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포트폴리오) 마로니에북스 Taschen 포트폴리오 10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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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아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 커다랗게 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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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메의 여름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 손안의책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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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일본사람들은 그 속이 어찌나 복잡한지.. 독특한 분위기에 흠뻑 빠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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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굼 낮은산 작은숲 11
박기범 지음, 오승민 그림 / 낮은산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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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한 걸음씩.. 성찰을 이야기하는 직접 화법이 다소 부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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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인디언의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법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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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수시로 뭔가가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 영혼에 충격을 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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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건축물 2 - 상상을 실현한 위대한 현대 건축
M. 아그놀레토 외 지음, 이미숙 옮김, 권준범 감수 / 뜨인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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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구조니 역학이니 하고 볼 수는 없지만, 아름답다! 어울린다! 창의적이다 이런 시각으로 보는 건 나도 할 수 있는 일이어서 나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는 데 관심이 많다. 360*260mm 크기에 320쪽이니 볼거리로도 괜찮겠지 기대했는데 역시나,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사진이 크다. 이 책에 나오는 세계적인 대형 건축물들은 그 자체가 탄복할 만한 인류문명의 성과이다. 그걸 들여다보는 일은 내겐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다. 아름다운, 혹은 압도적인 공간이 누군가에 의해 창조되는 일은 경이롭다. 그 크기를 구상하는 건축가들이 디테일까지 조화를 추구한다는 건 사실이지 쉽게 상상조차 되지 않는 일이다. 건축이라는 예술은 그 공간 안에서 일상의 삶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감상만을 위한 예술과는 일단 차이가 있다. 도시를 상징하기까지 하는 건축물이 그만한 예술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일과 휴식이 영위되는 삶의 공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늘 경이롭다. 우리는 우리의 도시를 상징하는 어떤 아름다운 건축물을 갖고 있는지? 우리들이 아름다운 공간을 희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영국 3곳, 프랑스 6, 이탈리아 5, 미국 6, 일본 2, 스페인 4 등을 비롯해 체코, 오스트리아 이집트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들의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장미꽃, 너무나 매혹적인 외관,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스페인의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박물관을 본다. 프랭크 게리의 작품이다. 132~139쪽까지 8쪽에 걸쳐 소개된다.

이 책의 소개는 굉장히 객관적인 정보 중심이다. 마치 여행 안내 책자에 건축물을 소개할 때 들려주는 이야기에다가 공법과 건축 의도를 덧붙였다는 생각이 들 만큼, 주관적인 견해는 거의 없다. 그러니까 약간 자세하게 소개하는 정도.. 그 정도의 소개가 나는 좋다. 이 책이 누군가의 주관적인 미학적 견해에 치우친 감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터이다.

'사용한 티타늄 플레이트의 두께가 0.4밀리미터로 너무 얇아서 바람에 날릴 가능성 등 몇 가지 문제을 고려해야 했다. 특수 라미네이션을 이용해서 66톤의 금속을 3만3천 개의 조각으로 만들었다. 오스트리아에서 금속을 채굴하고 프랑스에서 주조했으며 미국 피츠버그에서 적층판으로 만드는 등 여러 나라가 참여했다.'
이런 정보도 들어있다.

진짜로 그 속의 시설보다(주로 미술관, 문화센터, 극장, 서점.. 우체국도 있었다) 건축물이 더 궁금해서 여행 갔을 때 먼저 가 봤던 퐁피두 센터. 내겐 건물 앞의 여백조차도 기적처럼 느껴지던 공간이었다. 꼬박 하루를 그 속과 밖에서 보냈다. 해질 무렵 4층의 현대미술관을 나와 외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 거기서 바라본 에펠탑이 지금도 눈앞에 삼삼하다. 노을을 배경으로, 낮은 건물들 사이에 우뚝 솟은 에펠탑이었다. 파리의 에펠탑이 그리 돋보이는 건 주변의 모든 건물들이 에펠탑의 종아리 아래로 내려가 있어서 그렇다는 걸 문득 깨달은 순간이었다. 에펠탑을 닮은 도쿄타워는 빌딩숲 속에서 정체성을 잃고 서 있지만 에펠탑은 다르다.

라데팡스의 그랑 다르슈. 너무나 멋진.. 그 건축물의 상상력에 나는 매료되었다. 역시나 꼬박 하루를 안팎에서 얼쩡거렸다. 나는 루브르조차도 안의 미술품보다 피라미드가 궁금해 야간 입장을 했다. 밤의 피라미드가 보고 싶어서였다.

스페인 세비야의 카사 드 레티로 에스피리투알. 영적 휴식의 집이라는 뜻이란다. 이 책에서 처음 본, 눈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건물과 대지. 정말이지 그 공간에 서 보고 싶다. 스페인이라..

가끔 이런 사진도 있다. 한 부분의 조망이 때로는 그 건물의 인상을 결정하기도 한다. 건축가들이 염두에 두는 부분이고, 보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가치라고, 나는 받아들인다.

이 건물의 내부는 땅 속에 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도서관이라니! 도서관은 나도 늘 이용하는 공간인데.. 이런 도서관도 누군가는 늘 이용하는 공간일텐데. 그들은 자신들의 행운을 알고 있을까?

이탈리아 밀라노의 신(new) 전시센터.

가끔 이런 것도 보여준다. 왼쪽에는 개방형 갤러리의 컴퓨터 제작 방식을 보여주고, 오른쪽에는 설계자인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의 스케치를 실어두었다.

프랑스에 있는 아랍 세계 연구소. 첨단 자재와 패널을 결합하여 무어 양식의 장식 요소들을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개소미터 시티.

위에서 본 모습.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삼권광장 중의 하원 건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 형태적 표현을 나타내는 스케치를 실었다.

'춤추는 집'으로 불리는 체코 프라하의 네덜란드 보험회사 빌딩. 콘크리트와 쇠붙이와 유리.. 현대 건축의 소재가 되는 이 단단한 재료들이 빚어내는 곡선에서 나는 소재의 경직성을 곧잘 잊게 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선택은 의외였다. 역시 프랭크 게리의 작품으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외양의 느낌도 소재도 유사한데, 굳이 소개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일독. 이미 알고 있던 건축물도 시원한 사진으로 보는 게 즐거웠다. 첫 대면한 건축물들에서 받은 즐거움은 말해 무엇하리! 세상을 한 바퀴 휘돌아 온 호사스런 기분. 늘 옆에 두고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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