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기대된다.
협상력은 만족스러운 보상을 받을 때까지 직무 수행을 보류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은 협상력이 약할 수밖에 없으며 특히 인종/민족, 시민권, 계급 차원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으면 더욱 그렇다. 유급이든 무급이든 가족을 돌보는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돌보면 돌볼수록 경제적으로 취약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서적 애착으로 인해 더 이상 돌보지 않겠다는 위협을 하기가 어렵다. - P38
페미니즘은 여성이 이해관계를 공유한다고 주장하지만 여성들의 동맹은 차이점을 극복하는 데 달려 있다. - P38
어떤 집단과 연대하는가, 이는 중요한 문제이다. ... 불우하거나 하위 집단에 속한 여성은 특히 더 모순된 위치에 있다. 즉 보상이 부족한 돌봄 서비스를 조금만 줄여도 협상력은 커지지만 이 경우 가족과 지역사회가 다른 제도화된 착취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들 수 있다. - P39
우리 모두는 공정하고 공평하며 지속가능한 경제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 구조를 개발하는 데서 혜택을 본다. 공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하고 공동선에 투자할 수 있는 튼튼한 민주주의 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동맹을 형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위해 every man for himself"라는 슬로건은 가부장제 권력의 원칙이자 멸종의 요리법이다. -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