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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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쪽 커버에 4가족의 그림이 있다. 첫째딸 혜윤, 둘째딸 혜란, 유미옥과 서용훈.
4명이 모두 검은색에 가까운 남색의 옷을 입고 있고, 혜윤을 제외한 3명은 황금색 물건을 들고 있다. 그리고 혜윤만 정면이 아닌 측면을 바라보고 있다.




책을 다 읽고나서 표지를 보니, 표지또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이제야 새삼스레 느낀다.

책을 읽다보면, 이 가족은 정말 괴상하다.



 


금수저 가족의 어느 날 아침식사, 첫째딸이 'XX동영상에 찍혔다'고 고상하게 말한다.
소음이 없던 이 가족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혜윤은 돈을 받지 않으면 오르가즘을 느낄수가 없어서,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어플을 통해 낯선이들을 만나고 30만원에 성매매를 한다. 2년사이 다섯명의 남자를 랜덤만남어플을 통해 만났다는 혜윤.





서용훈은 평소하던대로,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자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고 다시 그것을 빼앗는 것'을 시도한다.
서용훈이 부리던(?) 복어를 통해서.


유미옥은 평소와 똑같이 고상하게  갤러리에 전시할 작품을 선정, 작가를 만난다. 그녀의 어머니의 말씀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어도, 우아함을 잃지 않도록'. 



서용환과 유미옥의 첫째딸, 혜윤은 탄생부터가 남다르다. 임신도 인공수정을 했고( 아마도 좋은 난자와 좋은 정자를 선별했지 싶다.), 출산도 좋은 날에 맞추어서 (일부러) 제왕절개를 했다.
혜윤은 마더 테레사라는 별명을 어려서부터 가진, 고상하고 우아한 이인데, 내재된 어떤 것이 있었던 모양이다. (혜윤은 그것은 꽃씨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혜윤은 랜덤만남 어플을 위해, 대포폰도 준비했다.


둘째딸 혜란은  혜윤의 이런 일탈이 무척 신나고 즐겁고 반갑기만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이 원하던 바를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XX동영상을 찍혔따는  혜윤(언니)에 대한 안타까움 등은 찾아볼 수가 없다.


혜란은 자신의 탄생에 대해, 외할머니가 극구 반대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축복받는 탄생이었던 혜윤에 대한 반감이 무척이나 크다.
그런 혜란에게 이번 혜윤의 사건은 흥미진진, 그 자체일 뿐이다.




유미옥은 첫사랑이던 구환의 생명유지장치를,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수십년동안 유지하고 있다.
유미옥이 '고상함과 우아함'을 유지하게 위해서, '푸른 언덕'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곳이 바로 구환이 있는 병실인 것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아무도 없는 대나무 숲에서 외쳐야 했던 이처럼, 유미옥에게 구환의 병실은 자신의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구환의 병실은 유미옥의 해우소인 셈이다.
( 아무리 구환이 코마상태라 하더라도 ) 구환에게는 얼마나 힘든 일인가.  수십년을 유미옥의 해우소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어야 한다니.




서용환은 과거 우연히 복어의 동생, 멸치(정우)의 살인사건을 보게 되고, 그 사건을 무마해주게 된다. 그리고 복어의 동생, 멸치, 현주와 인연을 계속이어가게 된다. 멸치의 생명을 구해주고 (비록, 두 다리는 불구가 되지만) 하는 등, 처음에는 어느 정도 좋은 의도도 있었겠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서용환은 점차 복어, 멸치를 단순히 자신의 하수인, 부리는 자 정도로만 인식하게 된다.
'내가 너희의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너희는 네게 당연히 그 은혜를 갚아라'라는  듯이.



외할머니는 유미옥에게 첫째가 좋은 유전자를 모두 가져갔으니, 둘째는 낳지 말라고 말을 했었고, 실제로 의도치않게 유미옥이 둘째를 임신하자, 중절을 강력하게 권했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그 모든 사실을 혜란은 어려서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사실을 몰랐다 하더라도, 매서운 외할머니의 눈빛만으로도 무서웠을 것이다.  그런데 혜란은 거의 공개적으로 그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제목 '어쩌다 이런 가족'은 (추측건대) 혜란의 말이다.

 - 나는 왜 하필 이런 가족을 만나서, 당신들은 어쩌다가 이런 딸을 둬서....


이것이 바로 평소 혜란이 가지고 있던 생각일 것이다.



이 금수저 가족들의 사고방식은 도저히 나로서는 따라잡을 수가 없다. 따라잡기 싫다.
나와 내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남은 기꺼이 깔아뭉개겠다는 마음. 남은 기꺼이 해칠 수 있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만나고 만나고 충돌하다보면, 이 사회는 '사회'라는 이름이 아니라, '정글'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져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내게는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인물이 없다.
이 금수저 가족은 물론, 혜란의 오랜 친구(?) 이진환도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고진욱은 더더욱 신기하다.


다만,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
혜란의 말, "가족은 수학 문제가 아니에요. 어떻게 답이 나오게 만드냐?"와
유미옥의 독백, '함께 추락하는 삶은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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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책에 오타가 있다.  복어의 동생은 멸치(정우), 현주인데
멸치의 이름이  120쪽에서는 영우로 표기되고,
194~196은 정우로 표기된다.   아마도 120쪽의 영우가 잘못 표기된 것 같다.  



