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1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자지무성, 문현가지성.

번역 : 공자가 武城에 가서 거문고 타는 소리와 노래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集註 - 弦, 琴瑟也. 時子游爲武城宰, 以禮樂爲敎①, 故邑人皆弦歌也.
집주 - 현, 금슬야. 시자유위무성재, 이예약위교, 고읍인개현가야.

번역 : 弦은 琴瑟이다. 이 때 子游가 武城의 邑宰가 되어 禮樂으로 (백성들을) 교화하였다. 그래서 邑人들이 모두 거문고를 타고 노래를 부른 것이다.

① '敎'를 名詞로 보아 '禮樂으로써 敎(가르침)로 삼다'라고 번역해도 좋고, '敎'를 動詞로 보고 목적어인 邑人이 생략되어 있다고 이해해도 좋겠다. 나는 後者로 번역하였다.

17-04-2 夫子莞爾而笑曰: "割鷄焉用牛刀?"


부자완이이소왈: "할계언용우도?"

번역 : 夫子가 빙긋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集註 - 莞爾, 小笑貌, 蓋喜之也. 因②言其③治小邑, 何必用此④大道也.
집주 - 완이, 소소모, 개희지야. 인언기치소읍, 하필용차대도야.

번역 : 莞爾는 빙긋이 웃는 모습이며, 아마도 기뻐서일 것이다. 그래서 그가(子游) 작은 고을을 다스리는데 하필 이런 큰 道를 쓰느냐고 말한 것이다.

② '因'은 虛辭로 전치사와 접속사로 쓰인다. '因'이 접속사로 쓰일 때는 김원중의 ≪虛辭辭典≫ 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접속사로서(써) 뒷일이 앞일과 긴밀하게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고, 구 맨 앞이나 주어 뒤에 쓰인다. '이에', '곧', '즉'이라고 해석한다." 나는 이 문장에서는 '因'을 접속사로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③ '其'를 나는 '子游'를 가리키는 人稱代詞로 보아 동사술어 '治'의 주어로 번역했다.

④ '此'는 指示代詞이며 이 문장에서는 관형어(定語)로 쓰였다.

17-04-3 子游對曰: "昔者偃⑤也聞諸夫子曰: '君子學道⑥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


자유대왈: "석자언야문저부자왈: '군자학도즉애인, 소인학도즉이사야.' "

번역 : 子游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예전에 저는 夫子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君子가 道를 배우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小人이 道를 배우면 부리기에 쉽다.' "

⑤ '偃'은 言偃, 즉 子游의 이름이다.

⑥ '道'는 孔安國은 禮樂으로 보고 있다.  

    "道, 謂禮樂也. 樂以和人, 人和則易使.
    <道는 禮樂을 이름이다. 음악으로써 백성을 교화시키고, 백성이 교화되면 부리기에 쉽다>"

集註 - 君子小人, 以位言之⑦. 子游所稱, 蓋夫子之常言. 言君子小人, 皆不可以不學. 故武城雖小, 亦必敎以禮樂.
집주 - 군자소인, 이위언지. 자유소칭, 개부자지상언. 언군자소인, 개불가이불학. 고무성수소, 역필교이예악.

번역 : 君子와 小人은 地位로써 말한 것이다. 子游가 말한 것은 아마도 夫子가 평소에 하던 말일 것이다. 君子와 小人이 모두 배우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武城이 비록 작지만 반드시 禮樂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⑦ 論語에서 말하는 君子와 小人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德이 있는 자(有德者)와 없는 자(無德者)이고, 다른 하나는 地位가 있는 자와 없는 자이다. 이 문장에서는 後者의 경우이다.

17-04-4 子曰: "二三者⑧!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


자왈: "이삼자! 언지언시야. 전언희지이."

번역 : 공자가 말하였다. "얘들아! 偃의 말이 옳구나. 전에 한 말은 농담이다."

