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진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4
봄봄 스토리 글, 김덕영 그림, 김갑수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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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진화>의 책 앞표지를 보면, 'britnnica kids libary' 라고 쓰여 있다.   ( 이하, <~ 진화> )


즉, 이 시리즈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는 미국 시카고의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사에서 펴낸 < britnnica  learning libary >를 바탕으로 한 책인 것이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브리태니커'여서 영국인줄 알았는데, 책머리말을 읽고  미국의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쓴이는 '봄봄스토리'로 되어있는데, 책의 맨 뒤쪽에 '봄봄스토리'에 대한 상세 설명이 있다.

 - 봄봄스토리 : '봄을 보다'라는 뜻으로 교사 및 학자,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이 책<~ 진화>의 감수는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신동훈 교수(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가 맡았다.



 

책의 맨 뒤쪽을 보면, 색깔별로 '물질과 에너지, 지구와 생명, 인간의 삶, 사회와 문화....' 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인간의 삶'은 빨간색으로 되어 있고, ◎ 표시가 되어 있다.
나는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처음 접해보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책 <~ 진화>는  '인간의 삶'이라는 그룹에 속하며, 해당 그룹에 속하는 책들의 커버 색은 아마도 빨간색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책의 맨 뒤쪽에, '인류의 진화, 자연선택, 진화' 등에 대한 간략한 그림과 글이 있어서, 흥미를 돋운다.




또 한가지 뒤늦게 발견한 사실은, 이 책의 맨뒤쪽 오른쪽 하단에 있는 초록색 ECO표시이다.
초록색 ECO표시는 '친환경 항균제로 99.9% 항균 처리 가공을 하였다'는 의미라고 한다.  책에서 이런 표시를 본 것은 처음이라서, 무언가 새롭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친환경'이라는 부분에서 더더욱.


책 뒤쪽에 '과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 창의 융합형 인재 .. '라고 되어 있는데, 책을 다 읽은 후에 100% 공감하게 되었다.




<~ 진화>에는 단순히 진화에 관련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척이나 폭넓은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접하는 아이는 수많은 정보로 인해, 조금 어려워하는 듯 싶기도 했다. ( 초등 저학년임 )
하지만, 내가 읽어본 바로는 이 책<~ 진화>는 두고두고 여러번 곱씹으며 읽어도 좋을 법한 내용이 한가득이어서, 무척이나 만족한다.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 <~ 진화>책속의 어려운 단어들을 조금씩 알게 되고, 그러면 이 책의 진가가 더더욱 나타나리라 생각된다.


나 또한 처음으로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접해보았는데,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  만화 형식이 아닌,  '브리태니커 학습 백과'는 본 적이 있다. )




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 프롤로그
1. 진화란 무엇인가
2. 식물의 진화
3. 동물의 진화
4. 인류의 진화
에필로그


 




김박사, 슬기, 로운,  침팬지 사피엔스는 '진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김박사가 만든 타임머신 '비글호'를 타게 된다.


진화의 기초지식이자 기본정보인,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설, 변이(유전변이, 환경변이), 화석 등에 대해 알아본 후, 시간여행을 가는 것이다.

 돌연변이 (유전변이) : 유전이 된다.
환경변이 (개체변이)


 



 

찰스다윈이 진화론을 성립하는데 큰 영향이 끼친 곳,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갈라파고스 거북도 보고, 다양한 핀치 새도 본다.


최초의 생물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슬기, 로운을 위해, 김박사는 지구가 탄생한 시점을 관찰하게 된다.  호주의 '샤크 만'이라는 곳을 이 책<~ 진화>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나도 처음들어보는 장소였다.  '샤크 만'이라는 곳에 있는 돌은 단순한 돌이 아닌, 박테리아 화석이라고 한다. '시아노박테리아'가 광합성을 하며 차츰 성장하고, 버섯모양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자란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단어는 들어본 듯하다.




최초의 지구는 바닷속에서 '시아노박테리아'의 광합성으로 산소, 영양물질 등이 생성,  그 후 조류(새가 아님. 물속에 사는 생물, 엽록소로 탄수화물을 만드는 광합성을 함)가  등장한다.




식물의 진화도 알려주고 있는데, 이끼 -> 고사리 -> 등등 차츰 진화하고 있다.
홀씨식물에는 선태식물(이끼), 양치식물(고사리)가 있고, 나중에 겉씨식물(은행나무)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후에 속씨식물이 나타난다.


식물에 대해 이 책<~ 진화>을 보면서, 환경에 따라 식물의 수정방식이 바뀌어지는 등에 대해 알게 된다.

 홀씨 : 물속을 헤엄쳐서 수정
겉씨식물 : 바람에 의해 수정 : 열매와 꽃이 있음 : 은행나무, 소나무 등
속씨식물 : 곤충에 의해 수정.  바람에 의한 수정도 있음( 옥수수 )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 정도로 오래된 나무인데, 암나무 수나무가 따로 있다.
소나무 같은 침엽수는 나무 한 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있는 암수한그루로 진화했다고 한다. (  소나무가 암수한그루라는 것은 전혀 몰랐던 내용이다. )




세포1개가 다세포의 생물이 되는 것을  이 책 <~ 진화>에서는 달걀1개가 병아리가 되는 것으로 말한다. 무척이나 직관적이다.  달걀1개는 '수정란'인데 이것이 세포분열과정을 거치면서 병아리가 되는 것이다.


