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에선 정수복 선생이 2002년 빠리에서 사시며 쓰신 글 소개했는데

빠리 박물관 가 보면 일본,중국보다 우리나라 관련 연구는 아주 적다고 얘기하고

한국학 연구논문이 나오면 수준이 떨어지더라도 이런 평가가 붙는다고.

'이 연구는 약점이 많지만 한국학 연구 관심이 워낙 적은 가운데 저자가 이 연구를 해 준

것만큼은 높게 평가한다'.

홍소연 진행자도 이젠 16년이 지났고 한류인기도 많으니 좀 달라졌기를 바란다고 하던데

정말 달라졌기를 바란다.

그러고보니 서울신문 문소영 기자, 미술관련 글 쓰는 중앙일보 문소영 기자와는 동명이인,가 쓴 <못난 조선> 머릿말에도 중국과 일본에 비해 우리가

덜 알려진 걸 안타까워하는 내용이 실린 게 기억나네.

 

어제 초대손님은 윤태영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는데

<아는 게 재주라서 미안합니다>라는 저서를 놓고 얘기를 나눴다.

홍소연이 '다른 책, 아마 윤태영의 다른 책인 <대통령의 말하기>나 <오래된 생각>을 말하는 듯,으로 윤작가님을 모시려고 했는데 저희 방송이 몇 달 쉬게 되는 동안 윤작가님이 새 책 쓰시는 바람에 새 책 이야기를 중심으로 얘기를 나누려 합니다'고 말했다. 난 이 방송 들은 지 고작 두 달 쯤 됐기 때문에,게다가 평일에는 안 듣고 토일요일만 듣기에, 몰랐는데 hnine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한 동안 이 방송이 쉬었다가 최근 돌아온 게 확실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정리한 일과 병 앓으며 여유가 생겼다는 말, 미술 전공하는 딸 이야기, 90년대 초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여보 나 좀 도와줘> 때부터 맺은 노대통령과 인연 이야기 등등이 나왔는데 윤작가는 소탈한 옆집 아저씨 분위기를 풍겼다.

아마 이런 게 이명박근혜 사람들이랑 노무현문재인 사람들 차이겠지.

아직 윤태영 작가 책은 하나도 읽어 본 일 없는데 언제 찾아봐야겠다.

<사랑의 책방> 때문에 요즘 가뜩이나 밀린 책 명단이 더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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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오늘 무려 131명이나 내 서재 오셨다고.

아마 서재 열고 이렇게 붐빈 건 처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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