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올리는 사진 다 제가 제 카메라로 찍은 겁니다.
혹시라도 다른 곳으로 퍼나르는 건 삼가시기 바랍니다.

**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날씨 참 안 도와준다."는 이승환의 말에 백만배는 동감했고, 그 전부터 안타까워하고 마음 아파했다.

그래도 우리의 열기 덕분에 (구라청 - 본 이름은 기상청, 그러나 기상청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큰 구라를 쳤다) 비구름이 저녁 8시쯤부터는 완전히 물러가버려 제대로 환장할 수 있었으니 아~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이 벌렁벌렁.

음향에 신경쓴다고 하는데 그게 뭔가 했는데 정말 가보니까 알겠다. 그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소리 빽빽 지르고, 뛰고, 커다란 악기 소리 들었는데도 전혀 귀가 아프지 않다.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 있었다.

이제부터는 사진.
설명은 한 줄로. ^^



입장을 기다리는 VIP석 관객들. 리허설이 늦어져서 입장도 늦어짐.



사전공연할 때 스탠드에 걸어 놓은 펼침막. 보슬비가 보슬보슬. 정말 어이없는 비



무적밴드. 멤버 소개는 생략.



저기 세계적인 드러머 Kenny Aronoff가 있다.



비 때문인지 착오가 있었는지 아무튼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더 방방 뛰었다.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다 끝나 모두가 철수하는 텅 비어가는 공연장.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의 모습이다.

앞으로 계속 이승환의 공연에 함께 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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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13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다녀온 분들이 몇 계시군요! ^^
이승환 정말 열정적인 뮤지션이죠.
전 갠적으로 신해철거 보고픈데 아직 한번도 못봤습니다. -_-

하루(春) 2007-05-1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담에 신해철 공연 한 번 가시고, 담에 또 이승환 공연에서도 쳐달려 주세요. ^^

마노아 2007-05-1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카메라 들고 갔지만 한 장도 못 찍었어요. 카메라가 무지 컸는데 비가 넘 많이 와서 물품 보관소에 맡겼거든요^^;;;;;

하루(春) 2007-05-1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맞아요. 비가 웬수. 그 노무 구라청.
제 카메라엔 보스 사진도 있어요. 케니 아로노프가 허리에 팔 두르고 있는... ^^;

하루(春) 2007-05-1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사람들 뮤비 찍을 때는 아예 대놓고 동영상까지 찍었어요. 저는 스틸이라도 찍을까 하다가 카메라 들고 찍으려면 그만큼 못 즐길 것 같아서 관뒀죠. 게다가 뮤비 촬영기사가 3구역쪽에만 있어서 보스도 거의 그쪽만 보고 있었거든요. 어떤 처자는 손 잡고 안 놔주고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