⑧ '二三者'는 孔子가 武城에 갈 때 따라간 제자들을 부르는 말로 보인다. 들녘에서 번역 출판한 丁寅生의 『孔子演義』에 따르면, 이 때 수행한 제자는 자로, 안회, 자공, 염구 등이다.

集註 - 喜⑨子游之篤信, 又以⑩解門人之惑也. ♥ 治有大小, 而其治之必用禮樂, 則其⑪爲道一也. 但衆人多⑫不能用, 而子游獨行之⑬. 故夫子驟聞而深喜之, 因反其言⑭以戱之. 而子游以正對, 故復是其言, 而自實⑮其戱也.
집주 - 희자유지독신, 우이해문인지혹야. ♥ 치유대소, 이기치지필용예악, 칙기위도일야. 단중인다불능용, 이자유독행지. 고부자취문이심희지, 인반기언이희지. 이자유이정대, 고부시기언, 이자실기희야.

번역 : 子游가 독실하게 믿음을 칭찬하고, 또한 그럼으로써 제자들의 의혹을 풀어 준 것이다. ♥ 다스림에는 크고 작음이 있으나 그 다스림에는 반드시 禮樂을 써야 한다. 즉 그들이 道를 행함은  한 가지이다.  다만 뭇 사람들이 대다수 禮樂을 쓰지 못하는데 子游만이 禮樂을 썼던 것이다. 그래서 夫子가 언뜻 듣고는 아주 기뻐서, 고의적으로 말을 바꾸어 그를 놀린 것이다. 하지만 子游가 바르게 대답하므로 다시 그 말을 옳다고 하여 스스로 자기의 말이 농담임을 사실대로 말한 것이다.

⑨ '喜'는 '칭찬하다'라는 뜻이다.

⑩ '以'는 전치사로써 목적어는 앞의 분구 전체이다. '以'는 목적어 생략이 자주 일어나는 전치사이다.

⑪ 의미상으로 이 문장에서 '其'는 (큰 지역이건 작은 지역이건 지역을 다스리는) '治者'로 보는 것이 좋겠다.

⑫ '衆人多不能用'에서 '多'는 부사어로 쓰였지만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는 관형어로 번역하는 것도 좋겠다. 이를테면, <많은 사람들이 .....>라고 말이다.

⑬ '行之'는 用禮樂을 말한다. 이때의 '行'을 나는 '用'을 받는 代動詞로 본다. 당연히 '之'는 '禮樂'을 받는 指示代詞이다.

⑭ '反其言'에서 '反言'은 '고의적으로 자기 생각과 반대되게 하는 말(을 하다)'이다.

⑮ '實'은 이 문장에서 동사술어로 쓰여 '사실대로 말하다' 정도의 번역이 가능하겠다.  433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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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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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점점 더 자유로워지지만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자유의 양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듯하다. 인간이 그토록 신봉하던 자유는 결국 인간을 구속할 것이고, 어느 누구도 이 세상을 진정 자유롭게 살아가진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요즘 들어 점점 더 나의 내면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무역에 있어서의 장벽이 사라지고 세계가 하나의 문화권이 되어버릴지라도, 결국 무역에서 이득을 보는 쪽은 부유한 국가일 것이고, 하나의 문화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다름 아닌 강대국이 사용하는 영어일 것이라는 사실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런 나의, 어쩌면 지독하다 싶을 정도의 비관적인 관점은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전부터 인류는 진보에 대해 낙관을 하면서도 동시에 한 편으로는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해왔으니 말이다. 조지 오웰은 아마도 후자에 속하는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혁명의 기운이 지구를 감싸고 돌던, 인류가 창출한 어쩌면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살아간 인물, 하지만 그는 그 역동에 생명력이 결여되어 있음을 두 눈으로 톡톡히 보았다. 그렇기에 그의 글은 희망보다는 절망으로, 환희보다는 역설로 점철되어질 수밖에 없었다.

