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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i 2010-04-26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0-04-26

파란운동화 2008-09-17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테크에 관한 책들을 읽으려고 애쓴다. 읽을 시간은 없지만 항상 옆에 두고 있다. 어제는 내 앞으로 경제지도 하나 신청했다. 학창시절, 풀지못하고 부담으로 쌓여가던 학습지처럼 신문이 쌓여갈지 모르겠다만 일단 구독신청했고, 오늘 신문이 옆에 놓여있다. 어차피 일에 묻혀 살아야한다면 돈이라도 빡빡모아야겠다는 생각이다. 타인의 지시를 받지않고 자신의 여가를 즐길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게 진정한 부(富)가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소식이 뜸해 궁금했었는데, 추석은 잘 보냈는지 모르겠다. 짧은 추석은 왔는지 갔는지도 나는 모르겠다. 19상구를 삼형제가 벌초하다보니 이맘 때가 두렵기까지하다. 아직도 온몸에 풀독이 올라 울긋불긋하다. 연휴 첫날 벌초하고 그간의 피로가 쌓여 거의 초죽음이였다. ㅋㅋ


연민도 사랑의 또다른 형태라 했던가? 지금의 너는 그녀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는것 같다. 네가 오너라면 문제는 보다 쉽게 풀리겠지만, 너도 한다리 건너서 지인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처지이니 당연히 부담은 되리라 생각된다. 지인이 너의 부탁을 수락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그래도 부담은 남는다고 본다. 더구나 공사는 끝나지않았고 인원을 뽑지 않고 있으니 달리 무슨 방법이 있을까? 그녀에게 자초지정을 설명을 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젊은 부부가 현명하다면 너에게 너무 의지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두 명의 자녀을 가진 부모가 되어서 스스로 살아갈 방법들을 모색해야지 너에게만 의지한다면 너는 얼마나 부담이 되겠냐? 저녁식사 약속을 했다고 하니 이 부분은 말하기 힘들어도 반드시 해야한다고 본다. 그 공장이 신축되고 직원을 뽑는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네가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바란다.

나도 네가 그들을 도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그들이 두 손 놓고 너에게만 의지한다면 그것은 옳지않다고 본다.


야간조 한 명이 CNC가 끝났다고 다른 것을 맞춰달라고 올라왔다. 자신의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부자인데 나는 가난한 사람인가 보다.경제지도 읽고 책도 읽어야 하는데, 야간조를 놀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길 나누고 뒷 얘기도 올려 주기 바란다.
ㅋㅋ 가슴 뛰겠다. 벅벅대지 말고^^
아끼는 여동생과 식사 약속이라 생각하기 바란다.



teri 2010-04-2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10-04-26

파란운동화 2008-09-25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에 맥주가 있길래 좀 급하게 마셨더니 기분이 알딸딸하다.
저녁 날씨가 많이 선선한 것 같다. 가을은, 겨울은 오긴 오는가 보다.
이 곳은 경기가 안좋은지 일찍 문이 닫히는 공장이 많다. 우리 공장은 3명의 야간조가 일 할 물량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 다행이라 생각한다.

공장에 다니는 친한 초등학교 친구가 예전에 그런 말을 했었다. 직장 생활하며 애인없는 사람은 바보라고...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이상한 말이다. 결혼을 했으면 가정에 충실해야지, 그게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인냐 생각했다. 아마도 육체 노동을 하다보니 귀가해서는 피곤해서 휴식만 취하다가 직장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이성에게 의지하며 사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사랑이 전제되지않고 혼기가 되어 결혼한 사람들이 훗날 애인을 만들지 않나 하는 섣부른 판단을 해 본다.
내가 이런 얘길 하는 이유는 선한 일은 아름답게 마무리 되어야지 흙탕물을 튀겨선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강물처럼 흘러보내야지 발은 담그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부재에 대한 너의 허전함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다만 인내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지금도 인내하고 있겠지만...
학창시절엔 네게 능력이 없었지만 지금은 사회적 지위나 능력이 있어 오히려 쬐게 걱정이다. ㅋㅋ

안보면 나아지겠지.
안보면 잊혀지겠지.



teri 2010-04-2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리움은 그리움 뿐이다

파란운동화 2008-10-0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엔 온가족이 포도를 땄다. 포도 농사는 풍년이였다. 포도뿐만아니라 모든 곡식이 올해는 대풍이라 한다. 어제는 오전 근무하고 공장의 차를 몰고 가서 5Kg의 포도 상자를 작은형의 회사직원들에게 150박스를 주문 판매했었다. 형집에서 술 한잔하고 잤었다.
너의 글을 이미 보고도 이제야 댓글을 다는 이유이다.

너는 너의 처신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나에게 묻는다. 친구로서 고마울따름이다. 한편으론, 물음에 답하는 내가 현자(賢者)라는 착각을 하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처럼 나처럼 착각에 빠져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여인은 너와의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고 생각한다. 다행이다싶다. 처음에 마음먹은대로 그 회사에서 사람을 뽑으면 그 남편을 소개시켜주면 그만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네가 먼저 전화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만,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이게 다다.

주소를 휴대폰 문자로 보내주면 포도 한박스 보내 줄 께.
포도를 위로삼아 씹으며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씨까지 씹어 먹으며 잊기바란다.
마음이 아파도 내 대답은 너무나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