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ER SONGER - ばらいろポップ (장미빛 팝)
싱어 송어 (SINGER SONGER) 노래 / 파스텔뮤직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자꾸만 듣고 싶어서 요즘 하루에 한번은 꼭 이걸 듣는다. 너무 들어서 이젠 좀 질리려고까지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안녕하세요 하루(春) 님, 알라딘 편집팀의 서현입니다. 제가 댓글을 잘 안봐서, 너무 늦게 답글을 달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싱어송어는 Cocco라는 맑은 목소리의 싱어와 대학가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금은 아주 대단한 인지도를 가진 쿠루리라는 그룹 (이 그룹의 앨범은 국내에도 한 장 라이센스 발매되어 있구요, '조제, 호랑이..' 의 영화 음악도 했어요) 의 멤버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형식의 그룹입니다. 처음 이 그룹을 알게 된 건 6월에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싱글 '初花凜凜 (활짝 핀 꽃)'을 듣고 나서인데요, 맑고 편안하면서도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오랫동안 귓가에 남았어요. 앨범은 어디 하나 튀는 구석 없이 전형적인 '팝' 음악이구요, 굳이 비교하자면 자우림의 초기 앨범이나 럼블 피쉬의 음악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 앨범에는 한글로 된 북클릿이 없습니다. 멤버인 Cocco가 일본반하고 똑같이 발매해 달라고 했다는군요) ^^

알라딘 편집팀의 <내 맘대로 좋은 책>을 보고, 너무너무 궁금해서 가장 듣기 만만한 멜론(MelOn)으로 갔는데 서비스를 해주지 않았는데도(여전히 안 해준다) 서현님의 저 답변을 보고 그냥 구입해 버렸다. 실망하거나, 혹은 미치거나겠지 라며 사버린 이 음반이 정말 좋다. 멜로디, 음향, 보컬리스트.. 모두 한 번 들으면 궁금해서 자꾸 듣게 된다. 서현님 말씀대로 중독성 있다. 진짜로...

특히 첫 곡 'SING A SONG'이 마음에 든다. 멜로디가 우리나라 전통 민요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강추다. 이 앨범을 구입한 건 모험이다.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음반이니 말이다. 올 초에는 Love Psychedelico의 앨범이 사고 싶었는데, 그들의 음악보다는 더 내 취향에 가까운 것 같다.

자우림 초기 앨범보다는 럼블 피쉬의 음악과 좀 비슷한 면이 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노래 '으랏차차'와 발랄함이 닮았지만, 보컬은 전혀 다르다. 세부사항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또 다르다. 그저 첫 느낌이 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자우림의 전체 앨범(1집부터 5집을 거쳐 이번 리메이크 앨범까지)에는 다소간의 우울함, 슬픔, 등 네거티브한 분위기가 흐른다. 물론, 나는 그런 분위기에 사로잡혀 여지껏 자우림의 열혈 팬이라고 얘기하곤 했는데, 그런 느낌이 싫다는 사람들은 한 번 들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지 않으니까. 어차피 음반은 사면 실망하거나 미치도록 빠지는 거 아닌가?

참, 북클릿에는 한글이 한 글자도 없다. 하지만, 일본어 가사 옆에 영어로 번역한 가사가 있으니 일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영어를 보면 되겠다. 그리고, 친절하게 앨범 케이스의 노래 목록에 일본어로 된 제목에는 우리나라말로 번역을 해놓았다. 북클릿 자체는 가사를 빼면 볼 건 거의 없다. 우리나라 가수들은 북클릿을 화보집 삼아 해외에 나가 돈 들여 찍어온 사진들을 실어놓는데... 성의가 좀 부족한 점이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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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5-11-30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저도 자우림의 앨범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썩 좋지만은 않았어요. 너무 표현을 잘해주셔서 한번 꼭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성의가 부족한 점은 언제나 아쉽죠. 성의를 들인 다는 것이 참 쉬운일이 아닌가봐요. ^-^;;;

하루(春) 2005-12-0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음반들이랑 달라서 그런 생각을 한 겁니다. 그래도 표지는 참 예쁘지 않나요? 전 참 마음에 드는데... ^^ 저는 자우림의 분위기도, 싱어 송어의 발랄한 분위기도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