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문화의 길을 걷다 - 당신이 알고 싶은 베트남 현장 이야기
박낙종 지음 / 참(도서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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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2012년~2016년의 4년동안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장"으로 재직했다고 한다.  4년간 베트남에서 실제 생활을 하면서 느낀 나름의 여러가지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모두 9개의 장으로 되어있는데, "가족 공동체 사회 / 영웅 / 국가체제와 사회 문화적 특성 / 베트남 문화의 정체성 / 문화유산 / 문화산업 / 문화예술 / 관광산업 / 한류"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느꼈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베트남도 한국처럼 "학연/지연/혈연" 중심이라는 것이다. 그로 인한 장점도 있고 또한 단점도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또한 베트남 역시 교육열이 무척이나 높다고 한다.


저자가, 베트남인들이 '절대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 34쪽 )라고 말을 한 대목에서는  왜인지 '가깝고도 먼 바로 그 나라'가 연상되었다.
'그냥 쑥스럽고 멋쩍은 웃음만 보여준다' ( 34쪽)라고 했으니, 약간은 다르려나?


차이점으로는 "영웅들"이 일상생활과 무척 밀접하다는 것이다. 특히 도로명, 지명 등에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영웅의 이름을 딴 것이 인상깊었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퇴계로' 등의 영웅(혹은 위인)의 이름을 딴 거리명이 있다고는 하나,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만 해도, 영웅(위인)의 이름을 딴 도로명은 잘 보이지 않는다. ( 어쩌면 내 눈에 안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즉, 그말은  지역의 영웅(위인)에 대해 내가 잘 모른다는 말이 되기도 할 것이다. )  


또 다른 특이점으로 베트남은 여성에 대한 지위가 높은 편이다. 베트남 영웅 중에도 여성들의 수가 꽤나 많은 편이며, 공직자(공산당원 / 베트남은 공산국가라고 함)의 여성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베트남의 국회(?)는 정기회의를 연 2회 연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는 연 1회로 알고 있는데 (A**)  연2회로 하고, 최소 1번은 필수적 참석으로 바꾸는 법안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베트남에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아주 다양하게 많기 때문에, 그들만의 언어/문화/생활양식이 각각 다르다고 한다. 그러한 소수 민족의 문화를 인정,보호,육성하고 있고, 그로 인해  소수민족의 문화가 유네스코에 여러 개가 등재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지역마다의  문화적 특성을 인정,보호,육성한다면 ( 각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가져서 )  좀 더 풍성한 문화국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었다.
바로 지도가 없다는 것이다.

책에는 베트남의 여러 곳을 관광할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있는데,  베트남 지도가 책의 곳곳에 있으면서 해당 지역을 알려주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여러 지역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가보고 싶은 곳들이 속속 생겨났다. ( 이제껏 베트남은 호치민, 하노이만 알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도시들이 있는 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

'다낭'이라는 지역에는 '한강'이라는 강이 있다고 한다. 구찌 터널( Cu chi)은 이름이 무척 낯익다.


중국어는 4성조인데, 베트남어는 6성조라고 한다. 같은 단어인데 억양(?)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한다.

책의 곳곳에 컬러풀한 사진들이 있는데,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들의 사진, 축제 사진, 여러 자연 풍광들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호치민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호치민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다. "국민의 중요성"을 강조한 호치민이, 베트남 국민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지도자였지 싶다.  


국제결혼 커플이 많아짐에 따라 베트남인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는 요즘,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사람을 오해'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어느 나라인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우리나라는 출산후 미역국이라면, 어느 나라는 미역국을 사람이 안먹는/못먹는 음식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베트남의 특성/문화에 대해 대략이나마 알게 되었고, 특히 베트남의 여러 매력적인 장소 ( 다낭, 나짱 등등 )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ps.

아래에 책속에서 언급한 호치민의 일화를 담아본다.

