌고 오프싸이드 논란 끝에 비디오판정은 김영권 골을 인정했다.

거의 넋이 나간 독일은 골을 노리고 노이어 골키퍼까지 앞으로 나왔고 빈 골문에 탈진한 손흥민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골을 넣어서 쐐기를 박았다.

스웨덴전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왔으면 16강 갈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과 운과 상황의 도움을 많이 받긴 했지만 독일을 꺾었다는 즐거움을 주는 경기였다.

경기 중간중간 카메라가 레드카드 때문에 경기에 못 나온 독일 선수 보아텡을 비춰줄 때마다 잔뜩 긴장해 거리응원 아니 공원응원하는 관중들 사이에 웃음이 터졌다. 그야말로 코믹 릴리프. 보아텡의 패션 감각은 참 재미났다.


멕시코:스웨덴

비기기만 해도 조1위 되는 멕시코와 되도록 다득점을 얻어 이겨야 안심하는 스웨덴이 만났다.

0:0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부터 스웨덴이 주도권을 잡더니 쉽게 3:0으로 이겨버렸다.

우리에게 간신히 페날티골로 이긴 팀이 맞나는 생각이 들 만큼.

골득실에 앞선 스웨덴은 조1위를 했고 멕시코는 독일을 잡아준 우리 덕분에 조2위로 16강행.


e조 두 경기는 브라질:세르비아, 스위스:코스타리카였다.

브라질은 전반, 후반에 한 골씩 넣어 2:0으로 비교적 쉽게 이겼다. 첫 두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스위스는 두 번 앞서갔지만 이미 탈락한 코스타리카가 두 번 다 따라붙어 2:2로 비겼다.

나는 군대 없는 나라로 이름난 코스타리카가 마음에 들어 16강 살아가기를 바랐는데 뭐 별 수 없지.


오늘밤 네 경기에서 가장 관심 가는 경기는 역시 일본:폴란드다.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8-06-28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