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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브 갓 메일(1disc) - [할인행사]
노라 에프론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자신있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무비'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는 이 영화뿐이다. 아무래도 PC통신 세대라서 천리안 유저로서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모뎀으로 삐삑삐삐삑하는 특유의 신호음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기 때문일 거다.
물론, 우리나라엔 <접속>이라는 막강 영화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난 이 영화의 밝은 면이 참 좋다. 아니, 조와 캐슬린이 비즈니스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부딪히면서 서로의 가장 악한 면(the worst version)을 드러내긴 하지만 정말 절묘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곤 한다.
아마, 이 영화를 적어도 10번은 봤을 거다. 그간 비디오 테이프를 소장하고 있었기에 한 번 발동이 걸리면 며칠을 보고 또 본 덕이다. 그러다 이젠 테이프로 만족할 수 없어서 결국 dvd를 구입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dvd 자체는 실망이다. 노라 에프런 감독의 코멘터리가 있지만, 캡션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 그저 스스로 알아듣는 수밖에... 또한 다른 special features도 그다지 볼만하지 않다. 그저 지도가 조금 유용하다 할까? 설명이 부족하다. 넘쳐도 문제지만, 부족한 것보단 약간 넘치는 듯한 게 더 나을 것 같다.
본 편의 영어자막도 좀 실망이다. 그래서, 아예 텔레비전의 캡션을 이용하기로 했다. 다른 매니아들을 위해 좀 알차게 다시 꾸며 나왔으면 좋겠다. 제발... 이렇게 사랑스러운 로맨스무비를 이런 부실한 부록으로 포장하긴 아깝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