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곶감 - 웃음과 풍자 말랑말랑 우리전래동화 41
정지예 그림, 안선모 글 / 한국헤밍웨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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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 관련된 책인 <옹기종기 교과서 우리전래동화>는 전구성 114종이에요.  이중에서 책이 100권, 듣기자료인 cd가 14장, 모두 114종입니다. ( 이전 버전 )



1권에서 86권까지는 전래동화가 있구요, 87권부터 99권까지는 '교과서 속 전래동화'가 있는데, 팔도의 민담, 지명과 전설, 교과서 전래 1~2학년군, 교과서 전래 6학년, 교과서 전래 동요 등이 있어요. 100권째는  3-6학년이 활용할 수 있는 활동책이 있어요.



새로 리뉴얼된 것은 모두 134종이라고 해요.   기존의 114종에 20종이 더 추가된 거예요.



<옹기종기 교과서 우리전래동화>는 '씽씽펜'의 음원이 지원되는 음원책이에요.
'씽씽펜'은 구연기능도 있고, 국어사전 기능도 있어요. 하나쯤 있으면, 아이가 책을 들을때나 혹은 모르는 단어를 찾을때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56권 "호랑이와 곶감"의 책 표지에도 씽씽펜을 활용할 수 있다는 표시 (전체듣기/녹음/재생) 가 있답니다.
저는 씽씽펜이 없어서 활용 못해봤지만, 씽씽펜이 있으신 분이라면 해당 기능을 이용해서 들으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책의 첫장을 넘기면 '수록 및 연계'된 곳을 알려주고 있어요. '호랑이와 곶감'은

 

 - 1~2학년군 국어 2-나  9.상상의 날개를 펴고  ( p.245  ~ 247 )

과 연계된 도서라고 해요. 



 


'호랑이와 곶감'  12쪽 , 29쪽을 보면 *외양간, *미주알고주알 이라는 부분에 *가  표시되어 있어요.  이 부분이 바로 씽씽펜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국어사전 기능'이 있는 곳이에요.
( 씽씽펜이 없어서, 듣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



그림을 그린이는  '정지예'라는 사람인데,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수상을 한 작가라고 해요.  그 글귀를 보고나서 그림을 다시 한번 더 살펴보았답니다.
'호랑이와 곶감'이라는 책의 그림도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로 여러가지 기법이 들어간 그림들이 한가득이었어요.
재료도 한가지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물감, 싸인펜, 크레파스 등을 사용한 것이 보였고,
기법 또한 뿌리기, 문지르기, 번지기, 긁어내기, 점찍기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이 책 '호랑이와 곶감'을 참고삼아
그림놀이를 해도 무척 즐겁고 신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맨 뒤쪽에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어요.

 

 - 어리석은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강자가 그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패배하는  ... (중략)...  힘있는 사람들에게 받았던 설움과 분노를 풀었을 거예요.


우와~~  '호랑이와 곶감'을   강자-약자,  양반세도가-일반서민의 측면에서 해석하다니, 역시 책은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맨 앞장에 있는 글귀도 눈에 들어오네요.

 

 - ...(중략)... 웃음은 어렵고 고된 삶을 이겨 내는 힘이 된답니다.


 


 

'호랑이와 곶감'은 
이야기체로  글을 구성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듯한 말투랍니다.  책을 읽고 나면 ( 혹은 듣고 나면 ),  어르신이 손주에게 이야기해주는 옛날 이야기 느낌이 물씬 날거에요.
그리고  작가가 강조하는 부분은 다른 곳보다 글자크기도 조금 크고, 색도 조금 더 진해서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했어요.



책의 뒤쪽에는 '이야기 속 문화 엿보기'코너가 있어서,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 역사적 인물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강감찬, 김응서, 곽재우 등이 호랑이와 연관된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생각이 쑥쑥 이야기 탐색기'에는 호랑이가 나오는 또 다른 옛 이야기를 짧게 소개하고 있어요.

맨 마지막에는 '호랑이와 곶감'과 관련된 한자, 사자성어를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의 장점은
이야기체 구성으로 술술 쉽게 읽혀진다는 거에요. 읽다 보니, 약간은 동시처럼, 어느정도 운율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림의 색감과 기법이 아주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씽씽펜이 있다면, 활용도가 여러모로 다양할 거에요.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씽씽펜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어려운 단어의 뜻 ( 외양간, 미주알고주알 )을   본인이 직접 국어사전을 찾아보지 않는 한, 알기 어렵다는 것이에요.
책의 맨 뒤쪽 등에, *를 어려운 단어의 해석을 조그맣게 덧붙여 놓았다면, 씽씽펜을 가지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무척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또 다른 아쉬움 혹은 개선점을 뽑자면,
사자성어부분이에요.
사자성어가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데,  아래쪽의 남는 공간에 한자를 쓰는 획순을 알려주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래동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그림동화책인 듯 싶습니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0767453687


** 헤세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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