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회를 겸해서 성안이네 집들이를 했었다.
성안이와 수경씨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속을 가득 채운 뒤
간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회포를 풀었다.
밥상이 조금 허전해 보이는 이유는, 음식이 나오는 족족 내가 다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정말 맛있었다. 버섯전골이 특히 맛있었는데, 수경씨는 신랑이 당면을 너무 많이 넣어 작품을 망쳤다고 염려했으나 두 사람의 공이 들어가서 버섯전골이 나는 가장 맛있었다.

취했다.
나의 취한 모습을 보기위해 한 장 올린다.???
눈이 풀렸군.

이 날 모임에서 똘민이는 누가 뭐래도 압권이었다.
시종일관, 똘민이때문에 배꼽잡고 웃었다. 성민이의 이런 유머감각에 새삼 놀랐다.
위 사진에만 입을 다물었고, 계속 얘기하며 우리를 웃게 만들었다.

셀카로 찍힌 성안이.
5개월 후면 아빠가 되는데 아직도 장난기가 다분하다.
아마도 우리들이 함께여서 일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