ㅡ (37쪽 ) 베트남의  공산당 정권은 전쟁 와중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 유학을....     호치민 주석 왈, "나에게 한가지 약속을 분명하게 해라. 국가는 여기 남아있는 우리가 지키겠으니, 너희들은 국가가 독립하면 돌아와서 국가의 발전은 위해 헌신해 달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ㅡ

ㅡ ( 55쪽 ) 호치민은 ..... "천지에서 국민보다 귀중한 것은 없다. 세계에서 국민의 단결력보다 더 강한 것이 없다." 며 국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ㅡ


ㅡ ( 56쪽 ) 호치민은 유언에서 .... "..... 내가 죽은 후에 국민의 돈과 시간을 많이 낭비하지 않도록 장례식을 크게 하지 마라." 
 

ps2.  (A**)

 (A**)

우리나라의 경우 국회법에 따라 정기 국회는 매년 1회, 9월 1일 열리며(그 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다음날에 집회됨) 회기(기간)는 100일 이내이다.  


  / 출처 ( 네이버 검색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58939&cid=47312&categoryId=47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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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의 기적 근육의 부활 - 망가진 몸, 저질체력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짐승 트레이닝 8주간의 기적
조명기 지음 / 청림Life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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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앞쪽을 보면, 남자 개그맨들의 전/후 사진이 있다.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인데, 근육이 과하지 않으면서 뽈록한 뱃살이 탄탄한 근육으로 바뀐 사진이다.  나도 이 사진을 보면서 속으로 감탄을 금치못했지만,  아이 역시도 무척이나 흥미를 보였다.

전문 트레이너의 근육사진을 보면, (나는 저렇게 되기 어려워)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마련인데,  남자 개그맨들의  전/후 사진을 보면 "어라? 내 몸매랑 비슷한데? 그런데 8주만에 이렇게 바뀌었어? "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저자인 조민기는 스타 트레이너라고 한다. 저자는 중학교 2학년 때 키가 17cm 자라면서 농구를 했었고, 군대의 중대장 시절에는 고도 비만, 허약체질을 가진 부하들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농구선수의 근육과 웨이트 트레이너의 근육은 다르다고 한다. 농구선수의 경우는 하체 중심, 코어 중심 ( 몸 중앙)으로 운동을 하며, 팔이나 어깨가 너무 두꺼워지지 않도록 한다고 한다.

저자 역시 트레이너의 길로 들어서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부족한) 상체의 근육을 키웠다고 한다.

이 책을 쓴 가장 큰 이유를 말하기를 "체력 증가, 건강한 몸" 만들기라고 한다. 우선 이것이 뒷받침 되어야만, 멋지고 예쁜 몸을 만들 수 있고 또한 요요현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3개의 파트로 나뉘어지는데,  파트 1은 개그맨들의 사례 ( before & after ),  8주 식단표, 성공법칙, 체질량 지수 등 내 몸 상태 진단하기가 있다.
파트2는 맨몸 준비운동파트인데,  순수한 맨몸은 아니다. 준비물이 몇가지 필요한데 벤치(대신 소파?), 스텝박스, 덤벨 등의 도구가 필요하다.
파트3은  본격적으로 8주간의 매일매일의 운동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파트3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각 주차마다 조민기 트레이너의 복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1주차의 옷과 2주차의 옷이 다르며, 또 3주차, 4주차 ... 8주차의 옷이 모두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만 보면 ( 옷이 다르므로 ), 몇 주차인지 한눈으로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하나의 특별한 점은,  아주 상세한 사진설명이다.  운동이나 요가를 하다보면, 선생님이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  숨을 들이쉬면서 ㅇㅇㅇ 하고,  내쉬면서 ㅁㅁㅁ하세요" 등의 설명을 한다.

이 책에는 들숨/날숨의 표현을 그림으로 표시해 두어서 무척 신기했다.

