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릴케 현상 > [퍼온글] 마침표 (황인숙)

마침표 (황인숙)


찍는 것이지요.

그리는 게 아니구요.

질질 끄는 게 아니어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릴케 현상 2005-07-26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전출처 : 릴케 현상 > [퍼온글] 네셔널지오그래픽 작가들의 사진찍는 법..

출처:http://blog.naver.com/yourzinny/140012050096

 

 

 

National Geographic에서 출간된 Photography Field Guide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것 중 Tip 부분만을 모아서 번역한 글입니다. http://onlynikon.com 에서 옮기고, 번역상 어색한 부분을 약간 고쳤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nationalgeographic.com/photography/index.html



Bob Krist (
Danish Light, July/August 1998)

Pay attention to the quality of light and not just the subject.
좋은 빛을 찍는 겁니다. 좋은 대상물이 아니예요

Shoot in warm light, around dawn or dusk.
해가 있을 때 찍으세요.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입니다
.
(...
새벽이나 해질녘때 빛이 난색이 날 때 찍으세요. ...가 더 정확한 뜻으로된

번역이라는 꼬리말도 있었어요
^^) 

Always take a look at the edges of the view field.
언제나 시야의 가장자리()를 주목하세요


Shoot plenty of film.
셔터누르는 걸 아끼지 마세요


Include a dominant element in the image.
내가 담고자 하는 것의 제일 중요한 부분을 빠뜨리지 마세요


Always carry a polarizing filter and tripod with you.
편광필터와 삼각대를 챙기세요
.

 

 

 

Gail Mooney (Americas Hometown, July/August 1998) 
Be an observer. Be patient and watch life as it happens. then be ready to capture the right moments as they present themselves.
삶을 관찰하세요. 기다리며 지켜보세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사진으로 담으세요

Don
t bog yourself down with all the latest gadgets. The real art is being able to communicate and to understand what the message is.
최신의 장비로 당신 자신을 엉망으로 만들지 마세요. 진정한 사진(예술)은 그 것이 말하는 것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A lot of amateurs make the same mistakes: not thinking about what they
re shooting;
not considering the light; staying on the outside and not getting in where the action is;
using a flash in a big interior where it won
t do any good.
많은 아마튜어는 공통된 실수를 하곤 합니다. 뭘 찍고 있는지 생각치 않고, 빛을 무시하며, 먼가 사진찍기 좋은 것에서 멀리 있으며, 아주 큰 실내에서 플래쉬를 도움도 안 되는 것을 사용합니다

Never leave home without lots of extra batteries, a small flashlight, a compass, a magnifier, and a weather radio.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충분한 건전지, 작은 손전등, 나침반, 쌍안경과 작은 라디오를 챙기세요
.

 

 

 

Jim Richardson (Sojourn on a Southern Highway, November/December 1998) 
Shoot more pictures and throw away the bad ones. You
ll try more things: angles, exposures, and so on. The one way to get the photo right is to try lots of different approaches.
많이 찍고 그중에서 고르세요. 구도와 노출값등을 바꾸어 여러 가지를 시도하세요.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은 같은 걸 다른 각도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The human eye sees differently than a camera, so try to imagine how that image will look in a photograph.
우리가 보는대로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 사진으로 찍혔을 때를 머릿속으로 그리세요


Don
t just point the camera at the scene. Try to create a sense of depth and put things in the image for scale.
눈에 보이는대로 찍는 것만 하지말고 풍경을 사진에 적절하게 늘어놓는 자기만의 감을 만드세요

Get up early and stay out late.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세요


Force yourself to
think little and to think big by doing close-ups and long shots.
You
ll gain a lot in the process of looking for details and grand-scale images.
작은 피사체는 "작게 생각하고" 너른 풍경은 "크게 생각하세요

Try carrying a right-angle viewfinder and put the camera on the ground or up high on a ledge and experiment.
적절한 앵글파인더를 써서 사진기의 보는 눈높이를 바꿔보세요


Meet the people you are going to photograph and establish a rapport before you begin shooting.
사진 찍을 사람과 먼저 친해지세요