***  한우리 book cafe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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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 국어 공부 - 세상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국어로 인문적 사고하기
오은주 지음 / 팜파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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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교과서 밖 국어공부>의 소제목은 '세상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국어로 인문적 사고하기'이다.  처음 이책을 보았을 때는 '국어로 인문학적 사고하기'로 보았고, 나중에서야 '국어로 인문적 사고하기'임을 발견했다.
'인문학적/인문적'의 차이는 무엇일까? 같은 말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 '오은주'는 국어선생님을 만25년 했다고 한다. 중 고등학교 국어선생님 25년,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저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무척이나 감성적인 국어선생님이겠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 음악을 좋아하고, 시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딸과 김밥도 즐겨먹고,  비 벗꽃 등등 좋아것이 다양한 저자, 오은주 )



 

머릿말이 독특하다. 서울의 복잡한 전철 노선도를 보면서 저자는 이야기한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에 얼마나 많은 논리가 필요한지를.
읽기(국어)를 바탕으로 논리력(how to)을 실행할 수 있으며, 논리와 논술의 기본은 '일의 순서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논리와 논술이 어려운 이유를 저자는, 생각하는 습관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글쎄?  생각하는 것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말, 글)은 약간 차이가 있지 않을까?
저자의 말에 덧붙이자면, 논리와 논술이 어려운 이유는, 생각하는 습관이 없거나 혹은 그것을 표현하는 연습(말,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논리를 위한 기초가 첫째, 순서 정하기 둘째, 같은 종류끼리 묶기라고 말한다.
'내가 나답게 살기위해' 논리가 꼭 필요하다고, 논리가 있어야 '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논리가 없을 경우, 남의 말에 휩쓸리기 쉽다는 것이다.
이솝우화, 당나귀를 팔러 가는 부자(아버지와 아들)이야기가 생각난다. 본인의 주장은 1%도 없이, 남의 말만 100%따라하다가, 결국은 당나귀를 잃어버리게 되었지, 그 부자(아버지와 아들)는.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part1 ~ part4로 나뉘어진다.
듣기/ 읽기 / 쓰기 / 말하기 의 4개 파트로 나뉘어지고 , 각 파트마도 소제목들이 있다.

 

 

 

part1. 읽기 에서는
논리, 역사, 미술, 그림, 요리, 창의력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국어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해 말한다.


part2. 듣기 에서는
배려, 아르키메데스,  집중력, 알파고와 테이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국어의 필요성 및 유용성을 언급한다.


part3. 쓰기 에서는
논술, 자기소개서, 시, 관찰력과 통찰력, 셰익스피어, <해리포터>, <태백산백>, 아인슈타인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part4. 말하기 에서는
관계, 학교수업의 과자파티의 목적(?), 면접, '갑질'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책을 처음 읽으면서 '샘'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 머릿말 ), 조금 고개를 갸우뚱했었다. 그러면서 '머릿말이니까 그런가보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줄 의도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책을 계속 읽다보니, 한 90쪽 ~ 100쪽 정도 읽다보니,  계속되는 '샘'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거슬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말하는 의도로 쓴 책이 <교과서 밖 국어공부>라서, 아이들이 흔히 부르는 호칭 '샘'을 사용한 모양인데, (아이가 아닌) 나에게는 무척이나 듣기 싫은 말이 된 것이다. ( 90쪽을 넘어가면서부터 특히나)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싫었다면,  차라리 '나'라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물론, 나만의 생각이다.  )


 예를 든다면.
- 샘은 딸과 김밥을 먹으면서 벗꽃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보다는
- 나는 딸과 김밥을 먹으면서 벗꽃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에  투표하고 싶은 심정이다.


 



책의 첫부분은 '듣기'에 관한 내용이다.  헨렌 켈러가 처음으로 '물 water'이라는 단어를 온몸으로(물을 만지면서) 느끼게 되었을 때가 바로, '언어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깨달은 날', '사물과 그 이름인 언어를 이해한 날'인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 꽃  - 김춘수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사물과 그 이름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피에타'라는 제목에는 별 감정이 없다가,  피에타의 뜻인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말에는 무언가 감정을 느끼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작사가 김이나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사를 쓰는 작사가'라고 생각했었는데, 김이나의 작사중에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래중의 하나가 바로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문득 다시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듣고 싶어서, 지금 듣고 있는 중이다.   아래의 '별처럼~'부터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다.  정말 멜로디도 가사도 정말정말, 정말 좋다.

 
- 그중에 그대를 만나      <노래 : 이선희 / 가사 : 김이나 >
....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






 

사실상, part1 part2까지는 저자가 소제목이 하나 끝날때마다 '국어가 답이에요. 국어가 꼭 필요해요'를 너무 강조해서, 약간은 거부감이 들 정도였다. 
음악, 미술, 역사 등을 이야기하면서 '국어가 답이에요. 국어가 기본이에요'라고 계속 강조를 하는데, 맞는 말이긴 하지만 무언가 거북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 거부감들이 part3 part4를 읽으면서는 전혀 들지 않았다.  part 3,4에서는 '국어가 답이에요, 국어가 최고'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자주 나오지 않기도 했지만(어쩌면 자주 나왔지만 내게 거슬리지 않고 잘 스며들었기에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part 4 에서는 나역시 '국어의 필요성 유용성'을 100%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part3, part4는  쓰기/말하기 파트이다.
인공로봇 테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바둑으로 알고 있는 이름이지만, 인공로봇 테이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다.
테이는 MS사가 개발한 채팅로봇이라고 한다. 처음 온라인에 등장한 테이는 생기발란한 10대소녀의 이미지였으나, 악의적인 사용자(악플러 등등)의 나쁜 영향을 무제한적으로 받게 된다. 그래서 테이는 16시간만에 '인종차별적, 극단주의자적인, 악의적이고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는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된 후 서비스는 중단되었다고 한다.


인간이 처음 언어를 배울때, 욕이 제일 쉽고 재미날 것이다. 그때, 아이의 입에서 욕설이 나올 때, 양육자는 아이를 타이르고 꾸중하고, 올바른 말을 알려줄 것이다.