파트 3의 각 사진의 상단에는 이 운동법의 효과, 어느 쪽의 근육을 키우는지 ( 상체, 코어, 하체, 팔 등)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본인이 좀 더 보강하고 싶은 근육파트를 찾아서 하는 것도 쉬울 듯 싶다.  ( 나는 코어, 하체, 등쪽을 유심히 보았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움이 몇가지 있었는데,
첫째, 글자가 너무 작았다. ( 7 포인트 ~ 9 포인트 정도 될 것 같다. 글자가 너무 작아서 책을 들고 아주 가까이서 보아야했다. )
둘째,  (내 생각으로는) 상체 위주의 운동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셋째, (57쪽, 58쪽 등에서) 덤벨의 무게, 벤치의 높이를 알려주지 않아서 아쉬웠다. ( 물론 본격 트레이닝이 있는 파트3에는 덤벨의 무게등을 지정하여 알려주고 있다. )   벤치의 대략적인 높이를 알려준다면,  벤치를 대용할 다른 높이의 물건들을 찾기가 좀 더 용이할 것 같았다.



비록 소소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 책은 소장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풍성하고 자세한 사진과 설명, 식단표 ( 탄수화물 : 단백질: 지방 = 3:6:1 ) , 들숨과 날숨의 표현 , 해당 운동이 어떤 근육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팁 등이 쏠쏠하게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 운동들의 효과에 대해서 대략이나마 알게 되니 무척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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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 -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다
김민주 지음 / 영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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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힌 이름 '김민주'만 보고서는 여자라는 추측을 했다. 책 날개를 살펴보니, 반백의 머리색을 가진 남자의 사진이 있다.  주변에 '민주'라는 여자이름을 자주본터라 이러한 비논리적인 유추를 했나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점은, 저자 김민주의 박학다식이다. 정말 여러모로 다방면으로 지식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밝고 화사한 곳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암울한 인적재난의 현장, 흔적을 여행하는 책이 바로 이 책 <다크 투어>이다. 
2장의 목차를 보면 다크 투어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대학살 투어 / 암살 투어 / 전쟁 투어 / 감옥 투어 / 묘지 투어 / 슬럼 투어 / 유배 투어 / 표류 투어"가 바로 그것이다. 

책의 곳곳에 저자 김민주의 방대한 지식들이 쏙쏙 드러나고 있으며, 나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단어로만 알고 있던  30만명이 학살된 '난징 대학살(중국 , 1937.12~ 1938.1   , 일본군에 의해 벌어진 학살 )',  200만명이 죽은 '크메르 루즈(캄보디아  , 1975~1979  ,  크메르 루즈에 의해 벌어진 학살)'에 대해 기존보다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난징 대학살의 참혹함은 그 현장을 본 독일인(욘 라베 외교관) , 미국인(미니 바우트린), 중국계 미국인 2세(아이리스 챙)의 신경쇠약, 자살 등을 통해 대략이나마 유추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나 '아이리스 챙'의 경우는 일본 우익으로부터 많은 협박을 받아 자살을 했다고 하니, 그녀의 책 <난징의 강간 the rape of nanking >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그 책을 출간한 이후 일본 우익으로부터 많은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

막연히 단어로만 알고 있던 제주 4.3 사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자세히 알게되었다. 이승만 정권에 의해 벌어진 일, 군경에 의해 벌어졌기에 군사정권인 5.16 정권 이후 박정희 정권이 사건을 덮기 위해 했던 행동들. 

책의 곳곳에 다크 투어의 현장, 역사를 알려주면서 그와 동시에 관련된 책, 영화, 어원 등을 알려준다. ( 이 부분에서 나는 저자 김민주의 박학다식함에 감탄했다. )

'암살 assassination'의 어원을 알려주기 위해, 11세기 페르시아 이슬람 시아파의 한 지류의 지도자 하산 사바바의 이야기를 하고, 셰익스피어의 작품 <멕베스>를 말한다. ( 도대체 이러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은 어디에서 난 것일까?? )  

책을 읽다보니, 알고 있던 사건명/인명이름도 있었지만 몰랐던 사건명/이름도 무척 많았다.  

