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양재동 꽃시장 정복기
대개의 사람들이 꽃 도매시장은 한밤이나 새벽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그 시간에 집을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 주부에게 최적의 시간대는 오전 9시 무렵. 전문 상인이 빠져나가 한가할 뿐만 아니라 간밤에 도착한 싱싱한 꽃이 많이 남아 있다. 10시 30분이 넘으면 주변 도로가 막히기 시작하고, 오후 3시를 넘어서면 완전 파장 분위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오전에 서둘러 다녀오는 것이 좋다. 시장 왼쪽에 위치한 생화 코너에서 싱싱한 장미를 사고(‘나래꽃’ 추천), 2층 계단을 올라가자마자 있는 양쪽 두 가게에서 예쁘고 독특한 꽃들 중 메인 꽃을 고른다. 1층 장미 코너 뒤쪽에는 예쁜 수입 꽃 파는 곳이 많아 특별한 날 들르는 코스. 마지막으로 2층 안쪽 벽면에 위치한 소재 가게에서 적당한 잎이나 나뭇가지를 구입한다. 리본이나 포장지 같은 재료가 필요할 때는 2층 오른쪽 벽면에 위치한 재료상을 찾아간다. 요즘 유행하는 유러피언 스타일 꽃꽂이는 꽃의 가짓수가 많을수록 예쁘기 때문에 두세 명이 함께 가서 나눠 살 것. 2만5천원어치 정도 구입하면 꽃병 두 개 분량으로 충분하다.

Tip 1 꽃과 소재가 생각보다 무거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제법 힘이 든다. 양재동 꽃시장은 주차장이 넓고 주차요금도 30분에 5백원 정도로 저렴하므로 운전이 가능하다면 차를 가지고 갈 것을 추천.
Tip 2 스승의 날, 어버이날과 같이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꽃다발을 만든다면 값이 오를 만큼 오른 꽃을 굳이 구입하기보다는 소매용으로 만들어놓은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사는 편이 낫다. 기념일 당일 오후 3시가 넘어서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팔기 시작한다. 도매 가격으로 꽃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4천~5천원 정도 더 들이면 좀 더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꽃바구니가 완성된다. 옛날 스타일로 빨간 카네이션과 하얀 안개꽃을 섞어서 파는 집도 있지만, 요즘엔 명품 브랜드 꽃집처럼 만들어주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
Tip 3 주말에는 결혼식 등의 행사가 많아 금요일에는 항상 꽃값이 오른다. 부활절, 추수감사절을 포함한 각종 기념일 전날도 꽃값이 비싸진다. 행사가 많은 5월과 2월 졸업 시즌, 그리고 꽃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 역시 꽃값이 비싼 편.

만만하게 따라 하는 리네아식 꽃꽂이
재료 방크샤(중앙의 커다란 송이) 1개, 프로모사(주황색 작은 송이) 2개, 분홍 장미 3~4송이, 흰 장미 3~4송이, 변종 달리아 1/2단, 보라색 꽃 1/2단, 천리향(잎)


1 꽃을 오래 보려 욕심 내다가 봉오리째로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적당히 꽃봉오리를 열어주는 ‘물 올림’은 필수 코스. 큰 양동이에 물을 받아 신문지만 벗긴 꽃을 그대로 담근다.
2 잔가지와 잎을 모두 정리한 다음, 준비한 재료를 손으로 잡아 꽃꽂이의 모양을 대강 만들어본다. 잎은 보통 전부 쳐내거나 한 개 정도만 남기고, 소재에 잎이 없을 경우에만 약간 남긴다.
3 꽃병의 앞쪽으로 잎을 두 개 정도 낮게 꽂는다. 오아시스 꽂이를 할 경우는 미리 가장자리 아래쪽에 잎을 둘러서 꽂아둔다.

4 화기에 맞는 적당한 길이로 한 송이씩 사선으로 잘라 꽂는다. 꽃꽂이에도 얼굴이 있기 때문에 앞쪽에는 예쁘고 잘 핀 꽃을 골라 꽂을 것.
5 전체의 균형을 맞춰가며 오른쪽-왼쪽-앞-뒤를 번갈아가며 꽂는다. 같은 색 꽃이 겹치거나 일렬로 나란해지지 않도록 들쑥날쑥하게 만든다.
6 화기의 입구가 넓은 경우에는 형태가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노끈으로 가볍게 묶어준다.
7 깊이 박힌 꽃을 조금 끌어올리거나 수북한 잎을 잘라내며 마무리한다.