그런데, 테이에게는 그런 양육자가 없었던 것이다. 좋은 영향도 100%그대로 받았겠지만, 나쁜 영향또한 100%그대로 수용했던 테이. 불행하게도 테이에게는 나쁜 영향을 끼치는 자들이 더 많았던 것이다.


절도로 사형을 선고받은 도둑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마지막 소원으로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 도둑은, 어머니를 만나자 어머니의 귀를 물어뜯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말한다.
'어머니, 제가 맨 처음 바늘을 훔쳤을 때, 왜 저를 꾸중하지 않았나요? 왜 잘했다고 했나요. 어머니가 그때 꾸중을 하지 않아서 나는 소도둑이 되었고, 지금은 사형수에요'



 

요즘의 많은 육아서적은 아이를 훈육하는 부분에 대해 아주 약하게 넘어가는 듯하다. (체벌 때문인듯 싶다. )

친구같은 아빠, 친구같은 엄마를 강조하다보니, 제때 훈육해야 되는 부분(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는 육아관련책,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위의 테이나, 사형수가 된 도둑은 경우는  제대로 된 양육자가 없어서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100%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양육자가  아이(테이, 사형수)에게 올바른 말 사용하도록 제대로 훈육하고, 아이의 잘못(도둑질 등)에 대해 엄하게 꾸중하고 올바른 길을 알려주었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아이가 학교에서 가끔씩 과자파티를 한다며, 과자를 학교에 들고 갈때가 있었다. 나는 단순히 아이들이 즐거우라고 하는 학급의 이벤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깊은 뜻이 담긴  '과자수업'이었다.
과자를 먹으면서 친구들끼리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말하기'를 위한 하나의 수업이라니,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대인관계 부족, 사회성 결여,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있는 part3,4는 특히나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 책 <교과서 밖 국어공부>에는 수많은 책들이 등장한다.
내가 읽어보지 못한, 제목만 들었던 '분노의 포도'의 배경과 연관된 1920년대가 농산물 과잉시대였다는 것도 알게 되고,
'윤동주의 서시'가 '서시'라는 제목이 아니라, '머릿말 대신 시로 대신한 것'이 바로 '서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이제까지 윤동주의 서시는 제목이 '서시'인줄 알고 있었다. )




'바이런적 인물'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최근 아이가 읽은 옛이야기, 스님과 쇠똥과 며느리에 관련된 곳의 지명이 황지연못, 장자못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배려,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사스퍼거라는 용어도 접하게 되었다.

 - 아스퍼거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음
- 사스퍼거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줌


 


'맹인과 등불'은 단순히  탈무드인줄 알고 있었는데, 북쪽 히말라야에서 태어난 '바바 하리다스'라는 성자의 이야기인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최근 유아/육아프로그램에서 간혹 실험하는 '마시멜로 실험'이,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미셸 박사의 실험임을 알게 되었다. (끈기, 인내심, 지연, 참기 )


태교에 대한 동양의 관점이, 동양과 서양의 나이차가 나는 배경임을 또한 알게 되었다.


몰랐던 것들을 너무나 많이 알게 되어, 저자 오은주의 방대한 지식에 대해 감탄하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을 끈기있게 읽어야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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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시대 1 - 오늘을 움직일 혁신적인 역사소설
문성근 지음 / 효민디앤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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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는 점자느낌이 드는 오돌토돌한 무늬가 있어서 독특한 질감을 준다.
이 책 <삼포시대>에서 말하는 삼포는 부산, 울산, 진해의 항구를 의미한다. 영어로 된 책의 제목은 <Three ports time> 이니, 3개의 항구라는 의미가 좀 더 명확하다.
요즘들어 흔히 말하는 삼포(3가지를 포기한다)라는 뜻이 아니라, 3개의 항구를 말하는  것이다.
 
 

책의 맨 뒤쪽에는 책의 내용 중 일부(5장, 변법)가 발췌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읽으면 무척이나 씁쓸하다.

 - 양반들의 권력다툼이나 재산 강탈에 법이 무슨 소용이겠어. 법은 그저 구실에 불과한 것이지. 원래 형벌이 남용되고 가혹해지면, 그것은 법의 목적이 아니고, 반드시 어떤 교묘한 정치적 술수나 뭔가를 뺏어 내려는 비겁한 수단으로 전락되는 게야. 이는 동서 고금의 수천 년 역사가 말해주고 있지 않나.

 
 
 
책의 맨뒤쪽에 있는 '5장, 변법'의 내용구절은,  주인공 영학의 의술스승님이 영학에게 하는 말이다.
관련된 사연을 살펴보면, '옥비 후손의 쇄환 사건', '노비쇄환 사건'이라 불리운다. 
세종때 실시한 사민정책으로 노비들이 면천되었고, 본인들이 개간한 땅을 소유하게 된다.
성종때 선왕(세종)의 법(사민정책 관련된)을 폐지하고, 그로 인해 면천되었던 자들이 다시 노비가 되고, 그들의 땅 또한 모두 빼앗긴다.  몰래 빼돌려진 옥비라는 노비는 고위 군관의 첩, 후에 아내가 되고, 전처의 자식 5명, 본인이 낳은 7명을 키우게 된다. ( 성종에게 실망이다. )
그로 100년 후(영학이 15~17세 ), '옥비'라는 노비가 빼돌려진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노비의 후손을 모두(1000여명에 육박) ,  다시 노비로 만드는 일이 바로 '노비 쇄환 사건'이다.
 
 
 
영학의 스승님은 '옥비 노비 쇄환 사건'이  양반들의 권력다툼, 세력싸움임을 말한다. 또한 '추노(도망친 노비를 잡는 일)'또한 양반들의 권력과 관련된 일임을 영학에게(그리고 나에게) 알려준다.
 
