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cm, 실제 사람 크기로, 잘라서 만들어 보자구!
이제 시작이다! 나도 한 몫 해야지!! ^^ (2004. 7. 17. p.m. 9: 38)
The Skull ( 7. 18. p.m. 1:38 )
The Spine (7. 18. p.m. 4: 30)
The Ribs & 왼팔이 부러진 아들 (7. 18. p.m. 6: 38)
The Scapula ( 7. 19. p.m. 3: 50)
Back of Spine (7. 19. p.m. 4: 58)
The Pelvis (7.19 ~ 22 사이.. 시간 미상... 사진을 안 찍어두어서 나중에 다 만든 후의 사진임)
The Upper Legs (7. 22. a.m. 11: 01)
The Lower Legs & The Feet ( 8. 5. p.m. 4: 22) (사이 여름휴가 갔다 오느라...)
The Arms & The Hands (8. 8. p.m. 2: 32)
이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 풀 한통, 가위 하나, 칼, 클립 몇개와 조심성과 인내심 뿐! 그것만 있으면 이 책을 멋진 3차원 입체작품으로 만들 수 있슴다! 라고 쓰여 있었는데 그 말이 진짜였어요. 모두 207개의 그림 조각들을 일일이 오려서(!.. 흑.. 절대 또독또독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접고 붙이고 연결하고... 그냥 시작했는데 하면서 정말 굉장한 도전이었다는 생각이 "뼈"에 사무치더군요. 식음 전폐하고 꼬박 해도 아마 사나흘은 걸릴 듯한... 네 시간 만들고 한 이틀 쉬고 하면 보름은 족히 걸립니다. 7월 17일에 시작해서 8월 8일에 끝났습니다. 이 친구의 키는 162.5cm (64인치), 폭은 35.5cm (14인치), 체중은... 글쎄.. 좀 가볍더군요.^^ 머리는! 정말 작아요 (나한테 반 밖에 안 되는 듯..ㅠ_ㅠ). 크기로만 보면 내 친구는 머리보다는 몸매로 한 세상을 풍미했을 듯... ^^
수고한 도우미들 모두 모여 기념 촬영.
어떻게 만드는지 볼까?
갈비뼈는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다리뼈는 이렇게..
내가 만든 친구야... "안녕? 너 만들면서 정말 속속들이 널 쓰다듬었지..^^ 한때는 정말 꼴도 보기 싫었지. 그치만 대부분은 너무 좋았어!! 이렇게 너와 나란히 서니까 너무 기분 좋아!" 헤헤...
너, 나랑 키도 비슷하고 자세도 비슷해서 정말 맘에 든다!! (나도 한 몫 했쥬~)
악수 한 번 하자.
이제 이 친구는 아마 <봄 소아과>에서 "기거"하게 될 것 같군요. 거기가 아마 딱이 아니겠어요? 혹시 거기 가면 안부 좀 전해주세요!!
이 책은 usborne 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인터넷 영어책 서점인 <키즈북 세종>에서 샀구요, 가격은 책 한 권에 할인가로 만원이 채 안됩니다. 그냥 그 서점에 구경갔다가 보고 샀으니.. 누가 먼저 만들어둔 것을 보지는 못했어요.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고 다 만들면 멋질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책에 나온 설명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게다가 몇 군데, 딱 맞물리지 않는 곳도 있더군요. . 가끔 표시가 안되어 있는 곳도 있고... 그래서 아주 정교할 것이다, 라는 환상은 깨졌구요... 그러나 그 몇 가지 사소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놀라운 책이었습니다. 누구, 만들어 볼 사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