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위험한 관계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 개정판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 박웅희 옮김 / 바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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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현재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처럼 언제나 '바쁘다, 바뻐 ' 라는 말을 계속해서 말하며 다니는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가 있지요.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렇게 바쁜 것일까요? 그들이나 우리나 매번 쫓기듯 '바쁘다. 바뻐 '말만 하면서 살아가야 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명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 한 작가가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하고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 이충권선생님이 저희 제자들에게 한 책을 언급하며 말씀해주신 이야기때문입니다.


나는 대학원 생활이 너무 바빠서, 가끔 쉬고 싶은데 쉬지도 못했다.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미룸의 미학'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한번 그 책대로 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여유가 생기니 좋더라. 근데, 자꾸 해야할 일이 늘어나니까 짜증나고 미치겠더라.

당장 때려치우고, 원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 책은 미친 책이다. 미루기는 뭘 미뤄? 내가 미루기만 했으면 이 자리에까지 왔겠냐? 알겠냐? 언제나 변화된 환경에 신속한 적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공부하는데에 변명은 필요없다. 따라해라! 변화된 환경에 신속한 적응!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미루는 것이나 느리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고, 시간은 부족한데 어떻게 느릿느릿 움직일 수 있겠어요? 아마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한 파트만 읽고, 더 읽을지 읽지 않을지를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선생님이 말한 책과는 다르고, 제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느리게 움직여라'가 아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라'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한번 함께 생각해볼까요? 우리는 쓸데없이 너무 급급해 한 적이 한 두번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급한 일도 아닌데, 빨리 끝내려고 하거나, 이상하게 서둘렀는데도 항상 늦고 일은 엉망이 되어버린 적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이 너무 서둘러 갔기 때문입니다.

매사 성공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침착하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모든 것을 행합니다. 그들이 오차도 더 적을 뿐더러, 언제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것은 기정사실이죠.

빠른 마음은 병들어 있다. 느린 마음은 건강하다. 고요한 마음은 거룩하다.






바로 그러한 면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이 책에서 마음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제시한방법들 중 몇 가지와 간추린 말을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일찍 일어나라

기상시간이그날 하루의 속도를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아침기상이 이르면 이를수록 한층 나은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 하루를 꽉 채우지 말라

바쁘다는 핑계로, 베스터셀러 목록의 모든 책을 겉핥기로 읽는 것보다는 좋은 책 한 권을 집중해서 세세히 이해하며 읽는 편이 훨씬 더 낫습니다. 겉핥기로 읽은 책들은 기억에 남지도 않거니와, 내 인생에 혹은 인생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집중해서 곰곰이 음미한 책 한 권은 몰두하지 않고 대충 훑은 책 1백 만권한 가치가 있습니다.

┃ 관계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라

이런 노력은 특히 가족에게 중요하며,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함께 하는 식사는 가족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가족 식사가 그 중요성을 상실했습니다. 모두가 바쁘기 때문입니다. 함께 앉아 식사를 즈릭는 것은 드문 행사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대다수 가족이 매일 하던 것인데 말이지요.

┃숙고할 시간을 확보하라

따져볼 여유조차 없이 즉각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긴급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드뭅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 가장 좋은 대응책은 상황이 우리에게 서두르라고 재촉할 때 침착성을 잃지 않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게 하라

우리 사회는 중요하거나 하찮은 갖가지 방식으로 우리에게 더 빨리, 더 빨리 가도록 압박합니다. 바로 그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하루를 설계하고 정신을 집중해서 지나친 압력을 가하지 않고 느리고 고른 속도로 우리 일을 행함으로써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속도를 높이라고 요구하는 상황에 맞갇뜨릴 때 우리는 되도록 발리 평소의 침착하고 신중한 속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 책의 앞부분은 우리가 마음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너무나 빠르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문제진단의 부분입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마음을 단련하는 법을 이 책은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강한 사람은 어떤 일이든 해낼 수가 있습니다.