Use wide-angle lenses for close-ups, because it
s easier to create a sense of perspective.
다가가서 찍을 때는 더 광각의 렌즈를 쓰세요. 원근감을 만들기가 더 쉽습니다

Carry a compact folding reflector to illuminate objects in the foreground.
접는 반사판을 가지고 대상물의 앞에 낮은 곳에 두면 빛이 더 삽니다


When you are traveling, go to a souvenir shop and pick up a bunch of postcards for the place you
re visiting. It will let you see how others see each place so you can try to approach it more creatively. Invariably, you will also find something that you didnt know was there!
여행에서는 관광상품 가게에서 그 지방의 엽서들을 보면 다른 이들이 보는 방법을 볼 수 있고 당신은 더 창조적인 사진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을 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지방에 있는지 몰랐던 새로운 장소나 볼거리를 찾을 겁니다.




Mark Thiessen (
Garden of Dreams, January/February 1998)

Try to get close enough to your subject to capture the important details.
한발 더 다가가세요. 아니 뚜벅뚜벅 걸어가세요. 찍고 싶은 구도에서 더 다가가세요

Experiment with different types of film in different lighting conditions. For example, try using tungsten film outdoors, perhaps using a fill-flash with a daylight-to-tungsten gel taped over the head.
여러 상황에서 여러 필름을 여러 빛의 상황으로 실험하세요


Try using a fanny pack rather than a camera bag. It is not only lighter but safer while traveling in foreign countries.
허리쌕을 이용하세요. 가볍기도 하거니와 여행지에서 더 안전해요. 도난을 막아요


Take a tripod, which allows you to use slower speeds and longer lenses during twilight.
삼각대를 쓰세요, 더 낮은 스피드와 망원렌즈를 쓸 수 있도록




Bill Luster (
Brown County, July/August 1997)

Be as basic as you can in your equipment. Try to use just a camera, a couple of lenses, and not much more. It keeps you thinking about what youre shooting.
단촐(!)하게 꾸려서 다니세요. 사진기 한개에 렌즈 두어 알에 몇가지 악세사리만 챙기세요. 촬영에 몰두할수 있게 도와줄거예요

Try to include people in every picture you shoot.
사람이 들어가야 사진이 재밌어 집니다


Make sure you
ve got film in the camera, set the ISO dial, and dont shoot into the sun.
필름은 넉넉하게 갖고 다니시고 필름감도를 맞추어 찍는 걸 잊지말고, 해는 찍어봐야 사진만 버립니다

When shooting horses, putting pebbles in an empty film canister and shaking it really gets the animals
attention. They think its food so they respond to it.
말들을 찍을때는 작은 자갈 몇개를 빈 필름통에 넣어서 흔들면 관심을 가질겁니다. 먹인 줄 안데요

Always have a sturdy tripod handy and never leave home without duct tape in your camera bag. Tape around the camera to keep out dust and water. You can also writes notes on the tape to organize caption information at the end of each day.
튼튼한 삼각대를 항상 휴대하고, 넓은 종이 테이프 없이 떠나지 마세요. 먼지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해줍니다. 또한 촬영기록을 할 수 있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릴케 현상 > [퍼온글] 영화 "엄마"의 표제시 - 엄마, 김완하

제가 다니는 회사엔 TV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오전에 모종의 테스트를 하는데, 옆에 있는 NVOD 모니터에서 "엄마"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곁눈을 팔게되고 귀가 기울여지는데,
그래도 용하게 참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기어이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워낙 시에는 문외한인지라 한참을 검색하여 간신히 찾았습니다.
시인의 하고픈 말은 간 데 없고, 이 시를 표제시로 삼은 영화인들에게 더 공감하여,
엄마, 엄마, 넋놓고 불러보고 싶은데, 이 시를 끄적이는 거로 참아야겠지요.

