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편안하게 눕는다. 잠들기 전까지가 나의 독서 시간인 것이다.
책을 읽으며 하루를 되돌아보고, 알 수 없었던 짜증의 원인도 이 책을 통해 알 수가 있었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다.
이런 종류의 대인 관계를 다룬 책들은 읽을 때는 크게 동요되다가도 책을 덮는 순간 모든 감동의 파고는 잔잔한 호수처럼 조용히 사그라지고 만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어선지 필자는 반복해서 읽고 다음 장으로 넘어 가기를 권고한다. 내가 선택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다시 한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었다. 내용이 너무나 지당한 말씀이라 쉽게 읽혔다. 막힘없이 읽어 나가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에 어떤 진리의 말씀이 나올지 궁금해서 흘낏흘낏 뒷부분을 넘겨보기도 했었다.
통독하고 나서 이 책의 진가를 알 수 있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억을 되살리며 차근차근 읽었다.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학생들보다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사람 사이에 얼굴 붉히는 일이 있었다면 무턱대고 화만 내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는지 조용히 반성하며 이 책과 상의하면 좋을 것이다.
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