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죠 2005-04-08
삐짐 전 삐졌어요.
이건 농담이 아니에요.
농담이 아니라구요
그러니까 이건,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선전포고이자 공갈협박이라는 거에요.
전 이제 절대로 타스타님한테 눈웃음을 치지 않을 거고요!
전 이제 절대로 타스타님한테 선물을 받지 않을 거에요!
전 이제 절대로 타스타님 그림에 넘어가서 하룻밤 내내 가슴 설레어 하지도 않을 거고요!
전 이제 절대로 타스타님한테 노래를 불러드리지 않겠어요!
다만, 그러니까 한 십년 쯤 안에
오즈마의 타스타님이 돌아오신다, 하면
그때는 모든 것을 잊고 착한 처녀가 되어 타스타님 가슴에 폭 안기겠어요.
그리워요.
그리운 마음은 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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