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만 읽음.
뭘 느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

외래어 고유 명사가 난무하고, 뭔가 허무한 느낌만 들 뿐…




이 세상에 나에게 다정한 남자, 어려운 강물을 손잡고 건너주는 남자, 병들었을 때 생각나는 남자는 내게는 영영 없을 듯하였다. 커피잔에 뜨거운 물주전자를 기울이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남자가 있으면 메모에 써놓은 대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겠다. 모든 사람이 거의 예외 없이 시집가고 장가간다고 해서 그러한 봄바람 같고 한여름 날의 폭우 같은 사랑을 가졌었나, 그렇지 않았으리라고 집 떠나기 전날의 나는 확신하였다. 나 또한 그러하게 못 가진 사람들의 편에 서게 되나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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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5-23 2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오리 사과가 맛있지…. 전 그런 생각을 했었답니다…… -.-

건수하 2023-05-23 23:08   좋아요 1 | URL
저는 아오리도 안 좋아해서 …. 😅

다락방 2023-05-24 12:06   좋아요 1 | URL
전 요즘 건망고가 맛있더라고요? (딴소리)

잠자냥 2023-05-24 12:30   좋아요 1 | URL
헐 건망고 선물로 받으면 냉동실에 있다가 결국 다 버렸는데;;; ㅋㅋㅋㅋㅋ
앞으로 모아서 보내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24 14:01   좋아요 1 | URL
맛있어요. 한 번 잡숴봐...

건수하 2023-05-25 09:56   좋아요 0 | URL
전 생망고가 좋습니다...

잠자냥 2023-05-25 10:04   좋아요 1 | URL
저도 생망고가 더 좋지만. 애플망고 까기 정말 어려워요..
그거 귀찮아서 안 까먹다가 결국 버린 적도 많음;;;

건수하 2023-05-25 10:05   좋아요 0 | URL
예쁘게 자르지 않고 회뜨듯 조각조각 난도질(…)해서 먹으면 쉽답니다… ㅎ

잠자냥 2023-05-25 10:05   좋아요 1 | URL
회뜨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