Success Point
1 컬러 메인 꽃의 색에 맞춰 꽃꽂이의 컬러군을 결정한다. ‘분홍’, ‘연두’, ‘주황’, ‘강렬한 대비’의 네 가지 테마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면 쉽다.
분홍 계열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 분홍, 연보라, 연두를 조합.
연두 계열 신부 부케처럼 고급스럽고 순결한 이미지. 크림, 그린을 조합.
주황 계열 발랄하고 생동감 있어 보인다. 주황, 노랑, 빨강을 조합. 거베라를 돔형 핸드 타이드 방식(손에 꽃을 하나씩 더해 쥐며 꽃꽂이 모양을 만드는 방법)으로 꽂으면 꽃만 가지고도 완성할 수 있어 가장 쉽다.
강렬한 대비 파격적인 이미지를 연출. 이국적인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다. 보라, 연두, 파랑, 크림, 자주를 조합.
2 화기와 균형 큰 꽃과 작은 꽃을 섞어서 자연스럽게 꽂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바구니는 꽃이 제법 많이 필요하고, 꽃다발은 모양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보자는 기본형 화기를 구입하는 편이 낫다. 꽃시장 2층에서 3천원 정도면 기본 화기를 구입할 수 있는데, 가로 폭 7~8cm 이내의 사각이나 원통형 화기가 추천 디자인. 입구가 넓어지면 꽃이 많이 들어가 형태를 잡기 어렵고, 중간이 넓어지면 꽃꽂이 모양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오아시스’ 꽂이를 해야 하므로 어려워진다. 화기가 높으면 아기자기하게 꽂기 어려우므로 피할 것. 어느 집에나 있는 항아리 모양의 화기는 긴 나뭇가지 외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의외로 꽃을 꽂기 가장 어려운 형태. 로맨틱한 꽃꽂이에는 튤립형의 낮은 와인잔을 확대한 듯한 모양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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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고르는 세 가지 원칙
특별히 화려한 꽃꽂이를 할 생각이 아니라면 구입하는 재료는 언제나 ‘세 가지’면 충분하다. 처음 꽃꽂이를 시작한다면 굳이 수입 재료를 살 필요는 없을 듯. 국산도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고 고급스럽다.

계절 꽃 메인으로 쓸 제철 꽃을 한 가지만 골라 송이가 큰 것으로 한 단만 구입한다. 국산 꽃으로 5천~6천원 선이면 적당. 요즘은 온실 재배로 1년 내내 같은 꽃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제철 꽃이 싸고 예쁘다. 봄에는 튤립·라난큐러스, 여름에는 작약·수선화, 가을에는 맨드라미·달리아·옐로 카라 등을 추천.
장미와 리샨샤스 자연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내는 데 유용해서 어떤 종류의 꽃꽂이를 하더라도 반드시 구입하는 재료. 메인 꽃 컬러에 맞춰서 한 단씩 사면 무난하다. 장미는 한 단에 1천~1만원으로 가격대가 다양하고 계절별 변동도 크지만, 대개 4천~6천원 선에서 고르면 적당. 가격이 비쌀수록 꽃송이가 크고, 꽃대가 두껍고 가시가 적어서 손질하기 쉽다. 리샨샤스는 2천~8천원 선으로, 보라색을 사면 대부분 잘 어울린다.
소재 꽃꽂이의 성패는 잘 고른 소재(잎, 나뭇가지 등)에서 결정된다.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꽃꽂이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필수 재료. 3천~4천원짜리 국산 소재 한 가지면 충분하다. 가능하면 자잘한 열매나 잔꽃이 붙어 있는 것을 고를 것. 사랑스럽고 상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유칼립투스처럼 작은 연두색 잎이 적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동백처럼 잎이 크고 두껍고 반짝이는 것이 좋다.


   기획: 조영선   사진: 황순정   도움말 : 하지희 주부
   자료출처: 레몬트리

자료출처1: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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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florist 2009-11-13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참 멋지네여, 잘 하시는군여
 

근사한 유리병 데코레이션
화병만이 꽃병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스 병, 두유 병, 소스 병도 연출하기에 따라서 꽃병도 되고 데커레이션 소품이 되기도 한다. 코디네이터 박래경 씨가 들려주는, 흔한 유리병 근사하게 사용하는 멋진 노하우들.

스티커 떼기 전의 유리병들. 왼쪽부터 레몬 데킬라 병(After는 米소주 병. 요즘엔 이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콩두 병, 오렌지주스 병, 머스터드 소스 병, 허브갈릭 소스 병(절판된 음료들의 경우, 최근 나오는 상품 중 비슷한 것으로 대체했음).