만약 마음을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온전히 집중하도록 훈련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분야에서도 목표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과학이든 예술이든 스포츠든 전문직이든, 집중이야말로 그 모든 분야의 기본 요건입니다. 더욱이 완전한 집중은 비상한 능력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보시지 않겠어요? 이 책은 언제나 '바쁘다, 바뻐 ' , '시간이 없어'라는 말들을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한번쯤 여유를 가지고 깊이 독서에 빠져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 이 글의 저작권은 노지에게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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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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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운을 얻으려면 보이지 않는 차이에 주목하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운이 없다라고 말한다. 언제나 행운은 성공한 사람만이 가지고 있고, 실패한 사람은 행운을 절대로 만날 수 없다고 믿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그것은 행운을 잡지 못한 사람들의 착각이다. 행운은 누구에게나 다 공평하게 오며, 누구나 다 잡을 수가 있다. 차이는 단 한 가지다. 판가름은 '그 차이을 아느냐 모르냐'에서 난다.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행운이 자신에게 오면, 행운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행운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행운이 자신에게 오면 '꺼져버려! '라고 말하며 내친다.

최근에 나는 블로그에 몇 가지 포스팅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차이》라는 책을 언급했었다.

[독서]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실력. 운.
[독서] - 행운을 걷어차 버리는 사람들의 유형은?
[일상] - 복권 당첨자가 망하는 진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절대로 핸운을 내쫓았을리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행운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그들이 행운을 내쫓고 있다. 심지어는, 행운이 자신의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행운을 누리는 많은 사람들과 이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해답을 이 책 《보이지 않는 차이》에서 말하고 있다. 간략히 행운을 분석해보면 아래와 같다.


행운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운은 구른다. 글자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다. '운(運)'이라는 글자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운(運) = 천천히 걸어갈 착 + 덮을 멱 + 수레, 바퀴 차
→ 수레 위에 싣고 덮은 뒤(그래서 알 수 없다) 천천히 이동해 진다.

행운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온다. 리처드 와이즈먼 박사의 대표적인 실험에서도 증명되었다. 와이즈먼 박사는 "행운은 같은 상황일 경우 모두에게 빼놓지 않고 기회를 준다"고 선언했다. 

우리의 인생이 '운칠기삼'이라면, 의지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부분은 최대 30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30퍼센트만으로도 충분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30퍼센트의 의지와 노력을 이용해 행운을불러들인다. 그들은 행운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 성공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구분하는 보이지 않는 차이는, 행운을 끌어들이고 활용하는 부분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차이

첫 번째 차이는, 행운을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는 점이다. (외향성)
두 번째 차이는, 행운을 맞이하기 위해, 또한 맞이한 행운을 지켜내기 위해 수시로 준비하고 점검한다는 점이다. (안정성)
세 번째 차이는, 흐름을 눈여겨보고, 그 흐름에 올라탄다는 점이다. 흐름이란 트랜드이자 타이밍이다. (개방성)

우리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성공과 실패의 판가름에 서게된다. '나는 저 녀석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는데, 저 녀석은 성공하고 나는 실패했다. 그것의 차이는 단순히 운이다'라고 말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일일 것이다. 운은 우리의 인생에서 그렇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운을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차이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 해답을 《보이지 않는 차이》에서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당신의 미래는 불변이 아닙니다. 평생 동안 만날 행운의 양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 스스로 바꿀 수 있어요. 많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행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미래의 운은,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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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필로소피 - 손으로 생각하기
매튜 크로포드 지음, 정희은 옮김 / 이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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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으로 하는 일의 가치를 말하다



 한 블로그 이음 출판사님의 서평 이벤트에 참가하여 읽을 수 있게 된 책이 있다. 그 책의 이름은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라는 책이다. 글의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나는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손으로 하는, 기술을 터득하여 하는, 정신적으로 아닌 육체적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혹시 땀냄새, 기름냄새가 나는 일을 비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현대의 사람들은 대부분 육체적으로 하는 노동보다 정신적인 노동을 하기를 선호한다. 이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에게서 육체적으로 하는 일의 기술을 가진 것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고, 관심이 없어져 가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또한, 그러한 인식에 맞춰서 각 학교에서도 기술 수업을 제외하고 타 수업을 추가한다. 그렇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은 , 아니 우리들은 기술을 배우는 데에 대한, 육체적으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비틀어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현 상황에 대해 도리어 되물으면서 기술이 얼마나 우리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지를 이야기하며 현 상황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이 책을 권유 하였다. 

