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엄마 책 심부름 하며 <샘터>와 <좋은생각>이 엄마를 살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봐도 엄마 삶은 불행하다.
아빠는 중증 의처증에 시대착오적 가부장이고 돈 펑펑 잘 벌지도 못하는 사람이니까.
둘 다 내가 썩 좋아하는 잡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두 잡지 덕분에 엄마가 막장드라마나 도박에 빠지시진 않은 거 같다.
마르크쓰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는데 <샘터>,<좋은생각> 없었으면 엄마는 이미 오래 전에 자살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