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이왕주 지음 / 효형출판 / 2005년 8월

 

 

한꺼번에 읽지는 말고 생각나는대로 조금씩 읽으려 한다.

1) 169쪽 : 그 범인은 옥대인의 혼인을 앞둔 딸 용이였다. --> 범인은 혼인을 앞둔 옥대인의 딸 용이였다.

 : 한국어에서 관형어는 일반적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체언을 꾸민다. 적어도 그럴 가능성이 가장 많다.  '옥대인의 혼인을 앞둔 딸'이라고 하면 혼인을 하는 주체가 옥대인이라고 잘못 이해되기 쉽다. 굳이 '옥대인의 혼인을 앞둔 딸'이라는 어순을 고집하고 싶으면 옥대인의 다음에 쉼표를 넣어 '옥대인의, 혼인을 앞둔 딸'이라고 쓰면 어떨까? 

 : '그 범인은' 에서도 그냥 '범인은'이 더욱 자연스럽다. 명사에 관사(정관사, 부정관사)가 붙지 않는 한국어의 경우에 '지시성'이 아주 강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라는 지시사는 안 쓰는 것이 좋아 보인다.

2) 95쪽 : 의심에 의심에 거듭하며 -->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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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5-28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앍었는데 이런 오류는 모르고 넘어갔는데..잡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