 

이 책 <삼포시대>는 영학의 이야기이다.
어머니 이씨, 아버지 문광우의 아들인 문영학은 어린 시절 경상도 산음에서  부유한 양반가의 자제로 살았다.  아버지 문광우가 권력층의 눈밖에 나서 누명으로 사망하게 된다.   문씨 집안은  멸문지화를 피하기 위해,  집안의 절반이 넘는 재산을 대비의 형제에게 뇌물로 준다.
어머니 이씨는 아들 영학이 5살 되던 해, 경상도 산음을 떠나 하동으로 이사를 한다. 시댁에서 겪는 과부의 설움이 힘겨웠기 때문이다.
 
 
 
하동에서, 영학이 15살 되던 시점부터,  이 책 <삼포시대>는 시작한다.
영학과 어머니 이씨, 그리고 7마지기의 논을 가진 나름 양반가인 것이다. ( 영학의 신발이 짚신인걸로 보아,  부유하지는 않다. )
7마지기의 논도 있겠다, 양반이라서 세(세금)도 없으니, 영학네는 그럭저럭 살만하다. 양민이라면 세금을 1/2이상 내야하지만, 양반이라는 이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영학의 집에는 노비도 2명 있는데,  산음에서부터 따라온 분이와 분이의 아들 선돌(20살)이다.
분이의 이름을 처음보았을 때, '노비치고 예쁜 이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분이가 왜 '분'이 인지 알게 되고,  참 당혹스럽다.
분이의 어머니가 똥을 누러 변소에 가다 아이를 나아서, 아이 별명이  똥 분,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또 하나, 노비에게는 성만 없는 것이 아니라, 이름도 없다고 한다. 노비에게 있는 것은 성도, 이름도 아닌, 단지 별명만 있을 뿐이라는 '선돌'의 말은,  분이(똥)라는  호칭을 보면 더더욱 동감할 것이다.
 
 

예전에 어른들이 귀한 아이를 귀신이 해꼬지를 한다고, 이름(혹은 별명)을 험하게 지었다고 들었다. 개똥이, 말순이 등등.  그때의 어른들 마음에는 귀신이 해꼬지하지 말라는 좋은 의도가 숨어있었고,  내게도 그런 아주 이상한 별명이 어린시절 있었다. ( 어린 시절, 정말정말정말 싫어했던 호칭이다. )

그런데, 분이라는 호칭은 정말 슬프다. 어미가 똥누러 변소가다 낳아서 분이라니.  사람의 이름을 지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분이의 임신은 더욱 씁쓸하다. 노비 분이는 14세때, 한 양반의 잠자리 시중을 열흘간 들고, 그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된다. 분이의 임신사실을 안 주인마님(!!)은 임신한 분이를 멀리 팔아버린다.  '새끼 밴 암소 1마리 값'을 받고서.

천만다행으로 분이가 팔려간 집이 바로, 영학의 어머니 아버지가 살던 경상도 산음이었고, 영학의 어머니 이씨는 노비 분이를  (양반치고는) 잘 대우해 주었던 모양이다.
그랬기에 분이가 산음에서 하동까지 따라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 어쩌면 이또한 나만의 생각일지도. 당시 노비는 그냥 주인이 가는데는 무조건 따라가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
 
 

영학은 12살에 천자문, 동몽선습, 논어 맹자를 다 떼었고, 4서(논어 맹자 대학 중용)  3경(시경 서경 역경)또한 뗀 나름 영재였다.
그런 영학은 12살 어느날, 산음에 가게 되고, 무당으로부터 '일찍 관직에 가면 멸문지화를 일으킨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할머니는 영학에게 관직에 나가지 말라하고, 영학은 그 후 의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의방유취'는 의학대백과사전인데 책의 권수가 무려 365권이라고 한다. 영학의 스승님은 의방유치를 요약한  30권짜리 책을 가지고 있는데, 영학은 그 책을 '의방유취 요결'이라고 말한다. 이럴테면 핵심요약집인데, 스승님의 설명을 들어야만 이해가능한 의술서이다.
나름 영특하다고 자신만만한 영학이, 12살에서 15살까지 3년동안 7권을 배웠다고 한다. 아직 23권이 남아있는 것이다. ( 책의 후반부에는 영학이  한살두살 차츰 나이들어 간다. )
 
 

책의 곳곳에 몰랐던 역사적 이야기가 가득하다. ( 예를 들어, 옥비 사건,  양민여성 가이와 노비 남성 부금의 결혼 사건,  화엄사의 이름 유래, 섬진강의 이름 유래 등등 )

또한 책의 곳곳에 풀(약초)에 대한 정보 또한 한가득이다. 영학은 스승님으로부터 의술을 배우면서 '식약동원'이라는 것을 배우는데, 그래서인지 곳곳에 나타나는 식자재의 효용들이 무척이나 신기하다.
하동에서 많이 나는 재첩은 간에 좋다는 이야기, 산수유의 유래와 효능, 삼지구엽초에 관련된 이야기(건망증 , 치매 등) 등 여러 가지 풀에 대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나온다.
 
 
 
영학의 스승님이 사는 곳은 영학이 보기에 무척이나 신비로운 마을이다. 그 마을 사람들은 경사지에 집도 축사도 잘 짓고, 온실도 지어서 겨울에 갖가지 채소를 먹는다.
스승님은 '온실농법'이 '산가요록'이라는 아주 옛 책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농부에게 유용한 책을  (글을 아는) 양반들이 농부들에게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양반은 농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기(관심없기) 때문이고,  책(글)은 양반만의 권리이기 때문에.
온실농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스승님은 영학에게  책->글->한문, 한글(정음)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양민들이 한글을 배우는 것을 왜 그토록 양반들이 경계하는지에 대해서도.
 
