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때 사야 하는 걸까?
얼마 전 <네 멋대로 해라> dvd, 알라딘이 최고로 싸다고 떠들어서 그런가? 그거 여기서도 드디어 "품절"이다.
3월쯤부터 사고 싶어서 눈독 들이던 Canon Ixus 750인가 하는 모델.. 살까 말까 고민 해보고, 포기도 해보고 하는 사이 Ixus 800is인가 하는 새모델이 나왔다. 무지하게 빨리 진화하는 디카 시장에서 어쩌면 나는 계속 못 사다가 결국 아주 좋은 모델이 나온 후에야 사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잘 아는 어떤 언니는 'Love Affair' 팬이다. 그 영화를 좋아하는 통에 나도 전에 한 번 비디오 빌려서 본 적이 있는데 마침 그걸 파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그 언니 만나면 선물로 건네려고 냉큼 주문했다. 1+1이어서 내가 보고 싶던 영화까지 덤으로...
뭐든 사려 들면 안 필요한 게 하나도 없고, 안 갖고 싶은 것도 하나도 없다. 하지만, 관심을 끊으면 그 때부터 내겐 아무것도 안 필요하고, 갖고 싶은 게 하나도 없다. 나는 중도를 걷고 싶다. 중도를 걷는 게 웃기다면, 나는 수위를 조절하고 싶다. 갖고 싶은 것과 진짜 필요한 것, 안 사도 되는 것 뭐 이런 걸 딱딱 구분해서 절대 아무 유혹에도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건 나의 '바람'으로 끝날 것임을 안다. 그래서 찝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