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을 넘게 <그리스인 조르바>와 씨름을 하고 있다.  본문만 478쪽인데 이제 겨우 300쪽을 넘겼다. 당연히 전혀 내용 파악은 안된다. 인내력을 시험하는 듯하다.  예전에 학창 시절 시험 문제지를 번역할 때도 '아니! 무슨 배경 묘사가 이렇게도 많나!'라고 투덜대곤 했는데...  아! 번역하신 이윤기 선생이 대단해 보인다. 이 책을 보고 좋다고 서평을 쓴 분들은 정령 전부를 이해하는 걸까? 나마 바보인가? 두 세 번 읽으면 감(感)이 오려나? 아! 짜증도 나고...힘들다.  일단 잡은 책은 포기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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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자누스 2006-03-04 0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CNO=763772143&PCID=39545&CType=3&PaperId=831625

이 윤기씨는 번역 문학계의 황교주라는 평도 있습니다, 기죽지 마시고 책을 덮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2006-03-04 0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타지마할 2006-03-04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자누스님/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끜까지 갈랍니다. 이제 소설의 본문은 50쪽 정도 남았습니다.

타지마할 2006-03-04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제가 알기론 약 20여 년 전에 안인희 선생님이 쉴러의 <발렌슈타인.과 <빌헬름 텔>을 번역하셨는데, 군에 갔다오고 이사 몇 번 하다 보니 없어졌네요. <빌헬름 텔.은 청하에선가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출판사로 연락을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