내가 예전에 읽은 <덕혜옹주>라는 책은 무척이나 비극이어서, 나는 덕혜옹주가 일본의 쓰시마 섬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마친줄 알았다. 이 책을 보고서야 1960년대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 그녀의 딸이 덕혜옹주보다 먼저 사망/실종되었으니,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독립 투사 김구 선생 / 그를 암살한 안두희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이승만 정권때 안두희가 승승장구했던 것을 보아서는 이승만이 안두희를 직.간접적으로 사주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이승만 정권 종료후 안두희가 어느 버스기사의 '정의봉'에 맞아 죽었다는 대목에서는 인과응보라는 말을 느끼게 한다.


책의 처음에도, 중간에도, 그리고 또한 말미에도 저자가 강조하는 바가 있다. 다크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 중의 하나인 '문화해설사(스토리텔러)'이다.
저자와 같은 문화해설사가 있는 곳이라면, 나 또한 다크 투어를 직접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 제 1의 이유는 저자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대한 지식'때문이다. )

저자의 말대로 '역사치'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어둡고 암울한 역사를 알아야 할 것 같다.

책의 에필로그에 있듯이 , 인천의 모 경찰서에서 안중근 의사의 왼손 사진을 테러리스트 방지포스터로 사용하는,  그러한 '역사치'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일본의 입장에서 안중근 의사는 테러리스트 / 한국의 입장에서 안중근 의사는 자유의 투사, 독립투사 )





/ 역사도서 / 다크 투어 /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다 / 김민주 / 영인미디어


하인리히 법칙 ㅡ 300 : 29 : 1  ㅡ 300 개의 징조. 29개의 작은 사건. 1개의 대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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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사전 (최신 개정판) - 경제뉴스가 말랑말랑해지는 핵심 키워드 153! 길벗 상식 사전
김민구 지음 / 길벗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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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 맨 앞쪽에 쓰인 말이 인상적이다.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

"인스턴트 식품 같은 책보다는 오래 익힌 술이나 장맛이 밴 책"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니, 더더욱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2008년 초판 발행 이후, 5차 개정판이 된 이 책은 총 4개의 마당, 153개의 경제상식을 알려준다.

말이 153개이지 사실상은 보다 더 많다.  1번부터 153번까지의 번호안에 관련된 보다 더 다양한 내용들이 있기 때문이다. 

책 날개에는 저자 김민구의 이력이 있다. 이력이 독특한게 불문학, 언어학 등을 공부했고, 신문사에서 일을 했으며 방송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책에서 경제용어를 무척 쉽게 풀이해놓아서, 나처럼 경제상식이 좀 부족한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앞쪽에 "경제상식 자가진단"테스트가 있다.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나는 테스트결과 10개를 맞추었다. ( 그 중에 몇개는 감으로 선택한 문항도 몇개 있다.)  정답의 갯수가 8~11개인 경우 '어설픈 안다박사'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납득해버렸다. ^^

이 책을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또 여러 번 읽다보면, 어느새인가 나도 '경제 척척박사'가 될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언젠가 '경제 척척박사'가 된다하더라도, 책에서의 말처럼 "너무 자만하지 않고, 경제상식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가야겠다. 



10쪽에는 '이 책을 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 도표 등이 다양해서 좋았고, 각각의 소제목들이 눈에 쏙쏙 들어와서 특히 마음에 들었다.

여러가지 경제용어를 설명하면서, 최근에 있었던 경제, 시사 등과 연관지어 이야기 하고 있다.

땅콩회황, EU를 탈출한 영국,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와 이명박 그리고 MB노믹스 , 프로슈머 & 크리슈머 & 애드슈머 , 레드오션 & 블루오션 & 퍼플오션, 일본의 만화시장,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검은 백조 등등.


현재와 연관된 사건을 예시로 들면서 경제용어를 설명하고 있어서, 마치 흥미진진한 신문을 읽는 듯한 느낌도 난다. 

저자 김민구가 책에서 용어를 무척이나 쉽게 설명해주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데, '기회비용'의 설명에서 특히나 놀라웠다.  초등학생도 (물론 초등 3학년 이상)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설명이어서 정말 감탄했다. 