환골탈태한 유리병들. 한자리에 조르르 모아두고 꽃을 한 송이씩 꽂아두면 생기 있는 공간이 된다. 이때 키가 똑같은 유리병보다는, 높낮이가 약간 다른 것들로 매치해야 보기 좋다. 꽃을 다 꽂기보다 한두 개는 비워두는 것이 좋은데, 이때 꽃을 꽂지 않은 유리병이라도 물은 부어놓을 것. 그래야 ‘투명함’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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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잡곡 담아 오픈 공간에 두기 유리병은 투명하기 때문에 안에 균일한 내용물을 담아야 예쁘다. 그런 면에서 넣어두기 좋은 것으론, 파스타, 마카로니, 잡곡 등. 제대로 사용하려면 500ℓ이상 크기의 유리병에 담아둬야 하는데, 사진처럼 똑같은 모양으로 3개가 나란히 있을 때 가장 멋지다. 마침 병 주둥이에 딱 맞는 코르크 마개가 있어 뚜껑을 교체했는데 훨씬 세련되어 보인다.

2.리본과 레터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입구와 몸통의 크기가 비슷한 병은 실용적이긴 하나 밋밋해 보이는 것이 흠. 리본끈을 활용하고, 레터링으로 만든 이름표를 달아주면 이 밋밋함을 커버할 수 있다. 이때 두꺼운 리본보다는 라인이 들어간 얇은 리본을 활용해야 날렵해 보인다. 파르팔라를 담은 유리병은 토마토소스 병을 재활용했다.

3.꽃 꽂지 않고, 꽃 그림 그려 넣기 사실 유리병은 꽃을 꽂았을 때가 가장 예쁘지만, 병 자체에 꽃 그림을 그려 넣고 물만 담아놓아도 색다르다. 아크릴 물감과 유리용 미디움을 섞어 그림을 그리면 물속에 넣어도 절대 지워지지 않는 것. 그림에 자신이 없다면 타일용 투명 시트를 부착하는 것도 방법이다(맨 오른쪽 병. 몇 년 전 DIY 용품 파는 곳에서 구입해 부착한 것). 박래경 씨가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병은 원래 요구르트 소스 병인데, 똑같은 모양일 때는 이처럼 사이즈를 달리해야 심심하지 않다. 소스 병 구입할 때 참고하길.

4.뚜껑에 구멍 뚫어 소금 후춧가루 병으로 거버 이유식 병을 이용해 만든 소금·후춧가루 병. 뚜껑을 흰색으로 칠하고(아크릴 물감으로 칠해도 되지만 깔끔한 맛이 떨어진다. 이것은 흰색 래커를 뿌린 것), 구멍을 뚫었다. 박래경 씨가 실제로 몇 년째 사용 중인 병인데, 구멍을 1~2개 더 뚫어야 한다는 사실 외에는 부족함을 못 느낀다고. 레터링으로 PEPPER, SALT를 붙여놓아 더욱 귀엽다.

5.최근 발견한 멋진 유리병 외국계 대형 할인매장, 특히 까르푸에 가면 병 모양이 예쁜 음료수가 특히 많다. 대개 수입 음료라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박래경 씨는 ‘유리병 값’을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말한다. 새로운 음료수 맛은 덤이고.^^ 최근 까르푸에서 발견한 예쁜 병으로는, 밀폐 뚜껑이 달린 핑크 레모네이드와 레몬 데킬라 병. 딱지를 떼지 않은 채로 놓아둬도 장식 기능을 톡톡히 할 정도로 잘생겼다.


   기획: 김세진 기자(레몬트리)   자료출처:

 

자료출처1: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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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할 때 원래 있었던 가구에 대한 조언
입주할 때 서비스로 제공되는 장식장. 디자인이나 색상이 집 분위기와 맞지 않지만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냥 사용하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다.

부분 래핑으로 바꾸다
얼마 후 새 아파트로 이사할 김은지 씨도 집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거실 장식장 때문에 고민을 했던 케이스. 아랫서랍은 실버, 윗서랍은 흰색인데 본체는 체리색이라니. 절대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다. 분리되지 않아 다른 곳으로 옮겨 사용할 수도 없고, 새것인데 버리기도 아까워 생각 끝에 인테리어 공사를 했던 곳에 부탁해 체리색이었던 부분만 흰색으로 래핑을 했다. 곡선이 없는 디자인이어서 작업은 어렵지 않았던 듯. 두툼한 필름지를 붙이고 나니 그나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식장이 되었다. 래핑은 서비스였기 때문에 가격은 모른다. 직접 필름지를 사다 붙이면 2만원 정도 들 듯.