 
 
영학이 말한, 효강조 사상이 '사상통제'라는 부분은 정말 획기적이었다.  영학은 '군사부일체'라는 말의 위험성에 대해, '충, 경, 효'를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법과 도덕'을 나누어서 이야기한다.

책날개를 보면, 저자는 20년 넘게 변호사일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로 깊이있는 내용이 가득한 책이 바로 이 <삼포시대>이다.
 
 

책 속에는 영학의 귀에 들려오는 이야기속의 여러 인물들이 조선을 떠난다. 뛰어난 기술을 가졌으나, 조선에서 경시하기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어서 타국으로 떠나는 것이다. ( 김감불, 검동이 )

이런 현상은 사실 지금도 있는 것 같다.
 
몰랐던 사실인데 ( 어쩌면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일수도 있다. ) , 휴대폰에 있는 'play store,  안드로이드'를 처음 만든 사람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한국의 대기업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려하였으나 잘되지 않았던 모양인지, 미국의 구글사에 팔았다고 한다.  
현재 폰은 양대산맥이다.  '애플 스토어', '구글 스토어'
얼마전에 위의 이야기를 우연찮게 듣게 되고, 깜짝 놀랐으며 아쉬워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상법 및 기술직을 천시하고 있는 것일까?
 
 
 
고려때는 유리제품이 흔했으나, 상공업 등 기술직을 천시한 조선때는 유리 구경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스승님의 말에 의하면, 조선의 선비정신이 화려한 상감청자를 못만들게 하고 백자를 만들게 했다는 것이다.
스승님은 조선200년동안 사라진 기술(청자제조술, 조선술, 항해술, 화약제조술, 채광술, 화폐주조술, 건축술, 제지술, 목축술, 농업술, 임업술, 어업술 등), 무예, 예술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조선의 사회가 발전하겠느냐?'라고 영학에게 반문한다.
아마도 스승님은 문화의 다양성, 다름의 인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다.
 
 
 
영학은 스승님으로부터 어느 정도 의술공부를 배우고, 의술동기(스승님에게 함께 배운) 명원, 영호와 함께 길을 나서 신의원과 만나고, 여러 환자들도 만나게 된다.
 
 

영학은  노비 여성인 가희를 만나게 되어 육체적 정서적 교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가희와 결혼하고 싶지만 양반과 노비의 결혼은 법적으로 허가되지 않는다.

노비 선돌은 양민 여성 길례를 좋아한다. 이 두 남녀는 서로 좋아하게 되지만, 누구에게도 밝힐 수는 없다. 예전의  '가이와 부금'처럼 법으로 인해 불행하게 갈라서고 사형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영학-가희, 민지의 이야기,  선돌 -길례의 이야기가 나오며 남녀간의 정, 사랑, 법의 한계 등에 대해 고민한다.
영학은  노비 가희와 결혼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어린 시절 좋아했던) 양반 민지와 혼인을 할 예정이다.
 
 

선돌과 길례는 길례의 임신으로 인해 큰 고비를 맞게 된다. 
2권에서 길례, 가희에게 어떤 일이 있는지 보여줄거라 생각된다.
 
책의 곳곳에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한 단어들이 등장한다. 부시, 갈비, 벌깨덩굴 등등.  아마도 그 당시 ( 1568년 ~ )에 흔히 사용하던 단어들이었으리라 추측해 본다.
 
 

책의 93쪽에 있는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종묘사직을 위한 결단'이라는 무척이나 황당한 그 말.

책의 앞 표지에는 '삼포시대는 지금의 부정적인 의미와는 다르다'라고 하는데, 1권에서는 긍정적인 내용을 찾기가 어렵다.  양반, 노비, 이상한 법, 공공연한 비밀 등등.
2권에서는  '긍정적인 삼포시대'가 나올지 기대된다.
 


***  한우리 book cafe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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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진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4
봄봄 스토리 글, 김덕영 그림, 김갑수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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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진화>의 책 앞표지를 보면, 'britnnica kids libary' 라고 쓰여 있다.   ( 이하, <~ 진화> )


즉, 이 시리즈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는 미국 시카고의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사에서 펴낸 < britnnica  learning libary >를 바탕으로 한 책인 것이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브리태니커'여서 영국인줄 알았는데, 책머리말을 읽고  미국의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쓴이는 '봄봄스토리'로 되어있는데, 책의 맨 뒤쪽에 '봄봄스토리'에 대한 상세 설명이 있다.

 - 봄봄스토리 : '봄을 보다'라는 뜻으로 교사 및 학자,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이 책<~ 진화>의 감수는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신동훈 교수(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가 맡았다.



 

책의 맨 뒤쪽을 보면, 색깔별로 '물질과 에너지, 지구와 생명, 인간의 삶, 사회와 문화....' 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인간의 삶'은 빨간색으로 되어 있고, ◎ 표시가 되어 있다.
나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처음 접해보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책 <~ 진화>는  '인간의 삶'이라는 그룹에 속하며, 해당 그룹에 속하는 책들의 커버 색은 아마도 빨간색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책의 맨 뒤쪽에, '인류의 진화, 자연선택, 진화' 등에 대한 간략한 그림과 글이 있어서, 흥미를 돋운다.




또 한가지 뒤늦게 발견한 사실은, 이 책의 맨뒤쪽 오른쪽 하단에 있는 초록색 ECO표시이다.
초록색 ECO표시는 '친환경 항균제로 99.9% 항균 처리 가공을 하였다'는 의미라고 한다.  책에서 이런 표시를 본 것은 처음이라서, 무언가 새롭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친환경'이라는 부분에서 더더욱.


