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장에선 다양한 물품을 만들어 낸다.

자동차용 tube, pipe.     lock coupling .    adapter.     elbow.   brass fittings.   bolt & nut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곳, 부산의 사상 구에선 닛불 (nipple)전문점으로 쬐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즘은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납기 단축만이 우리같은 작은 공장이 살아남는 길이며, 그 방법은 오직 기술력뿐이다.

 

공장의 마크가 없어 고심하다 인쇄업을 하는 친구(똘민이)에게로 달려갔었다.

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다가 상호 '우일 산업' 의 영문 ' WOOIL' 을 갖고 도안을  시작했었다.

친구가 나의 의도를 알아내고  능숙하게  컴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재빨리 그려내었다.

친구는 글자도 잘라내고 색깔도 변화시켰고, 나는  뒤에서 단지 좋아, 싫어 하고 대구만 하면 되었다.




WOOIL 를 볼트모양으로 형상화했다.

WOO는 영문을 잘라서 볼트의 나사 산을 형상화했고

IL부분의 주황은 볼트의 머리로 나타내었다.

어떤가?   그럴 듯 한가?

이 마크를 종이 명암에도 넣고 트럭의 엉덩이 부분에도 부착했다.

우리 공장의 마크는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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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아 2005-05-10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정말 볼트같네..

파란운동화 2005-05-11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구멍을 파며 앞으로 막 나아갈 것만 같제?

거래처에 가면 무슨 모양같냐며 사람들에게 물어보는데
아쉽게도 볼트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
도금 공장 사모님은 사람같다고 대답하더라.
사모님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다 생각했었다.

쁘띠아 2005-05-1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트머리부분을 좀더 나사부분과 같은 톤으로 바꿔보면 한눈에 알아차릴것 같은데요....

파란운동화 2005-05-11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그럴 듯...

공장 지대 자체가 칙칙하다며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자며 내가 우겼지.
주황색이 마음에 들던 걸^^

여명 2005-06-15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디자인 한건지 자~~알 도안했네...
다시보니 미비한게 많이 보이는데.. 수정도 가능할려나...

파란운동화 2005-06-1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은 무슨...
여명님께서 디자인 하셔서 완벽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덧붙이면 사족에 불과합니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