Tip 보이지 않고, 붙이기 힘든 안쪽은 래핑하지 않았다.

문짝을 바꿔 달다


주방과 거실을 나누고 있는 유리문 장식장 역시 골칫거리였다. 장식장과 아일랜드형 테이블이 결합된 형태로 떼어버릴 수도, 옮길 수도 없는 상태. 아일랜드형 테이블은 주방과 같이 흰색 UV 도장된 것이면서 장식장만 체리색. 거실 장식장을 래핑할 때 함께 할까 고민도 했지만 그러면 마치 한 가구처럼 붙어 있는 테이블과 또 달라 보일까봐 같은 소재로 문만 교체하기로 했다. 원래 사이즈 그대로 문짝을 만들어서 바꿔 달았더니 새로 구입한 장처럼 되었다. 여기에는 남편의 양주 등을 넣어둘 예정.

전시 공간 처럼 꾸미다

30평대 아파트마다 거의 있는 ㄱ자 유리문 수납장은 주방에 이어진 가구면서도 주방을 등지고 거실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수납해야 할지 무척 애매한 공간이다. 주방 가구니까 그릇을 정리해두면 좋겠지만 그러면 거실에서 보기에 주방이 너무 훤히 들여다보이는 느낌을 주고, 그렇다고 딱히 장식할 만한 것도 없고…. 가장 만만한 것은 그릇. 단 수납 용도가 아니라 장식에 포인트를 맞출 것. 김경숙 씨네도 훤히 보이는 유리문이 4개나 있어 잘못하면 굉장히 정신없어 보일 수 있는 이곳에 장식이 되는 그릇 몇 가지만 두어 마치 전시 공간처럼 꾸몄다. 아무래도 보이는 곳에는 답답하고 산만해 보이지 않도록 욕심을 버리고 빈 듯하게 장식하는 것이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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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만 떼어내고 선반을 새로 달다
정숙희 씨네 역시 장식장과 아일랜드형 테이블이 ㄱ자로 연결되어 주방과 거실을 나누는 역할을 하고 있는 장식장 때문에 고민이었다. 이 부분은 주방 싱크대와 이어진 부분의 나사를 제거하면 떼어낼 수 있다고도 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없애버리면 그 공간이 애매해질 것 같았다.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답답한 느낌이 들어 궁리 끝에 ㄱ자로 붙어 있던 문을 떼어내고 유리 선반은 그대로 두어 장식용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문이 떨어져나간 자국이 크지 않았다. 살짝 칠을 해서 가렸더니 감쪽같다. 일단 답답한 느낌이 없어 만족. 여기엔 장식품만 몇 가지 올려두고 있는데, 기존 가구들이 짙은 월너트라 좀 그에 어울리는 앤티크 소품을 주로 올리는 편.

거실 TV대, 커버링이 가장 만만하다


박정운 씨네도 PDP TV를 구입하면서 쓸모없게 된 거실장 때문에 고민이었다. 좁아서 마땅히 다른 곳으로 옮길 곳도 없는 데다 전세라 가구를 마음대로 버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던 것.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페인팅이나 시트지를 붙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고민끝에 잡지에서 MDF 박스 몇 개를 이어 패브릭으로 커버를 만들어 씌운 것을 보고 힌트를 얻어 커버링을 하기로 했다. 소파처럼 앉을 수 있도록 위에 10cm 정도 스펀지를 올렸더니 생각보다 훨씬 쓸모 있는 간이 소파가 만들어졌다. 소파는 아이방에 두었는데, 높지도 않아 아이가 사용하기에 딱 좋다. 기댈 수 있도록 벽에 쿠션을 몇 개 놓아주었더니 아이는 여기서 책을 읽기도 하고, 인형놀이도 한다. 10cm 두께 스펀지는 1만8천원에, 1마에 5천원짜리 옥스퍼드를 5마 구입(2만5천원)해서 바느질을 맡겼더니 2만원. 따라서 총 6만3천원이 든 셈.

Another Idea


1_의외로 편한 식탁의자

요즘엔 식탁의자로 한쪽에 벤치형 의자를 두는 것도 유행. 앉을 때마다 의자를 넣고 빼지 않아도 되어 사용해보면 무척 편하다. 게다가 아이들이 아무렇게나 앉아도 편해서 아이 있는 집이라면 이렇게 두고 사용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주방도 훨씬 넓어 보인다.