책 뒤쪽에 '과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 창의 융합형 인재 .. '라고 되어 있는데, 책을 다 읽은 후에 100% 공감하게 되었다.




<~ 진화>에는 단순히 진화에 관련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척이나 폭넓은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접하는 아이는 수많은 정보로 인해, 조금 어려워하는 듯 싶기도 했다. ( 초등 저학년임 )
하지만, 내가 읽어본 바로는 이 책<~ 진화>는 두고두고 여러번 곱씹으며 읽어도 좋을 법한 내용이 한가득이어서, 무척이나 만족한다.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 <~ 진화>책속의 어려운 단어들을 조금씩 알게 되고, 그러면 이 책의 진가가 더더욱 나타나리라 생각된다.


나 또한 처음으로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접해보았는데,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  만화 형식이 아닌,  '브리태니커 학습 백과'는 본 적이 있다. )




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 프롤로그
1. 진화란 무엇인가
2. 식물의 진화
3. 동물의 진화
4. 인류의 진화
에필로그


 




김박사, 슬기, 로운,  침팬지 사피엔스는 '진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김박사가 만든 타임머신 '비글호'를 타게 된다.


진화의 기초지식이자 기본정보인,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설, 변이(유전변이, 환경변이), 화석 등에 대해 알아본 후, 시간여행을 가는 것이다.

 돌연변이 (유전변이) : 유전이 된다.
환경변이 (개체변이)


 



 

찰스다윈이 진화론을 성립하는데 큰 영향이 끼친 곳,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갈라파고스 거북도 보고, 다양한 핀치 새도 본다.


최초의 생물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슬기, 로운을 위해, 김박사는 지구가 탄생한 시점을 관찰하게 된다.  호주의 '샤크 만'이라는 곳을 이 책<~ 진화>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나도 처음들어보는 장소였다.  '샤크 만'이라는 곳에 있는 돌은 단순한 돌이 아닌, 박테리아 화석이라고 한다. '시아노박테리아'가 광합성을 하며 차츰 성장하고, 버섯모양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자란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단어는 들어본 듯하다.




최초의 지구는 바닷속에서 '시아노박테리아'의 광합성으로 산소, 영양물질 등이 생성,  그 후 조류(새가 아님. 물속에 사는 생물, 엽록소로 탄수화물을 만드는 광합성을 함)가  등장한다.




식물의 진화도 알려주고 있는데, 이끼 -> 고사리 -> 등등 차츰 진화하고 있다.
홀씨식물에는 선태식물(이끼), 양치식물(고사리)가 있고, 나중에 겉씨식물(은행나무)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후에 속씨식물이 나타난다.


식물에 대해 이 책<~ 진화>을 보면서, 환경에 따라 식물의 수정방식이 바뀌어지는 등에 대해 알게 된다.

 홀씨 : 물속을 헤엄쳐서 수정
겉씨식물 : 바람에 의해 수정 : 열매와 꽃이 있음 : 은행나무, 소나무 등
속씨식물 : 곤충에 의해 수정.  바람에 의한 수정도 있음( 옥수수 )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 정도로 오래된 나무인데, 암나무 수나무가 따로 있다.
소나무 같은 침엽수는 나무 한 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있는 암수한그루로 진화했다고 한다. (  소나무가 암수한그루라는 것은 전혀 몰랐던 내용이다. )




세포1개가 다세포의 생물이 되는 것을  이 책 <~ 진화>에서는 달걀1개가 병아리가 되는 것으로 말한다. 무척이나 직관적이다.  달걀1개는 '수정란'인데 이것이 세포분열과정을 거치면서 병아리가 되는 것이다.


은행나무가 육지의 살아있는 화석이라면, 바닷속에는 해파리가 있다. 선캄브리아대부터 지금까지 지구 바다에서 살고 있는 '단세포 동물'이라고 한다. 내가 바닷가에서 본 해파리는 내 손바닥만한 것부터 훨씬 더 큰 것도 있었는데, 그러한 해파리가 단세포라니, 무척이나 신기할 따름이다.




석탄기가 '석탄기'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다.
석탄기에는 고사리 등의 홀씨식물이 번성하게 되고, 산소가 많아지며(지금 산소20%, 예전에는 30%), 그로 인해 곤충의 크기또한 컸다고 한다.
산소 농도와 곤충의 크기의 상관관계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척이나 신기했다.
최근 어떤 웹툰에서 '산소 농도가 증가해서, 대형 곤충들이 등장, 그로 인한 인류 고난'이라는 소재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나름 과학적인 기반을 가진 웹툰이었던 모양이다. 산소 농도 증가 -> 곤충 크기 커짐이라니,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최초의 척추동물인 어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무악어류의 턱뼈진화도 나온다.

 연골어류 : 뼈가 무른 : 부레 X
경골어류 : 뼈가 단단 : 부레 ㅇ


연골어류에 속하는 것이 상어, 은상어, 홍어라고 하는데, 상어가 뼈가 무른 편이라니 내 생각과 무척이나 다르다.




양서류 진화의 증거인 '실러캔스'라는 물고기(?)도 보게 되고, 양서류의 돌연변이인 파충류에 대한 것도 알게 된다.




