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둥지둥 보낸 4월. 5월엔 좀 단단하게 의지에 따라 살고 싶다.
1.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정해심)
2. 여자들의 사회 (권김현영)
3-4.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 (젠 캠벨)
5. 바다 (존 밴빌)
6.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게일 캘드웰)
7.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심혜경)
8. 오르부아르 (피에르 르메트르)
9.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 (볼리)
10. 짐을 끄는 짐승들 (수나우라 테일러)
를 완독했고 그 외 많은 책에 손을 대고 있다.
-책 읽을 시간 확보
-과도한 문어발 독서 지양
이 5월의 독서 목표.
4월 기억에 남는 책은 단연 수나우라 테일러의 <짐을 끄는 짐승들> 이다. 장애학과 동물인권 모두에 무지했기에 새롭게 많이 배웠고 부가적으로 페미니스트들이 환경이나 비거니즘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도 이해하게 되었다. 장애 해방과 동물 해방이라는 결론 짓고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대해서 억지로 포기하지 않고 불편한 지점을 남겨두겠다는 태도가 참신하면서도 현실적이라 좋았다. 리베카 솔닛의 글쓰기를 떠올리게 하는 그러나 훨씬 논리적인 글도 좋았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같이 읽는 여성주의 책 <레이디 크레딧>은 아직 다 읽지 못했다. 반쯤 남았는데 얼른 읽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