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아주 좋았는데... 이런 책은 더이상 와닿지 않는다.

나의 취향은 흥미와 재미를 최고의 미덕으로 좇는다. 다 읽는 데 지루해서 아주 혼났다. 누구든 있을 때 잘해야 후회가 없거나 덜할 것이고, 내가 포기하려는 오늘이 어제 죽은 자에게는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더이상 듣고 싶지 않다.

그걸 몰라서 그렇게 못 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자기 삶이 그렇게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걸. 아무리 성실하고 착하게 산 사람도 회한은 남을 것이다. 그저 범죄만 안 저지르고 살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

착한 이야기 원하는 사람에게는 강추~!!
이 책 읽고 나면 적어도 내 부모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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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1-2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덕적 이야기라면 지루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남는 교훈은 많을 듯...

하루(春) 2007-01-2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가 교훈 같은 거 느끼는 쪽으로는 감각이 마비된 것 같아요. 뭐, 별로 남지도 않네요. 그냥.. 요즘 하는 생각은 '하얀 거탑'에서 제일 못된 양반은 이주완이다. 뭐 이런 거거든요.

비로그인 2007-02-2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처럼 착한 이야기보다 극적인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은 고개를 돌려야겠군요^^;;

하루(春) 2007-02-25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안 읽어보셨다면 권하고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