아까, 산소 농도 증가 -> 곤충 크기 커짐을 이야기했는데,
공룡이 계속 자란 이유도 이 책 <~ 진화>에서 말해준다.  공룡이 계속 자란 이유는 '연골을 막는 뼈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 파충류, 포유류는 뼈와 뼈 사이에 연골이 있어서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 반해, 공룡은 연골이 뼈의 끝부분에 있는 모양이다.
책에는 '연골'이라고 되었는데, '성장의 한계, 계속 성장'이라는 말을 보아하니, 아마도 '성장점'과 연관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연골 : 연하고 부드러운 뼈로, 계속 자라는 성질이 있음



그렇다면, 위에서 본 어류 중 '연골어류: 상어, 은상어, 홍어'도 연골이니 계속 자라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바닷속 깊은 곳에서 아주아주 거대한 상어, 거대 홍어가 자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조류(새)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 모양인데,  새의 부리에 대해서는 아직 변화과정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정온동물의 체온유지에 대한 것도 읽으면서, 겨울잠에 대한 것도 알수 있게 되었다.




포유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유태반류 : 태아, 탯줄, 배꼽
유대류 : 미성숙 태아 출산, 어미의 아랫배 주머니 : 캥거루, 코알라
단공류 : 알을 낳는 포유류 ( 원시 포유류 . 파충류와 포유류의 특징 모두 가짐 ) . 오리너구리


알을 낳는 포유류, 오리너구리는 예전에  '로리스의 특별한 하루'를 읽으며서   간단히 접한 적이 있는데, 이 책 <~ 진화>으로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다섯번의 대멸종'이라는 부분을 보면서, 지구의 긴 역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드디어 '최초의 인류, 루시'(1974년, 에티오피아 하다르 사막에서 발견)를 만나게 되고, 영장류의 특징인 직립보행, 손의 사용에 대해 알게 된다.

최초의 인류가 탄생한 시기는 350만년 전이라고 한다. 그 당시의 지구 기온이 오늘날보다 2-3도 높다고 하는데, 이 부분의 설명이 좀 아쉽다.


'오늘날의 평균기온은 ㅇㅇ인데,  350만년전의 평균기온은 ㅇㅇ이다' 라고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주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요즘같이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때에는  더더욱 명확한 수치로 온도표시를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143쪾에 기후변동표가 있는데, 표를 보면서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평균기온이 영하1도~영상3도 사이인 시기간 최적기후라니, 무슨 말인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드디어, 아주 예전에 열심히 외웠던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등이 등장한다.
책의 아주 끝부분에서야 등장한다. 이 책 <~ 진화>가 지구의 역사라고 본다면, 정말로 인류의 역사는 짧기만 하다. 인간이 이 책의 맨 뒤쪽에 아주 조금 나타났듯이.

 네안데르탈인 : 최초의 매장문화 : 2만7천년전에 갑자기 사라짐
크로마뇽인 : 예술작품, 예술행위


 




151쪽에 '미토콘드리아 이브'라는 말이 나온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 무언가 신비한 느낌이다.



155쪽에는 드디어 인류의 4대문명이 나타난다.
아이가 얼마전에 '엄마 4대 문명 발생지가 어딘지 알아요?'라며 뭐라뭐라 지식자랑을 하던데,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지식저장을 했나보다.




아주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책의 뒤쪽에는 '창의적 초등 영재를 키우는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고 되어있는데, 내가 읽으면서도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몰랐던 사실 또한 많이 알게 되었다.



물론 중간중간 조금 아쉬운 부분( 기온표시 등)이 약간은 있었지만, 아주 좋은 '세상의 모든 지식책'이라는 데 동의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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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뭐야? - 열두 살, 꿈의 멘토를 만나라!
설대우 엮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네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뭐야 ?>의 앞 표지를 보면,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  ( 이하, <~하고 싶은게 뭐야?> )

- 열두 살, 꿈의 멘토를 만나라!
- '꿈' 멘토 19인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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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멘토 19인과 함께 ... 꿈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인, 이어령
소설로 역사를 들려주는 <태백산백>의 저자, 조정래
자연과 함게 살아가는 생물학자, 최재천
로봇 '휴보'를 만든 로봇공학자, 오준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명과학자, 김빛내리
평창의 기적을 부른 '더반의 여신, 나승연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나눔의 리더, 손봉호

진로를 찾아서 경험해 보는 거야. 싫어하는 것도 우선 경험해봐야 알지.  ... - 이어령

..나는 나. 인생이라는 것은 한편의 연극   ... - 조정래


 



책 날개를 보면, 엮은이 설대우의 말이 있다.

 - 어린이 기자단이 9개월 동안 각계 명사들과 진행한 인터뷰 중 일부를 선별하여  역은 것입니다.


 

첫의 앞, 뒤표지, 날개만으로도 호기심을 물씬 자극한다.
특히,  엮은이 설대우의 머릿말 '부모님들께'하는 말에 있는, '꿈이 자주 바뀔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등에 관한 부분은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증을 느낄만한 질문이다.


책에는  19명의 명사(꿈 멘토)들이 등장하고, 직업도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직업, 최근에 생긴 직업 등 다양하게 섞여 있다.

생물학자, 로봇공학자, 천문학자, 생명과학자, 저술가, 소설가, 번역가, 기자, 프레젠터, 협상 전문가, 사서, 의사, 간호사, 사회운동가, 프로야구 심판, 소방관, 창업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아이의 진로탐색과 관련하여,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싶어서, 직업 관련책자를 도서관에서 여러 권 대여한 적이 있었다.  내가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에 없는 직업군도 있어서 좋았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5개의 part로 나뉜다.

파트 1. 자연과 과학을 탐구하는 멘토
파트 2. 말과 글을 다루는 멘토
파트 3. 사람과 사회를 탐구하는 멘토
파트 4.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멘토
파트 5. 특별한 세계의 멘토


 
각 파트별로 멘토들 3-4명의 인터뷰한 내용이 있고, 하나의 파트가 끝날 무렵에  '꿈을 이루는 자기계발 How to ~' 이라는 챕터가 있다.