책의 머릿말에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초보자에게는 기초를, 중급자에게는 핵심정리를" 알려주는 책이며, "경제 용어를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1개의 소제목이 2페이지~3페이지 분량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후딱 읽을 수 있어서 가독성 또한 좋은 편이다.

집에 1권 있으면, 초등학생부터 온 식구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신문, 뉴스 등에서 알쏭달쏭한 용어가 나오면, 이 책을 다시 한번 더 찾아보아야겠다. 

 

ㅡ 경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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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1 -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 그리스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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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에 있는 이력에 의하면,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는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고,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했다고 한다. 

<그리스인 이야기>는 총 3권인데, 내가 읽은 <그리스인 이야기 1>은 고대 그리스의 신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그리스의 지형 및 지세, 그리스인의 무척이나 독립적인 성향 ( 그로 인한 수많은 도시국가, 4년마다 개최된 올림픽 등),  스타르타와 아테네의 비교, 페르시아 전쟁 ( 제1차, 제2차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400쪽이 넘는 분량으로, 내가 그리스에 대해 ( 특히 그리스의 지형 및 지명) 잘 몰랐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책의 중간중간에 고대 그리스 및 에게 해 등의 지도가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지도를 살펴보니 더욱 실감나서 좋았다.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는 스파르타의 '헌법'을 만든 후에,  스파르타 시민들에게 약속을 강요했다고 한다. '나, 리쿠르고스가 돌아올 때까지 헌법을 꼭 지키라'는 약속을 했으며(스파르타 시민들이 약속을 했다고 한다!!! ) , 리쿠르고스는 스파르타를 떠난 후 다시는 스파르타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 스파르타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 리쿠르고스의 의도였는지 아닌지는 명확히 모르겠지만 (저자는 의도라고 보는 듯하다), 그로 인해 스파르타는 무척이나 경직된 사회가 되고 만다.  ( 리쿠르고스의 헌법이 신화, 신념, 종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아마도 <그리스인 이야기2, 3>에서 벌어질 스파르타:아테네 전쟁에서 스파르타가 진 이유도 '지나치게 경직되고 융통성이 전혀없는'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 헌법에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에 반해 아테네의 '솔론의 개혁'은 (스파르타에 비해) 단순히 정치였기에 유동적이고 융통적이었을 것이다. 솔론, 페이시스트라토스, 클레이스테네스, 테미스토클레스 , 페리클레스로 이어지는 아테네 정치계의 거두들의 면면을 보면 대략이나마 유추할 수 있다.

이 책 <그리스인 이야기 1>에는 테미스토클레스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페리클레스는 아마도 2권 3권에서 좀 더 본격적으로 나올 듯하다.

솔론, 페리클레스의 이름은 낯익은 이름이나, 페이시스트라토스, 클레이스테네스, 테미스토클레스는 낯선 이름이다. ( 비록 예전에 세계사 시간에 잠시 배웠다 하더라고 지금은 가물가물한 이름들 )


이 책을 끝까지 읽고서 느낀 것은, '테미스토클레스'의 대단함이다.

 

테미스토클레스




아테네를 이끌던 이들 중에서 테미스토클레스만이 1,2계급의 귀족(?) 출신이 아닌, 3계급 출신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무척이나 영악하고(! 신관을 매수하는 등, 페르시아 전에서 벌였던 기만정책 등 ) 대담하며 창의적인 테미스토클레스의 이력을 간단히 보면,  다리우스 1세가 침입항  제 1차 페르시아 전쟁  '마라톤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크세르크세스 왕이 침입한  제2차 페르시아 전쟁  '살라미스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제1차 페르시아 전쟁 후) 도편추방제를 정적제거의 도구로 이용하여(영악하다!!),  정적인 '크산티포스(페리클레스의 부친)', '아르스티데스'를 차례로 추방한다.
( 도편추방제는 위험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10년간 국외로 추방되는 제도로, 불명예가 아니었다고 한다. 내가 학교서 배울때는 불명예라는 뉘앙스로 배웠는데,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불명예가 아니었다고  하니 조금 헷갈린다. )

그렇게 정적을 국외 추방한 테미스토클레스는 선박 200 여척을 제조한다. ( 제2차 페르시아 전쟁 대비용 )