   
 

 우리는 장인이 저산의 아늑한 작업장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숙련공은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의 집 아래로 기어들어 가거나 전봇대 위로 올라가 다른 이들의 물건을 작동하게 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일부 지식인들이 손으로 하는 일에 대해 갖고 있는 고귀한 이미지를 피하고자 한다. 또 어떤 이유에서인지 '노동자 계급'이 더 진짜배기고 사회적 평등의 차원에서 더 용감하다고 보는, '보다 단순한' 인생에 대한 동경 어린 시선에도 별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런 문화적 이상은 내 경험에 바탕해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내가 함께 일해온 지기기사나 정비사들 중 '블루칼라'의 전형적 이미지에 들어맞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들 중 상당수는 보다 얽매인 삶에서 탈출한 괴짜들이었다. 나처럼 그들도 각자의 사정에 따라 이 업게로 흘러들어왔다가 흘러나갔다. 
 

 이 책은 진정한 유용성 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들을 옹호한다. 또 '정비 및 수리의 윤리'라고 부를만한 것을 탐구한다. 그래서 나는 기술에 몸담지는 않더라도 자립(이를 위해서는 주변의 사물에 집중적으로 관여해야 한다)의 방도를 찾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우리는 손기술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에서는 장인이라고 해도 그렇게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 사람이 '나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고 있어요' 라고 하면 주위 사람들은 '쯧쯧..능력이 없었나 보군. 저런 곳에거 기름칠하며 기름냄새 풍기며 일을 하는 것을 보니..' 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부모님만 해도 ' 기름칠 하면서 이런 인생 살고 싶지않으면, 죽도록 공부해라' 라고 한다. 

 만약, 학교의 목표를 '대학 입학률 100%'로 삼지 않는 고등학교 교장은 '기대가 낮다'는 이유로 성난 학부모들에게 비난을 받고 동네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이런 학부모들의 분개에 맞서기 어려운 이유는 이 영역에 수많은 도덕적 부담감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분개는 기술을 '비천하다'고 보는 데서 나오기 때문에, 분명 오만하기도 하다. 가장 좋은 민주적 교육은 오만하지도, 평등주의적이지도 않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평범한 삶 속에서 가장 뛰어난 것을 찾아내 명예를 높여준다. 수동성과 의존성이 더욱 높아져가는 이 기이한 시기에, 우리는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의존하느 실제 사물에 대해 실질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공적으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모든 기술은 제각각이다. 각각의 작업은 고유의 만족감의 특유의 좌절감, 그리고 인지적 도전을 안겨준다. 때때로 이런 도전은 일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 정도로 풍성하다. 기술에 뒤따르는 사고가 왜 그 진가를 널리 인정받지 못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이 책을 아직 절반도 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많은 것을 느끼고 다시 생각해볼 수가 있게 되었다. 매번 열심히 배달을 하고, 기름칠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책이나 읽고 생각만하고 글을 쓰는 나보다 훨씬 더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인정받고 있는 사람일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의 손이야 말로 자신을 자신으로써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준 도서출판 이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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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골드포인트 - 숨어 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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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제 해결을 위해서 문제를 의심하라



 우리에게 해결하기 곤란한 문제를 접하는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닐 것이다. 어제도 직장상사가 해결하라고 안겨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루종일 머리를 끙끙거리며 씨름했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여기서 도저히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모르는 문제를 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 

 내가 소개할 책 '골드포인트'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해결책을 찾는것에 있어서, 만약 문제부터가 잘못되어있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접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그 문제를 잘못 인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잠시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설정을 하는 것이다. 어떠한 문제라도 그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가 않는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여럿이서 케이크를 나눠먹을 때 마다 어떻게 잘라야 할 지가 문제가 된다.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 모든 사람이 수긍할 수 있도록 '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케이크의 양이 어떻게 나뉘든 상관없다. 문제는 '모두가 기분 좋게 받아들이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것이다.