 

파트1에는 생물학자 최재천, 로봇공학자 오준호, 천문학자 이태형, 생명과학자 김빛내리의 이야기가 있다.

파트2에는 저술가 이어령, 소설가 조정래, 교수 정재찬, 번역가 석영중이 나온다.

파트3에는 프레젠터 나승연, 협상전문가 김성형, 기자 권석찬, 사서 임원선이 나온다.

파트4에는 의사.간호사 신형식.최우선, 재활 의사 이지선, 사회운동가 손봉호의 이야기가 있다.

파트5에는 프로야구 심판 이민호, 소방관 진옥진, 창업가 고영하가 이야기 한다.

 



생물학자 최재천 편에서,  '제돌이'라고 불리우던 돌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2010년 사로잡혀 돌고래쇼를 하다가, 2013년 7월 자신이 살던 곳(바다)로 무사히 돌아간 제돌이.  얼마전 부산해양박물관에서 본 큰 바다거북이 생각났다. 그 바다거북은 한쪽 다리를 잃었기 때문에  자신이 살던 곳(바다)로 돌아가기는 힘들겠지만.

생물학자 최재천은 아이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재미있게 열심히 끝까지 해보라'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인상깊은 말 한마디, '알고 나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요'
거미를 무서워하던 학생이, 나중에 거미박사가 되었다는 에피소드는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로봇공학자 오준호 편에서는 '휴보'라는 두발로 걷는 로봇이야기가 나온다. 2004년도 두발로 걷고, 2008년 달리기를 하고, 지금은 춤을 배우고 있다는 휴보.
로봇공학자 오준호는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꿈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질문 있어요!' 챕터에서 어린이기자단이  로봇공학자 오준호에게 질문을 하니, 이런 대답을 한다.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읽었어요.  ... 좋은 책을 깊게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해요.'


 
독서에 관한 의견은 각 멘토마다 다르다. 어떤 멘토는 다독보다는 정독을 권하고, 어떤 멘토는 책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즉 어떤 책은 속독, 어떤 책은 정독 등 책의 장르 및 종류에 따라 독서 방법이 다른다는 것이다.
또 어떤 멘토는 다독을 권한다. 책을 꾸준히 읽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멘토는 '조금 어려운 책을 도전'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독서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책에 있는 내용을 100% 그대로 믿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멘토들의 공통적인 당부라고 생각된다.


 
꿈에 관한 의견 또한 각 멘토마다 다르다.
아이들(열두살) 나이때는 많은 꿈(직업 관련)을 꿀 권리가 있다는 멘토,  꿈을 일찍부터 결정하지 말고, 끝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라는 멘토, 잘하는 것을 해보라는 멘토,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인지, 정말 행복할지를 생각하라는 멘토,  항상 배우라는 멘토 등 다양하다.
그러나 공통적인 부분이 하나 있다. 어린 시절 ( 열두살 )의 어린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넘어지고 일어서는 ,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여기라는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이다.


 
천문학자 이태형은 우리나라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하여,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어린왕자>에서 소행성을 발견하여 이름을 지어주었듯이 이태형은 '통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별과 행성은 서로 다른 말이라는 것, 그리고 남반부에 별이 더 많다는 것 등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다. ( 은하수의 중심이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남반구에 별이 더 많다고 한다. )


생명과학자 김빛내리는 '국가과학자'라는 칭호를 받은 사람으로  마이크로RNA을 연구한다고 한다.



소설가 조정래는 고등학교시절 도서관에서 열심히 읽었던 <태백산백><아리랑>의 저자이다. 그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완결이 되지 않은 엄청난 권수를 자랑하던 대하소설이었는데도, 한번 읽다보니 계속 읽게되는 마력의 소설이었다.
언어(사투리)가 무척이나 생소하면서 맛깔났고, 내가 본 책에는 작가 사진이 없어서, 막연히 여자작가라고 생각했었다.

이번에 본 책 <~하고 싶은게 뭐야?>에 조정래 작가의 사진이 있어서 처음으로 칼라로 보게 되었다. ( 남자분이시다. )


 
정재찬은 '안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알려준다.
'안다는 것은 가슴으로 아는 것. 온몸으로 아는 것이 진짜 아는 것'
얼마전에 읽은 '안다/이해한다/기억한다'의 차이가 불연듯 떠오른다.

독서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데,
좋은 책을 읽으라는 멘토(정독파)가 있는 반면, 좋은 책이라는 것은 따로 없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라는 멘토도 있다.
아마, 멘토마다 독서에 대한 관점이 다른 이유는, 그 대상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즉, 책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독서와 책을 한종류만 읽는 사람에게 권하는 독서 등 책을 읽는 대상에 따라  권할 독서법이 달라서이기 때문이리라.



협상전문가 김성형 편에서, '설득/협상'에 대한 차이도 알게 된다. 또 김성형은 '깊게 아는 것보다 핵심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멘토는 아이들(열두살)에게 말하기를 다양한 경험(싫더라고 해보기)을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모임을 겪어보라고 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멘토의 대답은 어른도 참고할 만하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 스케쥴 짜기 : 한달 단위 -> 일주일 단위 -> 하루 단위
- 집중하기
-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 구분하기


 

사회운동가 손봉호는 좋은 리더에 대해 이야기한다.

 - 정직한 사람
- 공정한 사람
- 공동체가 나아갈 길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
-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


 

창업가 고영하는 공부만 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권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의 도움없이 스스로 살아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195쪽)'를 늘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각 파트의 각 멘토들마다 하는 말에 깊이가 있고, 생각할 거리가 있다.  멘토들마다의 특징, 개성 등이 나타나고, 하나의 사물을 보는 방식이 19명이 각각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유익하게 잘 읽었으며,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 다양한 독서(아이의 성향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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