<1984> 역시 그러한 종류의 글이다. 이 글은 1949년, 그가 사망하기 1년 전에 탄생한, 전체주의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잘 묻어나는 글이다. 당시 전체주의는 결코 인간의 상상 속에 존재하던 체제가 아니었다. 1945년 이후 스탈린 정권은 자신에 대한 반대세력을 숙청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었다.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강성함은 냉전으로 이어졌고, 1950년 아니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비극으로 이어졌다. 끊이지 않는 전쟁,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인을 죽여야만 했고, 내가 괴롭지 않기 위해서는 그 괴로움이 타인의 것이어야만 했다. 그래서 인간에겐 양심이 존재할 수 없었다. 사랑은 부질없는 것이었고,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역시 헛된 것일 수밖에 없었다. 그의 글은 이러한, 인간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모든 인간이 살고 있는 방식을 담고 있었다. 넘쳐나는 일거리로 하루가 구성되고, 어느 곳에나 자신을 감시하는 세력이 존재하지만 그 존재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할 수 없고. 모든 것은 이렇듯 불확실함의 연속이었다. 그렇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모두는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해야만 했다.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 믿어야 했고 말이다.

윈스턴에게 죄가 있다면 그것은 모든 이들이 당연하다 여기는 것에 대해 무작정 믿어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빅 브라더에 대한 증오, 이를 자기 안에 얌전히 잠재워만 두었어도 그의 삶은 그토록 피폐하게까지 전개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손을 빌어 교묘하게 기사들을 정정하고 사실이 아닌 것들을 사실로 창조하는 그의 삶은 과거에 대한 그의 궁금증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만들었다. 맹목적인 그의 삶엔 의미가 없었다. 이미 9년 혹은 그 이상 되었을지도 모르는 아내와의 이별, 그 이별이 아팠던 것은 아니었다. 그가 살아가는 사회에 사랑이라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으니까. 모든 것은 통제 하에 놓여있었다. 아이를 낳는 것 역시 사랑 없이 이루어져야 하는, 당을 위한 일종의 봉사였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현실이 끔찍했다. 당에 너무도 충실했던 그녀와의 관계가 파탄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의무적으로 살아야만 했던 관계의 인위성 때문이었다. 그의 메마른 마음이 다시금 사랑을 깨닫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기간을 필요로 했다. 줄리아와의 만남은 허락되지 않은 것이었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망을 피할지라도 그들을 위한 절대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만남을 멈출 수 없었다. 그 만남의 의미는 사랑 이상이었다. 그 만남은 이 세상을 지배하는 규칙에 대한 반항이었다. 언젠가 지금의 끔찍한 현실은 종결을 고할 것이다, 그 언젠가가 언제인진 알지 못하지만 말이다. 사랑한다는 사실이 그들에겐 죄였지만, 그 사랑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할 것만 같았다.

오브라이언에게 철저히 무릎을 꿇는 윈스턴의 모습은 전체주의가 그리 쉽게 깨어지진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브라이언의 존재는 너무도 오묘해 쉽게 정의가 되지 않는다.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세상에 대한 온갖 불만의 근원지인 듯한 그의 모습은 철저히 왜곡된 것이었다.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조금의 미심쩍음도 허락지 않는,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감시자이며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질서였다. 우리가 품고 있는 단 한 올의 양심조차도 배반토록 만드는, 진정한 의미의 진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나태. 그 유혹은 뿌리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나를 버리고, 사랑을 버리고, 우리 모두를 버린 윈스턴에게 남은 것은 추악함 뿐이었다.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은 그를 지배해버렸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세상은 2 더하기 2가 3이 될 수도, 5가 될 수도 있는 곳이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딱히 다른 것은 없을 것이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단 한 가지의 길을 강요받는다.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잘 해야 하고, 학생신분을 벗어나서는 부자가 되어야 하고, 결혼을 해서는 자신의 지위를 혹은 자신보다 나은 삶을 자녀에게 물려주어야만 하는... 비록 직접적으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존재가 없다 할지라도, 성공해야만 한다는 강박감, 남들보다 나아야만 한다는 생각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전체주의가 아닐까. 조지 오웰에게는 아주 구체적으로 그려졌던 1984년의 모습이 그보다 무려 21년이나 지난 2005년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무척이나 씁쓸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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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늘빵 > 연역적 개혁과 귀납적 개혁(강준만)