2_커버링한 거실장, 베드 벤치가 되다

커버링을 하면 침대 발 밑에 두고 베드 벤치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침대가 높다면 스펀지를 올려서 만들어야 하지만 베드 벤치로 만들 때는 없어도 괜찮다. 만들 때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도록 주름을 많이 잡는 것도 방법. 한꺼번에 씌우지 않고 장식장 커버와 스펀지 커버를 따로 만들면 좀 더 고급스럽다. 바느질 공임 3만원(방석 1만원, 커버 2만원).


   기획: 박미순(레몬트리)   자료출처:

 

자료출처1: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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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 스프레이, 의외의 활용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페인트 가게에서 산 무광 스프레이를 나무판에 칠했는데, 어라? 진짜 흑판 못지않은 질감에, 분필로 글씨까지 써지는 게 아닌가! 기특한 ‘무광 스프레이’의 활약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는 일반 래커와 무엇이 다를까?
무광 스프레이는 말 그대로 광이 하나도 없어, 분사했을 때 아주 매트한 느낌이 든다. 일반 페인트 숍에서 2천원에 파는 무광 스프레이는 색상도 검은색·흰색·투명 스프레이 세 가지 정도지만, 알파문구에서 개당 8천원에 ‘무광 데코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파스텔 톤 수입 스프레이 페인트를 구입할 수 있다. 페인트 가게에 가서 이 두 종류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다. 무광 스프레이에는 ‘무광’이라고 적힌 작은 원형 스티커가 붙어 있기 때문.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 어디 활용하면 좋을까?
칠하는 페인트에 비해 밀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나 몸이 자주 닿으면 닿을수록 쉽게 벗겨진다. 직접 사용하는 실용적인 제품보다는 걸어놓고, 혹은 선반에 두고 보는 장식용 제품에 주로 사용할 것.


스프레이 한 통으로 얼마나 칠할 수 있나?
일반 스프레이의 양은 480㎖. 이 정도로는 2절지 크기의 판을 서너 번 정도 칠할 수 있다. 나무나 종이에 칠하느냐, 아니면 플라스틱류에 칠하느냐에 따라, 얼마만큼의 두께로 진하게 칠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긴 한다.


페인트를 분사하다 보면 고루 칠해지지 않고 얼룩이 남던데…
세 가지를 주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째, 칠하는 표면의 먼지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 페인트가 덧발라지면서 그 부분의 색깔만 두드러지기 때문. 둘째, 일정 거리를 두고 분사해야 한다. 너무 가까이 뿌리면 페인트가 제대로 퍼져 나가지 못해 한곳에서 액체처럼 흘러 얼룩이 생긴다. 20~30cm 정도 띄우고 뿌리는 것이 정석. 셋째, 처음부터 진한 색을 내려 하면 안 된다. 양옆으로 왔다갔다 하며 얇게 분사하고 5분 후에 한 번 더 분사해야 얼룩 남지 않고 색이 예쁘게 먹힌다.

검은색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

제품에 분사했을 때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 난다. 작은 캔버스에 뿌려서 흑판으로, 요즘 유행하는 이국적인 문패 대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멋지고 쉬운 방법.

 

 

 

 

 




How To Make 와인 선물 세트 등이 들어 있는 나무 상자 뚜껑, 두꺼운 종이로 된 구두 상자 뚜껑(없으면 알파문구에서 구입한 조그만 캔버스)을 준비한다. 뚜껑을 뒤집은 다음 편편한 면에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다. 테두리를 남기고 싶다면 가장자리에 종이 테이프를 붙였다 페인트를 뿌린 후 떼어낼 것. 분필로 글씨를 썼다 물걸레로 닦으면 지워진다. 그래도 자주 썼다 지웠다 하면 검은색이 지워지므로 진짜 흑판 용도보다는 장식용으로 사용할 것.

Deco 크기가 다른 몇 개의 상자 뚜껑에 칠한 다음 좋은 영어 글귀를 적어두면 장식용 현판으로, 추상적인 패턴을 그려 넣으면 어느새 그림 액자로 변신한다.





How To Make 대나무통 밥집에서 밥 먹고 나면 주는 대나무통이나 죽통주를 담는 길쭉한 대나무통을 준비한다. 여기에 종이 테이프나 검은색 고무 테이프를 지그재그로 둘둘 감는다. 다음,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고루 뿌려 약 20~30분간 말린다. 마지막에 테이프를 떼어내면 이국적인 화기가 완성된다.