 

아테네가 새롭게 건조한 '삼단 갤리선'


새롭게 건조된 '삼단 갤리선'의 노 젖는 선원과 돌을 쌓는 배 밑바닥


: 테미스토클레스 




페르시아의 왕에 오른 크세르크세스가 그리스를 공격하자(제 2차 페르시아 전쟁), 테미스토클레스는 '시민집회'에서 국외추방당한 '크산티포스, 아르스티데스'를 국내로 귀환시키자고 제안한다.  ( 나는 이 대목에서 정말정말 깜짝 놀랐다.  테미스토클레스의 대담하고 큰 배포에 깜짝 놀랐다. )

페르시아와의 전투(아마도 제 3차?  혹은 2차의 연장? )에서는 스파르타의 파우사니아스가 영웅이 되었고,  (도편추방되었다가 귀환한) 아테네의  '크산티포스, 아르스티데스' 역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고 한다.

테미스토클레스가 뒤로 한발 물러선 이유는, '마라톤의 영웅, 밀티아데스'의 처참한 말로를 직접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 부상당한 밀티아데스를 고발한 아르스티데스가 너무했다는 생각이다. )

추후 정권을 다시 잡은 아르스티데스는 테미스토클레스를 제거하기 위해 도편추방제를 이용한다. ( 부정선거 도편추방제였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왜냐면, 동일한 필적으로 '테미스토클레스'라고 씌여진 도편조각이 여러 개 나왔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


 스파르타 : '소인'인 '5인의 감독관 에포로스'에 의해서  '플라타이아이의 영웅 파우사니아스는 결국, 굶어죽는다. ( 스파르타 에포로스의 말에 의하면 스스로 굶어죽어 자결했다고 한다. )

그리고 아테네의 아르스티데스 역시, 테미스토클레스를 제거하기 위해 (단순한 국외추방이 아니라 사형) 여러가지 수를 쓴다.


그리스의 '국제 지명수배자'가 된, 그 이전에 이미 페르시아의 주적(!)이었던 테미스토클레스의 난관 해결은 정말로 기똥차다. (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테미스토클레스의 매력에 푸~욱 빠졌다.

책의 목차에는 '테르모필레'라는 말이 나오는데,  스파르타의 왕 60세의 레오니다스와 스파르타 1급 중무장 보병 300명이 옥쇄를 한 곳이라고 한다. ( 영화 300 )
당시 그곳에 그리스군은 대력 1000여명 정도였고, 페르시아 군은 20만 명이었다고 한다. 레오니다스와 스파르타 300명은 죽었고, 화가 난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가 레오니다스의 머리를 잘라 구경시키는 야만적인 행동을 했다고 한다.

 

 

 

레오니다스 


( 영화 300 에 나오는 스파르타의 왕,    60 세에 옥쇄함 )  




추후 제3차 전쟁(혹은 2차 연장)에서 스파르타의 파우사니아스가 승리했을 때, 파우사니아스는 '그리스인은 그런 야만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적군 페르시아의 대장군의 시체를 일부러 훼손하지 않았으며, 정중하게 매장했다고 한다.


크세르크세스의 '형편없음'은 그리스와의 전투에서 패한 이후, 아들의 애첩을 탐하는 등 심각한 인격파탄을 보면 더욱더 눈에 띈다. ( 저자 시오노 나나미의 말에 의하면, 크세르크세스는 페르시아 그리스를 통틀어 아주 육체적으로 매력적인 남자라고 하는데, 정신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


새삼스레 영악하고(!) 대담한 테미스토클레스에게 다시금 눈길이 간다.

책속 인물들의 이름이 길고, 전투씬 등 읽기에 며칠이 걸리긴 했지만, 무척이나 흥미진진 재미있는 책이다.

고대 그리스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니, <영화 300> 도 다시 보인다. 왜 곱추를 괄시해서 샛길이 노출되었는지는 ,  스타르타의 경직된 사회 ㅡ 신분제도 등에 원인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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