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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땐 얼마 이상 사면 탁상달력 껴주는 행사 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거 없나 보다.
아니면 아직 이른가? 다음주부터 하려나?

다이어리를 몇 개 구경했는데 예뻐서 갖고 싶은 게 눈에 띄었지만, 선뜻 사게 되지는 않는다. 다이어리를 갖고 다니며 예쁘게 꾸미거나 할 인물도 못 되고, 그 두꺼운 걸 늘 갖고 다닐만큼 짐을 드는 데에 넉넉한 인심을 쓰지도 못한다. 무엇보다 적을 게 별로 없다. 매년 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들어간 다이어리는 나의 눈요깃거리만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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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이 속해 있는 세종 솔로이스츠의 공연을 예매했다. 11월 말에 티켓 예매를 오픈한 건데 이미 앞의 좋은 자리는 다 예매가 완료된 상태다. 나름 골라서 좋은 자리로... 기획공연이라 가격이 정말 많이 싸서 더 좋다. 비올라 5중주곡이 예정되어 있는 토요일로 예매. 2007년 기분 좋은 시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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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ctually를 다시 꺼내 보고 있다. 밤에 자려고 누워서 찔끔찔끔 보다가 자버리고 있지만, 정말 이 영화의 오프닝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랑스러운 것만큼 사랑스럽다. 히드로 공항에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설치해 놓은 카메라가 촬영한 그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상. 그 오프닝만으로도 Love Actually는 좋은 영화라는 것을 예감하게 한다. Love actually is all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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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5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6-12-05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Love actually 는 종종 꺼내보고 있는데요, 엊그제는 휴 그랜트가 Jump 에 맞춰 춤추는 장면을 보고 눈물이 차오르지 않겠어요? 키득키득 웃는데 왜 눈물은 차오르는지. 봐도 봐도 좋은 영화예요. 헤헷 :)

blowup 2006-12-0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적인 날 페이퍼를 읽고 코멘트를 하려다가 놓쳤는데... 저도 그 음반을 선물받아서 듣게 되었거든요. 감상을 좀더 잘 적어 보려다. ㅋㅋ
지금도 티켓을 구할 수 있을까요. 가격도 착하다니 아마 힘들겠죠.--;


하루(春) 2006-12-06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아~ 더 필요한 건 없구요. ^^;; 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다락방님, 저도 다시 보다 보니까 휴 그랜트의 그 장면이 생각나더라구요. 기대돼요.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
namu님, 아니에요. 구할 수 있어요. 단, 기획공연이라 가격이 싸게 책정된 데다가 균일가라 빨리 예매할수록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지요. 혹시 모르니 예매사이트 알려드릴게요. www.clubbalcony.com에서 회원가입하고 예매하셔야 합니다. 아직 공연까지 1달도 더 남았기 때문에 다른 데선 예매를 할 수 없대요.

하루(春) 2006-12-0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u님, 지금 보니까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도 예매받기 시작했나 봐요. 참고하세요.

chaire 2006-12-06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용재 오닐의 콘서트를 보러 가시는 거죠? 제가 다 기쁩니다. 이번엔 가셔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길...^^ 저도 소개해주신 사이트 한번 들어가볼게요.

하루(春) 2006-12-0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직 1달도 더 남았지만 가는 거 맞아요.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기억이나 할지... 혹은 며칠 전처럼 그렇게 흥분상태로라도 마구 지껄일 수 있는 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연주 자체는 무지하게 기대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