2006. 3. 7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603/h2006030719425424390.htm

 

[강준만 칼럼] 연역적 개혁과 귀납적 개혁

개혁 접근법에도 연역적 방식과 귀납적 방식이 있을 법하다. 개혁의 대명제를 세우고 위에서 아래로 각 사안에 적용하는 방식이 연역적 개혁이라면, 대중의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개별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아래에서 위로 개혁명제를 세우는 방식을 귀납적 개혁이라 할 수 있겠다.

연역적 개혁은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고 개혁 주체의 개혁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론이 현실에 적용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간과하기 쉽고 개혁에 대한 반발ㆍ염증ㆍ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귀납적 개혁의 장단점은 그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다.

●역대정권 연역적 개혁 선호

그간 역대 정권들에 의해 추진된 개혁은 모두 연역적 개혁이었으며, 노무현 정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갈수록 연역적 개혁을 하기가 어렵다. 이미 오래 전 버트런드 러셀이 내놓은 다음과 같은 주장이 그 이유를 시사해준다.

“정치 참여층이 점점 확대되고 이질화되면서 이성에의 호소도 점점 어려워진다. 논쟁의 출발점이 되는,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가설들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한 보편적인 가설들이 존재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직관에 의존하게 된다. 이질적인 집단들의 직관들은 당연히 서로 다를 것이므로 직관에의 의존은 결국 충돌과 힘의 정치로 이어지게 된다.”

구체적 각론에서 출발했더라면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안도 총론에서 거창하게 치고 나가는 바람에 필요 이상의 반발과 의혹을 불러 일으킨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정권 입장에선 개혁 시도를 널리 알려야 지지자들을 규합할 수 있고,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고, 역사에 족적을 남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연역적 개혁을 선호하게 된다. 그래서 절대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개혁마저 곧잘 정치투쟁으로 전락하는 현상도 벌어진다.

그런 현상의 귀결로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내부 고발’에 대한 보수적 대응이다. 바람직한 내부고발 문화가 정착되면, 이후 개혁의 상당 부분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돼 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개혁을 정권 홍보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발상이 내부고발 문화를 정착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그걸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96년 4월 당시 감사원 감사담당관으로서 효산콘도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현준희씨 사례가 그걸 잘 말해준다. 감사원에서 파면돼 11년째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그는 최근 ‘시민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항상 고생담을 강조하는데 나는 그거 싫거든요. 사실 그게 독약이라 봅니다. 언론 입장에서야 관심 끌 수 있는 소재니까 그러겠지만 결국 독자들이 봤을 때는 ‘내부고발하면 저렇게 작살나는구나’ 생각할 테니까요. 동정심만 자극하지 말고 사실을 좀 추적해 주십시오.”

그러나 한국에서 내부고발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건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음을 어찌 부인할 수 있으랴. 최근 한 내부고발자는 “만약 누가 내부고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절대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누가 감히 내부고발을 해보라고 격려할 수 있겠는가?

●충돌과 힘의 정치로 이어져

정권이 영광을 독식하고 자기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걸 전제로 한 개혁만 하겠다면 갈등과 분란만 일으키다가 시간 다 보내기 십상이다. 아래에서 위로,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구체에서 추상으로 나아가는 개혁도 병행해야 한다.