Deco 길쭉한 대나무통이라면 동양적인 느낌의 긴 가지나 나뭇잎을 꽂아 ‘선’을 강조할 것. 키 낮은 대나무는 다용도 꽂이나 촛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흰색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

아이보리색이 아닌 창백한 화이트 컬러의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 소품에 뿌렸을 때 화이트 앤티크 느낌을 낼 수 있다. 여기에 사포질을 하면 정크 스타일까지 연출 가능하다!

 

 

 

 

 




How To Make 거울 가운뎃부분에 타원형으로 오린 흰색 종이를 얹는다. 그 위에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페인트가 마르면 종이를 떼어낸다. 그러면 가운데의 타원 부분에만 페인트가 묻지 않아, 손쉽게 타원형 프레임의 벽거울로 리폼할 수 있다.

Deco 타원형 프레임을 따라 진주 줄을 글루건이나 본드로 붙이고(동대문 종합상가에서 1야드당 2천원) 위쪽도 작은 비즈 줄로 리본을 묶어 글루건으로 고정해 늘어뜨린다. 종이를 어떤 모양으로 오려 덮느냐에 따라 다양한 거울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





How To Make 과일 바구니 안팎으로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고루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단, 바구니 소재의 특수성 때문에 한 번에 진하게 칠하면 스프레이가 엉겨붙으므로 아주 얇게 두 번에 걸쳐 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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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 편지함이나 열쇠 보관함, 욕실 핸드 타월 보관함, 양말이나 속옷 수납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투명 스프레이 페인트

촌스러운 광이 나는 소품에 뿌리면 심플하고 세련된 무광 소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페인트나 그림을 그린 가구, 소품 위에 덧뿌리면 그 그림을 보존해주는 ‘코팅 효과’까지 있다.

 

 

 

 




How To Make 백화점에서 파는 수입 레모네이드나 음료 또는 생수병. 이 병에 펜 타입의 화이트로 원하는 글씨나 그림을 그린 다음, 그림이나 글씨 있는 부분에만 무광 스프레이를 뿌린다. 글씨가 쓰여진 부분의 투명하던 유리 바탕이 살짝 불투명으로 변하며 그러데이션된다.

Deco 색색깔 물감을 옅게 풀어 담아 장식해도 되고, 손님이 오셨을 때 물을 담아 내거나 음료를 담아 내기에도 유용하고 멋스럽다.





How To Make 코팅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캉스 갔다가 바닷가에서 주워온 돌에 분필로 아이의 이름과 글씨를 쓴 다음 투명 스트레이 페인트를 뿌려주면 1년 내내 글씨가 지워지지 않아 직접 새긴 것처럼 보관할 수 있다.

Deco 작은 유리볼에 담아 둬도 예쁘다. 또 자갈에 노란색이나 빨간색 분필로 하트나 별을 그린 다음 투명 스프레이를 뿌리고 접시 위에 담아 그 위에 키 낮은 향초를 올리면 멋진 센터피스가 된다.


   기획: 조민정   사진: 이진하   코디네이터 : 안은영(레몬트리)   자료출처:

 

자료출처1: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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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코디네이터가 추천하는 타일 데코
주방, 욕실의 마감재, 또는 데커레이션 용도로 맹활약하는 타일은 최근 어떤 인테리어 자재보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트렌드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 유행 감각 타일로 꾸민 4가지 공간 제안. 실제상황에서 찾아낸 타일의 똑 부러지는 쓰임새가 궁금하다.

타일 for 바닥재
타일바닥은 장점만큼 단점도 있어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많이 타는 편이다. 장점으로는 내구성이 좋고 오염물이 흡수되지 않아 청소가 쉽고, 열전도율이 좋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시공시의 주의사항
1. 요즘은 내구성이 좋아 쉽게 깨지는 위험은 없다. 단, 유광 제품일 경우 미끄러울 수 있고, 아이들이 있는 집은 넘어졌을 때 평소보다 상처가 클 수 있다. 또 방음처리가 좋지 못한 아파트라면 타일이 내는 사각거림이 이웃간의 분쟁거리가 되기도 한다.

2. 바닥형태가 고르게 시공되어야 한다. 시공 후에는 반드시 타일을 손으로 두드려 빈 소리가 나는 곳은 없는지(들뜬 공간이 없는지 확인하는 법) 체크토록 한다.

