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나의 발이 되어 준 청마지존(비스토)을 떠나보냈다.

지난 주말에  내려온 지웅이가 청마지존을 데리고 갔다.

교통이 혼잡한 서울에서 오토가 아닌 스틱으로 잘 다닐 수 있을지 조금은 염려하는 눈치였으나 기쁜 마음으로 어두운 밤길을 달려 올라갔다.

오래전부터 자기에게 넘겨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졸랐었는데, 그냥은 못 주고 (미안하지만) 값을 쳐서 넘겼다.

이제 청마지존은 새로운 주인을 위해 열심히 달릴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새로운 애마 물색에 들어갔지만 오래지않아 결정할 수 있었고, 벌써부터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버릇 좋은 놈을 고르기에 반달이 지났다.

바로 이 놈이다!



갤로퍼밴 인터쿨러엑시드 숏바디... ... 오직 흰색투톤으로

이왕에 새 차로 살 것을 권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놈에게 마음을 빼긴 이상 다른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나에게 이 이상은 없다고 확신한다.

언제 이런 분명한 확신을 가져 봤던가?





그림은 www.clubaag.com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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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nk 2006-02-2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친구....어울린다. 터프한 외형이......축하한다.
늦은밤(그렇게 늦지는 않았다) 전화하면 또 내일 업무에 지장이 될까봐 (또 지랄할까봐) 전화기를 들지 않기로 했다(술을 덜 먹었다)
그냥 간단한 주민번호 써 주구 별명 생각나는대로 넣어주고 전화번호 대충 넣어주면 로그인 해서 이렇게 글 남길 수 있는건데 그간 그게 귀찮았었다. (오늘도 귀찮았다) 싸이가 좋고 알라딘이 싫고 그런건 없다. 다만 이런 삶의 소통이 있다는게 떄론 신기하게 느껴진다. 울 장인, 장모님은 싸이로 하루 일꽈를 시작한다고 한다.
삶의 모습을 어렴풋이 훔쳐 본다는 것은 많은 자극이 되는것 같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듯 ,,,,,,,그러기에 내 일기에도 많은 미사어구들이 인용되는것을수도 있다.
이렇게 치면 다 들어가나? 댓글이라 짤리나? 가까이 있다면 그렇게 싫어하는 술이라두 몇날 몇칠을 같이 퍼 먹구 싶다. 술이 깼을 때의 머리 깨짐과 동시의 찐한 후회가 다가 올 틈이 없게 몇날 몇일을......

파란운동화 2006-02-25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카로운 문체로 봐선????

예쁜 색시를 얻고
얼마전에 공주 아빠가 되었다는 성환이 같은데???

어제는 이른 아침에 44호 ktx를 타고 서울에 갔었다.
선릉의 동혁이 사무실에도 들렀지. 고맙게도 오후내내 시간을 내어줬어.
동혁이와 같이 시흥시에 있다는 갤로퍼 흰둥이를 찾아 직거래에 나섰는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간신히 버스타고 새벽1시에 도착했어. 웃습지. 나도 웃긴다. ㅋㅋ
저렴하게 차를 구하려는 나의 노고는 빗나갔지만 동혁이와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어 전혀 얻은 것이 없다고 할 수 없겠지.

조만간에 차가 구해지면 반드시 네게 자랑하러 갈께...
어렵게 회원가입했으니 자주자주
형님께 문안 여쭈어라... 알았쮜...

쁘띠아 2006-02-2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보고 난 또 애인생긴줄 알았드만....
실망이야요@!@

파란운동화 2006-02-27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남들 생일 돌아올 때
너는 두번씩 돌아오나? 왜이리 생일이 빨리 돌아오는거야!
나는 까맣게 몰랐네.
올해도 말로써 때워야겠다. ㅎㅎ
생일 축하해^^ (아주 이쁜 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