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채의 <나의 아버지 박지원>을 번역한 박희병이 쓴 연암 산문 강독서이다.  연암의 작품 선집이 대개 그러하듯이 정민의 <비슷한 것은 가짜다>와 문장이 많이 겹친다.  정민의 책은 연암 산문을 미학적(?)으로 접근했다면 박희병은 그야말로 강독이다.   먼저 번역문 전체를 기재하고는, 번역문을 몇 부분으로 나누어 자구(字句)를 설명하고 나름대로 평설한다.  연암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나로서는 내용의 깊고 얉음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의 눈으로 본 연암의 산문에 대한 책이 많은 것이 좋다.  게다가 4월 10일부터 이 달 말까지 1,000원 쿠폰도 준다고 하니 더욱 마음이 동한다.  원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연암의 산문집 <나는 껄껄선생이라오>와 <열하일기> 3권을 다 읽고 나름의 내공을 쌓은 뒤 다른 연암 산문에 대한 책들을 보려고 했는데.  아니다.  일단 사 두고 나중에 보면 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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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6-05-1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으려구요. 땡스투를 누릅니다.^^

타지마할 2006-05-18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