요즘 유행 타일
유광보다는 고급스런 반무광이나 무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타일의 내구성이 강화되어 벽면용과 바닥용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추세. 또, 타일과 타일 사이를 메우는 시멘트(모르타르)의 컬러를 화이트가 아닌 회색이나 베이지로 처리해 때가 타도 잘 드러나지 않고 한결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한다.


코디네이터 이경하의 타일바닥 침실
갈색과 흰색이 자연스럽게 섞인 반무광의 바닥재용 타일. 2년전 쯤 시공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도 때가 잘 타지 않고 자연스런 질감을 보여주는 것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시공비 국산 자기타일 40만원선(30×30cm, 일심타일에서 구입), 인건비 20만원정도

타일 for 주방 벽면
30평대를 기준으로 싱크대와 싱크대 사이의 2평에서 3평 남짓한 공간을 시공한다. 싱크대가 설치된 상태에서 타일 위에 덧붙이는 방식으로도 시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타일의 사이즈가 아예 작아지거나 아예 커지는 것이 추세. 5×5cm의 사이즈나 보다 작은 사이즈를 모자이크처럼 배열한 타일 등이 눈에 띄고 아예 큰 것으로는 25×30cm, 35×30cm 등이 쓰이기도 한다.

시공시의 주의사항&요즘 유행 타일
최근에는 싱크대를 거의 화이트와 메탈 소재로 하고, 타일에는 많은 색이나 장식을 하지 않는 것이 추세다. 화이트 또는 연한 미색이나 파스텔 계열로 시공해야 싱크대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 또 띠 타일보다는 모자이크나 데코 타일로 간간이 세련된 장식미를 주는 것이 유행이다.

배열과 띠 타일로 힘준 테이블 스타일리스트 최지아의 주방
→ 타일에서 가장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은 그 배열을 달리하는 것이다. 주방의 벽면과 아일랜드 조리대의 옆면을 타일로 마감한 최지아씨의 주방은 벽면 쪽만 마름모 형태로 배열에 변화를 준 경우. 여기에 고급스런 갈색의 띠 타일을 한 줄만 넣어 수평의 안정감을 주었다.

시공비 한영타일 화이트 10만원선(10×10cm, 회배당 1만5천원에 윤현상재에서 구입), 띠 타일 8만원선, 인건비 20만원선

모자이크 타일로 멋낸 요리 연구가 최승주의 주방
→ 20×20cm의 판 타일에 요즘 유행하는 작은 사이즈를 스무 개씩 배열한 독특한 타일로 시공했다. 모자이크 타일의 분위기는 그대로 살리면서 시공은 안정감이 있는 큰 타일로 이루어져 쉽게 떨어지지 않고 단단하다. 작은 사이즈의 타일은 홈이 깊지 않아 때가 잘 타지 않는 것이 장점. 보기드문 연노란색이 차가운 타일의 질감을 상쇄시킨다.

시공비 연노란색 도기타일 10만원선(극동타일에서 구입), 인건비 15만원선

타일 for 가구장식
타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깨뜨려 사용할 때는 거친 느낌을, 조각 타일을 이용하면 경쾌하고 시원스런 느낌을, 모자이크 스타일의 타일은 세련된 분위기를 준다. 주로 테이블 상판이나 거울 프레임 등에 사용되는데, 가구나 테이블을 완성도 있게 제작하고 싶다면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시공시의 주의사항
보기 좋은 모양을 위해 미리 타일을 붙였을 때 늘어나는 길이나 높이를 예상해서 도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을 올려둘 식탁이나 조리대는 타일 위에 무광의 코팅제를 발라 때가 타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필수.

요즘 유행 타일
투톤이나 은은한 펄 광택의 조각 타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값은 비싸지만 수입제품 중 소재나 컬러가 독특한 유리타일을 이용해 고급스런 포인트를 주는 경우도 눈에 띈다.

코디네이터 이현민의 모자이크 타일 화장대
리폼형태로 만들어진 이 화장대는 세 가지 컬러를 믹스한 타일을 이용해 유행하는 모자이크 느낌을 살렸다. 기존 제품에 덧붙이는 형태인 만큼 타일의 간격을 잘 조절해 공간이 남지 않도록 했다.

시공비 중국산 조각 타일 한 박스 8만5천원(윤현상재에서 구입), ⅔박스 소요

→ 시원스런 느낌의 조각 타일은 흰색과 하늘색, 짙은 파란색의 세 가지 컬러가 한 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모양을 살려 그대로 고정시킬 수 있다.

