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석하게도 공들여 바른 매니큐어가 덜 마른 상태에서 카메라 렌즈에 부딪혀서 패인 새끼 손톱.
요즘 누구(헤헤) 따라서 양쪽 새끼 손톱에만 매니큐어 바르기 중.
며칠 전 3번째로 발랐다.
어차피 직장 특성상 이런 색을 열 손가락에 모두 바르기는 애초에 포기했고,
각각 세 손가락에만 바를까 했는데 그보다는 그냥 새끼에만 바르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누구와 나는 이런 걸로나마 이어져 있다는 어이 없는 상상을 하는 것은 삶의 즐거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