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식사전 (최신 개정판) - 경제뉴스가 말랑말랑해지는 핵심 키워드 153! 길벗 상식 사전
김민구 지음 / 길벗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지 맨 앞쪽에 쓰인 말이 인상적이다.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

"인스턴트 식품 같은 책보다는 오래 익힌 술이나 장맛이 밴 책"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니, 더더욱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2008년 초판 발행 이후, 5차 개정판이 된 이 책은 총 4개의 마당, 153개의 경제상식을 알려준다.

말이 153개이지 사실상은 보다 더 많다.  1번부터 153번까지의 번호안에 관련된 보다 더 다양한 내용들이 있기 때문이다. 

책 날개에는 저자 김민구의 이력이 있다. 이력이 독특한게 불문학, 언어학 등을 공부했고, 신문사에서 일을 했으며 방송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책에서 경제용어를 무척 쉽게 풀이해놓아서, 나처럼 경제상식이 좀 부족한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앞쪽에 "경제상식 자가진단"테스트가 있다.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나는 테스트결과 10개를 맞추었다. ( 그 중에 몇개는 감으로 선택한 문항도 몇개 있다.)  정답의 갯수가 8~11개인 경우 '어설픈 안다박사'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납득해버렸다. ^^

이 책을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또 여러 번 읽다보면, 어느새인가 나도 '경제 척척박사'가 될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언젠가 '경제 척척박사'가 된다하더라도, 책에서의 말처럼 "너무 자만하지 않고, 경제상식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가야겠다. 



10쪽에는 '이 책을 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 도표 등이 다양해서 좋았고, 각각의 소제목들이 눈에 쏙쏙 들어와서 특히 마음에 들었다.

여러가지 경제용어를 설명하면서, 최근에 있었던 경제, 시사 등과 연관지어 이야기 하고 있다.

땅콩회황, EU를 탈출한 영국,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와 이명박 그리고 MB노믹스 , 프로슈머 & 크리슈머 & 애드슈머 , 레드오션 & 블루오션 & 퍼플오션, 일본의 만화시장,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검은 백조 등등.


현재와 연관된 사건을 예시로 들면서 경제용어를 설명하고 있어서, 마치 흥미진진한 신문을 읽는 듯한 느낌도 난다. 

저자 김민구가 책에서 용어를 무척이나 쉽게 설명해주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데, '기회비용'의 설명에서 특히나 놀라웠다.  초등학생도 (물론 초등 3학년 이상)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설명이어서 정말 감탄했다. 


책의 머릿말에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초보자에게는 기초를, 중급자에게는 핵심정리를" 알려주는 책이며, "경제 용어를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1개의 소제목이 2페이지~3페이지 분량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후딱 읽을 수 있어서 가독성 또한 좋은 편이다.

집에 1권 있으면, 초등학생부터 온 식구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신문, 뉴스 등에서 알쏭달쏭한 용어가 나오면, 이 책을 다시 한번 더 찾아보아야겠다. 

 

ㅡ 경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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