코디네이터 이정화의 지중해풍 식탁
사방 1.5cm의 진주 펄 타일을 이용해 맞춤제작한 6인용 식탁. 원하는 식탁의 도안을 그린 다음 타일 시공 후 높아질 만큼을 뺀 상태로 나무틀을 제작했다. 그 위에 인부를 불러 조각 타일을 발랐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 남짓. 전문가가 발라 틈새나 모서리는 정교하게 마무리 되었지만 인건비가 많이 들었다. 고급스런 느낌을 주지만, 아무래도 음식물을 올려두기 때문에 때가 타는 것이 단점. 또 무게가 상당해 위치를 바꾸는 일도 어렵다.

시공비 나무틀 30만원, 타일 65만원선(윤현상재에서 구입), 인건비 20만원

→ 한번 시공된 타일은 견고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일반나무 식탁과 비교해 모서리 부분의 각이 살아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타일 for 욕실
기존의 욕실 타일은 바닥(자기타일)과 벽면(도기타일)을 따로 시공하고, 20×20cm나 15×15cm의 대중적인 사이즈로 밋밋하게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자기타일을 벽면에 시공하기도 하고(단, 도기타일은 바닥에 시공할 수 없다), 한쪽 벽면에만 모자이크 타일이나 컬러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색다른 스타일이 선보이고 있다.

시공시의 주의사항
벽면 하나를 기준으로 타일이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는지에 따라 잘된 정도를 따질 수 있다. 또 자기타일을 벽면에 시공할 경우 수전 등을 고정시키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으므로 주의할 것.

요즘 유행 타일
대체적으로 타일이 작아졌고, 얼룩이 잘 보이지 않도록 무광을 이용하는 것이 추세이다. 또 세면대를 기준으로 위와 아래를 투톤으로 매치하거나 한 면에만 장식성이 있는 모자이크 타일이나 유리타일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경우도 많아졌다.

코디네이터 안은영의 외장용 타일을 이용한 욕실
외장용 자기타일을 욕실에 시공한 경우. 매우 견고하고 무게 때문에 잘 흘러내려 시공이 조금 까다로웠다. 그녀가 자기타일을 택한 이유는 표면이 고르지 않고 광택이 없어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 개조공사시 세면대 앞부분까지 바닥을 깔고, 밝은 회색과 짙은 회색의 투톤으로 변화를 주었다. 자기타일은 물기가 빨리 마르고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물때가 잘 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시공비 연회색과 회색의 자기타일 35만원대(회배당 1만7천원선, 을지로 3가 전문점에서 구입), 시공비 25만원

→ 외장용 타일은 모서리 부분이 거친 편. 시공시 인부에게 표면을 갈아달라고 부탁하고 그래도 날카로운 부분은 직접 사포질로 연마했다.

 

미즈윈:http://www.mizwin.com


 

타일에 관한 궁금중 풀이
복잡한 타일 값 계산 어떻게 해야 하죠
→ 보통 타일은 가로×세로 1m인 ‘1㎡당’(회배당)이나 ‘평당’으로 가격을 산정한다. 타일 시공에서 1평은 3㎡를 의미하는 것. 예를 들어 회배당 1만5천원짜리 타일을 가로 2m, 세로 3m의 공간에 시공하려면 가로×세로=6㎡이고, 평으로 환산하면 2평이 된다. 이와 달리 인건비는 회배당 1만원선으로 산정하는 방법과 일당으로 15~25만원을 산정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타일, 어디서 사야 좋을까
→ 타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은 논현동 인테리어 자재 거리와 중소기업은행 본점이 있는 을지로 2가에서 3가에 이르는 길에 밀집되어 있다. 을지로는 주로 국산타일과 함께 다양한 도기와 수전류가 갖춰져 있고, 논현동은 보다 전문화된 숍에서 값은 비싸지만 고급스러운 수입타일을 주종으로 소개하고 있다.

타일, 종류가 헷갈린다
→ 도기타일vs자기타일 굽는 온도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 강도가 약하고 보다 대중적인 타일을 도기타일, 못을 박기 힘들 정도로 견고한 대리석 느낌의 타일을 자기타일이라고 한다.

유광타일vs무광타일 타일 특유의 광택을 살린 유광타일과 자연의 질감과 내추럴한 느낌을 살린 무광타일이 있다. 요즘은 반무광이라 불리는 중간 타일의 느낌도 선보인다.

장식타일 기존의 띠 타일을 비롯해 장인이 손수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넣은 수공예 데코 타일, 소재가 특이한 유리나 메탈 타일 등이 있다.


   기획: 기진경(여성중앙)   자료출처:

 

자료출처1: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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