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거미 여인의 키스> 37. 마누엘 푸익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123 스캇 피츠제럴드 단편선.

<연인>144 마르그리트 뒤라스 

<오만과 편견> 88 제인 오스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108 라우라 에스키벨 

<시계태엽 오렌지> 112 앤서니 버지스 

<춘향뎐> <사랑사랑 내사랑아> 

<1984> 77 조지 오웰  

<롤리타> 30 나보코프 

<동물농장> 5. 오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161, 테네시 윌리엄스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169 제임스 M. 케인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171 치누아 아체베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더 리더> 

<눈 먼 자들의 도시> 

<채털리 부인의 사랑> 

<연애 소설 읽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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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봤다. 이미 오래전이다. 유명한 영화이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며칠 전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읽었다. 영화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다시, 제대로 한번 더 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어서이다. 

1994년, 베니스 영화제에 이탈리아에서 만든 영화 <일 포스티노>가 최초로 상영되었다.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 네루다 역에 필립 느와레, 마리오 역에 마씨모 트로이시. 책에서 떠오르는 마리오보다 영화의 마리오는 나이들어보인다.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은 2004년에 <베니스의 상인>을 감독했다.)

96년, 아카데미 다섯 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외국 영화로는 73년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수상은 음악상에 그쳤지만, 이 영화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외국 영화로 꼽힌다. 

1985년, 원래는 <불타는 인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이 나오기 전까지 스카르메타는 동일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올리고 라디오 극으로 만들 정도로 집념을 보였다. 친구와 함께 직접 감독과 배우를 겸한 영화로도 만들었다. 스카르메타가 만든 영화는 칠레에서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94년에 만들어진 영화 <일 포스티노> 이후에 소설의 제목을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로 바꾸었다.  

이 이야기에서 스카르메타는 '가벼운' 네루다를 창조한다. 네루다는 정치가이며 시인이었다. 네루다 시집 중 가장 어렵다는 <지상의 거처>와 장중함이 돋보이는 <모두의 노래>의 시는 별로 인용하지 않는다.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의 시나 사랑의 시들을 주로 이용한다. 이야기에 걸맞는 인용이다. 사랑의 시들 만으로도 네루다는 충분히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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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뵐의 <카나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읽었다. 

누군가 꼭 써야 할 내용, 많은 이들이 꼭 읽어야 할 내용.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라는 부제.  하이에나같이, 죽을 때 까지, 죽고 난 뒤에도 물어뜯는 황색언론에 대한 분노를 촉구한다. 

1917년 독일의 쾰른에서 태어난 하인리히 뵐이 1974년에, 그러니까 57세에 출판했다. 그는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쓴 작가 이기도 하다. 72년에 노벨상을 받았다. 

그는 68년 본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시위대 7만 명 앞에서 연설을 했다. 74년에 러시아 작가 알렉산더 솔제니친이 체포, 추방되자 뵐의 집으로 피신해왔다. 78년에 그가 속한 국제위원회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수년 전부터 투옥된 시인 김지하의 석방을 청원했다. 베트남 난민을 위한 사설 원조 기구에 동참하고, 폴란드의 군사 정부에 반대 시위를 하고, 녹색당을 지지했다. 1985년에 사망. 뵐의 사망 후 독일의 많은 학교가 뵐의 이름을 학교 이름으로 사용했다. 

 

1975년에 폴커 슐렌도르프에 의해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가 영화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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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0-09-2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터 그라스와 하인리히 뵐은 독일 보수파가 엄청나게 싫어하더군요.이 책은 한동안 별로 인기를 못끌다가 작년 무렵부터 화제가 되고 있군요.

2010-10-03 0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