각종 민원을 귀찮게만 생각하지 말고 적극 대응해 행정의 불합리한 면을 고쳐나가는 기회로 활용하고, 우선 당장 내부고발을 개혁 의제로 삼아야 한다. 내부고발자의 가슴에 한(恨)과 피멍이 맺히게 만드는 정권은 개혁정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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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프레이야 > [퍼온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퍼온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ㄱ>

가까와 → 가까워
가정난 → 가정란
간 → 칸
강남콩 → 강낭콩
개수물 → 개숫물
객적다 → 객쩍다
거시키 → 거시기
갯펄 → 개펄
겸연쩍다 →겸연쩍다
경귀 → 경구
고마와 → 고마워
곰곰히 → 곰곰이
괴로와 → 괴로워
구렛나루 →구레나루
괴퍅하다 →괴팍하다
-구료 → -구려
광우리 → 광주리
고기국 → 고깃국
귀엣고리 → 귀고리
귀절 → 구절
귓대기 → 귀때기
귓머리 → 귀밑머리
깍정이 → 깍쟁이
깡총깡총 →깡충깡충
꼭둑각시 →꼭두각시
끄나불 → 끄나풀

<ㄴ>

나뭇군 → 나무꾼
나부랑이 →나부랭이
낚싯군 → 낚시꾼
나무가지 →나뭇가지
년월일 → 연월일
네째 → 넷째
넉넉치않다 →
넉넉지않다
농삿군 → 농사꾼
넓다랗다 →널따랗다

<ㄷ>

담쟁이덩굴→
담쟁이 덩굴
대싸리 → 댑사리
더우기 → 더욱이
돐 → 돌(첫돌)
딱다구리 →딱따구리
발발이 → 발바리

둥근파 → 양파
뒷굼치 → 뒤꿈치
땟갈 → 때깔
떨어먹다 → 털어먹다

<ㅁ>

마추다 → 맞추다
멋장이 → 멋쟁이
무우 → 무
문귀 → 문구
미류나무 → 미루나무
미싯가루 → 미숫가루
미쟁이 → 미장이

<ㅂ>

뼉다귀 →뼈다귀
반가와 → 반가워
발가송이 → 발가숭이
변변챦다 →변변찮다.
보통이 → 보퉁이
볼대기 → 볼때기
빈자떡 → 빈대떡
발자욱 → 발자국
빛갈 → 빛깔
뻐치다 → 뻗치다
뻗장다리 → 뻗정다리
봉숭화 → 봉숭아

<ㅅ>

사깃군 → 사기꾼
삭월세 → 사글세
살별 → 꼬리별
숨박꼭질 → 숨바꼭질
상판때기 → 상판대기
새앙쥐 → 생쥐
생안손 → 생인손
설겆이하다 →
설거지하다
성귀 → 성구
세째 → 셋째
소금장이 → 소금쟁이
소리개 → 솔개
숫병아리 → 수평아리
숫닭 → 수탉
숫강아지 → 수캉아지
숫개 → 수캐
숫놈 → 수놈

솔직이 → 솔직히
술부대 → 술고래
숫소 → 수소
심부름군 → 심부름꾼
심술장이 → 심술쟁이
살어름판 → 살얼음판

<ㅇ>

아니꼬와 → 아니꼬워
아니요 → 아니오
아닐껄 → 아닐걸
아름다와 → 아름다워
아뭏든 → 아무튼
아지랭이 → 아지랑이
앗아라 → 아서라
애닯다 → 애달프다
어귀 → 어구
여늬 → 여느
오금탱이 → 오금팽이
오똑이 → 오뚝이
웅큼 → 움큼
-올습니다 → -올시다
얼룩이 → 얼루기
욕심장이 → 욕심쟁이
웃니 → 윗니
웃도리 → 윗도리
웃목 → 윗목
오뚜기 → 오뚝이
웃쪽 → 윗쪽
웃츰 → 윗층
옛부터 → 예부터
웃통 → 윗통
윗돈 → 웃돈
윗어른 → 웃어른
으례 → 으레
-읍니다 → -습니다
이맛배기 → 이마빼기
익살군 → 익살꾼
오무리다 → 오므리다
일군 → 일꾼
일찌이 → 일찍이
우뢰 → 우레
있구료 → 있구려

