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 생태주의 작가 최성각의 독서잡설
최성각 지음 / 동녘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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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만나는 최성각 글. 좋았다. 드러커와 폴라니 집안의 관계, 헨리 조지 책을 저자에게 소개한 외국인 사제, 낳은 거위랑 기른 닭, 지셴린, 출판계 속사정, 80년대 탄광촌 삶 등을 알게 되고 눈길 끄는 책도 많이 소개받았다. 이 책은 내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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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전쟁
이경식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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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관심있게 바라보는 작가/번역가인 이경식의 책. 2년반 전에 나온 책인데 안철수의 장단점을 잘 짚어냈다.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한 완벽주의 나르시즘이 안철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걸로 보인다. 부질없지만 문재인이 대통령 됐으면 지금보다는 쬐끔이라도 나았을 텐데. 18대 대선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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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지 못할 도전은 없다 -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
임희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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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사 겸 읽었다. 그저 그렇다. 현정은 회장을 다룬 더 자세하고 공든 책이 나왔으면 한다. 1판3쇄를 읽었는데 다른 알라디너께서 지적하신 난무하는 오타는 없었다. 출판사가 실수를 알아채고 금새 고친 듯. 책 내용은 밋밋하지만 메디치출판사의 빠른 대처만큼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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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위의 수학자
강석진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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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 성폭행 혐의로 수감된 서울대 수학과 강석진 교수의 첫 책.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호에 대해 쓴 글로 첨 알게 된 뒤 줄곧 좋아했던 분인데 그런 면모도 있을 줄이야. 책은 좋다. 김은식, 홍대선, 신윤동욱, 김형준, 고 이종남과 함께 스포츠에쎄이의 매력을 깨닫게 해 줬는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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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2 - 내일을 살아갈 통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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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그 동안 한 권도 안 읽었다.

두 달 전쯤 반디루니스 신림점 갔다가 <우리 안의 식민사관>을 심심풀이로 집어들었다가 3분의 1쯤 읽었고 좋은 작가라는 생각을 했으며 이덕일을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악도서관 새 책 전시하는 데 갔다가 이 책 있는 걸 보고 빌려와서 읽었다.

이덕일이 신문에 쓴 짧은 글들을 모은 건데 읽다 보니 고 이규태 선생님이 내가 싫어하는 조선일보에 연재하던 이규태 코너랑 퍽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 책에서 뽑아낸 기록과 요즘 벌어지는 일을 적어서 그 두 사건이 얼마나 닮았는가를 보여주고 글쓴이의 논평을 붙이는 게 그렇다. 정말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띠지 작가 그림을 중앙일보 화백이 그렸다니 글도 중앙일보에 연재된 건가 보다. 짤막짤막해서 읽기 쉽고 재미난 이 책 안타까운 점 하나는 신문에 실린 날짜가 없다는 거다. 고금통의 3이 나오면 날짜를 적어 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 내용이랑 직접관계는 없지만 한 마디 하고픈 것은 김영사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다.

창업자가 일솜씨 야무지지만 지위가 낮았던 박은주를 깜짝 발탁해서 일을 맡기고 종교 구도 길에 나선 이야기는 오래도록 출판계 미담이었는데 올해 여름에 창업자가 다시 일선에 복귀하고 박은주 사장이 물러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더 자세한 내막이 궁금하다.

1978년 말띠인 내가 자라며 읽은 김영사 책은 잠시 박은주 사장이 유학하느라 자리를 비웠던 1997년 무렵 얼마를 빼면 거의 다 발행인 박은주였는데 발행인 김강유라고 찍힌 것을 보니 영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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