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빠르다
벌써 졸업이라니..
별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드뎌 떠나가게 되었구나.
나의 몸을 옥죄는 많은 것들로부터 결국 탈출하는 기쁨이 어떠하신지?
건강하고 복된 앞날이 쫙~ 펼쳐지길..
만약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
스스로 너무 갈구거나 미워하거나 상처주거나... 그러하지는 말았으면.
인생은 길고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시간들이 훨씬 많으니
삶의 어떤 굽이에서 어떤 일을 맞닥드릴지 누가 알겠어.
내 맘속을 돌아보되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이 .. 그렇게 다독여주길..
"괜찮아~괜찮아~"
(행여 따뜻한 가슴이 필요하다면 내 가슴도 충분히 그러하다는 것, 알지? 꼭~ 안아줄게. 오너라)
그토록 원했던 무언가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충분히 그것을 즐길 것.
이젠 100% 네몫이 된 시간들
돌아보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
극장도 가고 연극도 보고
시장도 가고 서점도 가고..
이곳 저곳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온전히 네 것으로 돌아온 그 많은 것들..
그렇게 그렇게 한 발 한 발 삶을 누리고 즐기며 걸어가는 법을 익힐 것.
참말 졸업하는구나.
축하한다. 진심으로!!
많은 시간들, 인생들, 경험들
이제사 네 몫으로 돌려받게 된 이 날을!!
무지무지 축하한다.
인생의 한 굽이를 돌아가는 자신을 맘껏 축복하거라~
당당하게 뚜벅뚜벅 졸업식장 안으로 걸어들어올 너를 기다릴게~
2006. 2. 15. 얼굴 떠올리며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