은행나무가 육지의 살아있는 화석이라면, 바닷속에는 해파리가 있다. 선캄브리아대부터 지금까지 지구 바다에서 살고 있는 '단세포 동물'이라고 한다. 내가 바닷가에서 본 해파리는 내 손바닥만한 것부터 훨씬 더 큰 것도 있었는데, 그러한 해파리가 단세포라니, 무척이나 신기할 따름이다.




석탄기가 '석탄기'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다.
석탄기에는 고사리 등의 홀씨식물이 번성하게 되고, 산소가 많아지며(지금 산소20%, 예전에는 30%), 그로 인해 곤충의 크기또한 컸다고 한다.
산소 농도와 곤충의 크기의 상관관계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척이나 신기했다.
최근 어떤 웹툰에서 '산소 농도가 증가해서, 대형 곤충들이 등장, 그로 인한 인류 고난'이라는 소재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나름 과학적인 기반을 가진 웹툰이었던 모양이다. 산소 농도 증가 -> 곤충 크기 커짐이라니,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최초의 척추동물인 어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무악어류의 턱뼈진화도 나온다.

 연골어류 : 뼈가 무른 : 부레 X
경골어류 : 뼈가 단단 : 부레 ㅇ


연골어류에 속하는 것이 상어, 은상어, 홍어라고 하는데, 상어가 뼈가 무른 편이라니 내 생각과 무척이나 다르다.




양서류 진화의 증거인 '실러캔스'라는 물고기(?)도 보게 되고, 양서류의 돌연변이인 파충류에 대한 것도 알게 된다.




아까, 산소 농도 증가 -> 곤충 크기 커짐을 이야기했는데,
공룡이 계속 자란 이유도 이 책 <~ 진화>에서 말해준다.  공룡이 계속 자란 이유는 '연골을 막는 뼈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 파충류, 포유류는 뼈와 뼈 사이에 연골이 있어서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 반해, 공룡은 연골이 뼈의 끝부분에 있는 모양이다.
책에는 '연골'이라고 되었는데, '성장의 한계, 계속 성장'이라는 말을 보아하니, 아마도 '성장점'과 연관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연골 : 연하고 부드러운 뼈로, 계속 자라는 성질이 있음



그렇다면, 위에서 본 어류 중 '연골어류: 상어, 은상어, 홍어'도 연골이니 계속 자라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바닷속 깊은 곳에서 아주아주 거대한 상어, 거대 홍어가 자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조류(새)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 모양인데,  새의 부리에 대해서는 아직 변화과정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정온동물의 체온유지에 대한 것도 읽으면서, 겨울잠에 대한 것도 알수 있게 되었다.




포유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유태반류 : 태아, 탯줄, 배꼽
유대류 : 미성숙 태아 출산, 어미의 아랫배 주머니 : 캥거루, 코알라
단공류 : 알을 낳는 포유류 ( 원시 포유류 . 파충류와 포유류의 특징 모두 가짐 ) . 오리너구리


알을 낳는 포유류, 오리너구리는 예전에  '로리스의 특별한 하루'를 읽으며서   간단히 접한 적이 있는데, 이 책 <~ 진화>으로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다섯번의 대멸종'이라는 부분을 보면서, 지구의 긴 역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드디어 '최초의 인류, 루시'(1974년, 에티오피아 하다르 사막에서 발견)를 만나게 되고, 영장류의 특징인 직립보행, 손의 사용에 대해 알게 된다.

최초의 인류가 탄생한 시기는 350만년 전이라고 한다. 그 당시의 지구 기온이 오늘날보다 2-3도 높다고 하는데, 이 부분의 설명이 좀 아쉽다.


'오늘날의 평균기온은 ㅇㅇ인데,  350만년전의 평균기온은 ㅇㅇ이다' 라고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주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요즘같이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때에는  더더욱 명확한 수치로 온도표시를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143쪾에 기후변동표가 있는데, 표를 보면서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평균기온이 영하1도~영상3도 사이인 시기간 최적기후라니, 무슨 말인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드디어, 아주 예전에 열심히 외웠던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등이 등장한다.
책의 아주 끝부분에서야 등장한다. 이 책 <~ 진화>가 지구의 역사라고 본다면, 정말로 인류의 역사는 짧기만 하다. 인간이 이 책의 맨 뒤쪽에 아주 조금 나타났듯이.

 네안데르탈인 : 최초의 매장문화 : 2만7천년전에 갑자기 사라짐
크로마뇽인 : 예술작품, 예술행위


 




151쪽에 '미토콘드리아 이브'라는 말이 나온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 무언가 신비한 느낌이다.



155쪽에는 드디어 인류의 4대문명이 나타난다.
아이가 얼마전에 '엄마 4대 문명 발생지가 어딘지 알아요?'라며 뭐라뭐라 지식자랑을 하던데,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지식저장을 했나보다.




아주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책의 뒤쪽에는 '창의적 초등 영재를 키우는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고 되어있는데, 내가 읽으면서도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몰랐던 사실 또한 많이 알게 되었다.



물론 중간중간 조금 아쉬운 부분( 기온표시 등)이 약간은 있었지만, 아주 좋은 '세상의 모든 지식책'이라는 데 동의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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