<ㅈ>

지푸래기 → 지푸라기

자그만치 → 자그마치
장군 → 장꾼
장난군 → 장난꾼
장삿군 → 장사꾼
저으기 → 적이:
적쟎은 → 적잖은
주착없다 → 주책없다
죽더기 → 죽데기
지겟군 → 지게꾼
지리하다 → 지루하다
짓물다 → 짓무르다
짚북세기 → 짚북데기

<ㅊ>

천정 → 천장
총각무우 → 총각무
춥구료→ 춥구려

<ㅋ>

켸켸묵다 → 케케묵다
코맹녕이 → 코맹맹이
코보 → 코주부
콧배기 → 코빼기

<ㅌ>

탔읍니다 → 탔습니다
트기 → 튀기

<ㅍ>

판잣대기 → 판자때기
팔굼치 → 팔꿈치
팔목시계 → 손목시계
펀뜻 → 언뜻
푼전 → 푼돈
풋나기 → 풋내기

<ㅎ>

하게시리 → 하게끔
하는구료 → 하는구려
하는구면 → 하는구먼
하옇든 → 하여튼
한길 → 행길
할께 → 할게
할찌 → 할지
허위대 → 허우대
허위적허위적 →
허우적허우적
호루루기 → 호루라기


◈ 새 맞춤법의 주요내용 ◈

●[읍니다]와[습니다]로
있읍니다
→있습니다.
없읍니다 → 없습니다.
●[장이]와[쟁이]를 구분
미장이,유기장이 등 기술자를 일컬을 때에는 [장이]로, 욕쟁이, 심술쟁이 등 버릇을
일컬을 때에는 [쟁이]로 한다.
●[군]을 [꾼]으로
일군
일꾼, 농삿군 농사꾼
●[와]를 [워]로
고마와
고마워, 가까와 가까워
●수컥을 이르는 말은[수]로 통일
수꿩, 수캉아지, 수컷, 수평아리
(예외:숫양,숫쥐,숫염소)
●[웃], [윗]은 [윗]으로 통일
윗도리, 윗니, 윗목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쓴다 :
위짝,위턱)
·[아래·위]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쓴다.
예 : 용돈,웃어른)
●성과 이름을 붙여쓴다.
이 순신
이순신, 김 구 김구
●수를 적을 때는 만·억·조·의 단위로 쓴다.
이억팔천오백십육만칠천팔백구십팔


◈ 개정된 외래어 표기법 ◈

●인명·지명의 표기
고호
→ 고흐, 베에토벤 → 베토벤
그리이스 → 그리스, 시저 → 타이사르
뉴우요오크 → 뉴욕, 아인시타인 → 아인슈타인
뉴우지일랜드 → 뉴질랜드,

 에스파니아 →에스파냐, 뉴우튼 → 뉴튼

 처어칠 → 처칠, 디이젤 → 디젤, 콜룸부스 → 콜롬버스
루우스벨트→루스벨트, 토오쿄오 → 도쿄
페스탈로찌 → 페스탈로치
마오쩌뚱 → 마오쩌둥
모짜르트 → 모차르트, 헷세 → 헤세
말레이지아 → 말레이시아
힙포크리테스 → 힙포크라테포
뭇솔리니 → 무솔리니, 바하 → 바흐


●일반용어의 표기
뉴우스
→ 뉴스, 도우넛 → 도넛
로보트→ 로봇, 로케트 → 로켓
보올 → 볼, 보우트 → 보트
수우프 → 수프, 아마튜어 → 아마추어
어나운서 → 아나운서, 유우엔 → 유엔
텔레비젼 → 텔레비전, 포케트 → 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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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시비돌이 > 박노자 강연 보러가시는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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