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엄마 책 심부름 하며 <샘터>와 <좋은생각>이 엄마를 살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봐도 엄마 삶은 불행하다.


아빠는 중증 의처증에 시대착오적 가부장이고 돈 펑펑 잘 벌지도 못하는 사람이니까.


둘 다 내가 썩 좋아하는 잡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두 잡지 덕분에 엄마가 막장드라마나 도박에 빠지시진 않은 거 같다.


마르크쓰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는데 <샘터>,<좋은생각> 없었으면 엄마는 이미 오래 전에 자살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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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8-05-0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렇고 엄마를 비롯해 내 친척 아주머니들은 왜 그리 이혼을 겁낼까? 남들은 이혼해서 제 삶 잘 찾아가던데 우리 집안 아주머니들은 속 다 썩어 문드러져가면서도 한사코 이혼만은 안 하시려 든다. 내겐 수수께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