엄마 - 김완하

첫돌 지난 아들 말문 트일 때

입만 떼면 엄마, 엄마

아빠 보고 엄마, 길 보고도 엄마

산 보고 엄마, 들 보고 엄마

길 옆에 선 소나무 보고 엄마

그 나무 사이 스치는 바람결에도

엄마, 엄마

바위에 올라앉아 엄마

길 옆으로 흐르는 도랑물 보고도 엄마

첫돌 겨우 지난 아들 녀석

지나가는 황소 보고 엄마

흘러가는 도랑물 보고도 엄마, 엄마

구름 보고 엄마, 마을 보고 엄마, 엄마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찌 사람뿐이랴

저 너른 들판, 산 그리고 나무

패랭이풀, 돌, 모두가 아이를 키운다

- 시집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문학사상사)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저녁 공양을 마친 스님이

절 마당을 쓴다

마당 구석에 나앉은 큰 산 작은 산이

빗자루에 쓸려 나간다

산에 걸린 달도

빗자루 끝에 쓸려 나간다

조그만 마당 하늘에 걸린 마당

정갈히 쓸어놓은 푸르른 하늘에

푸른 별이 돋기 시작한다

쓸면 쓸수록 별이 더 많이 돋고

쓸면 쓸수록 물소리가 더 많아진다

-이성선, <백담사>

              

쓸면 쓸수록 별이 더 많이 돋고 쓸면 쓸수록 물소리가 더 많아진다...  아! 그 고요함 속에 있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히나 > 언니네 이발관



슬로우 준



줄리아 하트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 - 동경 

음악이 안 들리면 여기로~ http://blog.naver.com/success7575?Redirect=Log&logNo=120007136011

 

어제 7월 16일 토요일 '빅스타 쇼쇼쇼' 완전매진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친분관계에 있는 사람이 못 간다고 표를 줘서 공짜로 보고 왔다 ^ㅂ^

오프닝은 정말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낸 푸른새벽이..

그 다음은 슬로우 준과 줄리아 하트.. 마지막이 언니네 이발관 순서였다

 

작년 9월 '파티를 믿어요' 를 끝으로 굉장히 오랜만에 봐서 그런 걸까?

언니네 공연 보는데 너무 좋았다.. 석원 오빠의 허리에 손, 동작하며

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보컬 소리 좀 높여 주세요'란 주문까지~

그리고 무려 3곡이나 들려준 앵콜송도~~

 

그런데 올해가 언니네 이발관 10주년이란다.. 정말 깜짝 놀랐다..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니..

아이고, 이제 내 나이도 만만치 않구나 ㅠ_ㅠz

 

아주 오래전 1990년 후반 홍대 인디씬에서 언니네 좋아한다고 하면

기집애같은 노래 좋아한다고 비웃었다

나는 음악에 대해 나보다 훨씬 잘 아는 평론가들의 말에 기가 죽어

팬이지만 좋아한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 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그건..

예수를 모른다고 한 가롯 유다처럼 비겁했다고 할까..

 

결국 2집 '후일담'은 망하고 언니네 이발관도 사라졌다

그리고 외로울 때 함께 '비둘기는 하늘의 쥐'를 들었던 

어여쁜 친구도 언제가 부터 내 곁에 없었다..

 

때때로 나는 그 친구와 함께 들었던 노래를 걸어 놓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우정에 대해 생각했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밴드에 대해 그리워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절에 대해 추억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언니네 이발관이 '꿈의 팝송'으로 돌아온 것이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이번엔 모두들 좋아죽겠다고 난리였다

 

2002년 12월 정말 오랜만에 연세대에서 열렸던 3집 발매기념 콘서트

나는 모자를 눌러쓰고 혼자 보러 갔다..

얼마만의 공연인지.. 석원 오빠가 돌아온 것 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그 후로도 여러 번 콘서트를 쫒아다녔지만

지금도 내게 생각나는 건 언제나 그 때의 이발사들 뿐이다..

 

그리고 이 노래를 함께 들었던 이제 소식마저 끊긴 무정한 내 친구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잘 생긴 일본 남자와 연애라도 하고 있을까

보고싶은데..

언젠가는 우리도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미안하지만 J, 아직도 때때로 난 널 그리워하는 거 같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