  

 문제해결은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올리고자 할 때 매우 중요하다. 그때 암묵적 전제조건으로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 바로 ' 올바른 문제 '이다. 생각해보아라. 당신이 현재 풀고 있는 문제가 올바로 정의되어 있는지 말이다. 유감스럽게도 항상 옳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지점을 잘못 짚으면 그 문제를 풀어도 성과를 얻지 못한다.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경영에서 가장 중대한 과오는 틀린 답을 내놓는 일이 아니라 잘못된 질문에 대답하는 일이다. "

- <인간, 아이디어, 정치> 중에서


" 분석에 대한 기술적 완전함을 추구하기보다 의견 대립이나 판단에 관여하는 문제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대답이 아닌, 올바른 질문이 필요한 것이다. "

- <창조하는 경영자> 중에서

 
 아무리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잘못된 문제를 풀다가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잘못 파악하면 아무리 뛰어난 해답을 내놓아도 비즈니스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불이익을 초래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아무도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이것이다"라고 가르쳐주지 않는다. 상사가 있다고 해도 정말로 올바른 문제를 던져줄지 어떨지 확실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골드포인트 사고다. 골드포인트 사고란 '자신이 풀어야 할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이다. 골드포인트 중에서도 최상위의 개념을 '그레이트 골드포인트'라고 부른다. 그레이트 골드포인트(Great Gold Point)는 자신의 일에서 이뤄내야 할 최종 목표점이다.
 

 

 이 책의 필자는 먼저 주어진 문제에 대해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필자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처음에 받은 의뢰를 의심해본다. '어떤 제품을 개발하면 좋을까' '어떤 마케팅을 전개하면 좋을까' 라는 의뢰를 받았을 때는 ' 그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과연 클라이언트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까'라는 의문을 가졌고, '글로벌 승자 기업 가운데 제휴를 맺을 만한 상대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을 대는 '승자 기업과 제휴한다고 해서 과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가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 문제를 풀어봐야 정답을 찾지 못하거나, 성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당신에게 문제를 맡긴 사람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는 항상 문제가 주어지면 '정말로 옳은 것일까', 즉 '골드포인트의 설정이 틀리지 않았을까' 하는 관점을 지니려고 한다. 당신도 상사로부터 과제가 주어졌을 때, 즉 뭔가 명령을 받았을 때는 일단 의심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선생님이 물구나무를 서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 선생님 왜 그러세요? " 
 " 응? 이거 말이야? , 내가 예전에 선생님께 배웠거든. 문제의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다른 관점으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이야. 그래서 물구나무를 서서 다시 생각해보고 있는 거야. 물구나무를 서면, 세상이 반대로 보이잖니? 그래서 다른 쪽으로 생각하기가 쉬울 것 같아서 물구나무를 서서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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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FBI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
로버트 앤서니 지음, 이호선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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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완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감


우리들은 살면서 자신감이 없어서 의기소침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그것은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 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과거에 부모님으로부터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서 일 수도 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누구인가?" ,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정말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이와 같은 아주 단순한 물음조차 던지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 머릿속에 잘못 심어진 자아 이미지는 우리가 무한한 잠재력을 발산하는 데 있어서 끊임없이 제동을 건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새장 속에서 갇혀 바깥세상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주인이 넣어주는 모이나 쏘고 있는 새러첨 살아간다. 그러나 그 새장은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이다. 우리는 잘못된 확신으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가치있고 개성적인 존재인지 전혀 모르며 살아간다. 우리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이다.



인간이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게 되는 까닭은 무엇보다 무지, 그 중에서도 자신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은 항상 외부의 영향에 좌지우지되어 노예 상태에 머물 수밖에 없다. 고대의 스승들이 자유를 향한 첫 단계로 항상 "네 자신을 알라!"라고 요구한 까닭이 그래서이다.

- 조지 구르지예프


우리는 모두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져 있다. 다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할 수 없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의지'로 바꿀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자가 항상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떄가 많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정적인 생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재능과 노력, 의지 등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인생은 실패를 향해 곤두박질친다.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도 있지 않을까? 우리는 종종 '결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목격하고는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깔린 자식을 구하기 위해 차를 번쩍 들어올린 어머니를 보자. 자신보다 몇배나 무거운 차를 들어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닐이 너무나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평소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어머니의 마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자식을 위해 괴력을 발휘하도록 도운 것이다.

인류는 남녀를 불문하고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져 있다. 오직 위대한 선지자들과 사상가들만이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있다. 잘못된 믿음은 때때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워버린다. 우리는 곧잘 주변에서 "불가능해요", "할 수 없어요", "아마 실패할 거에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들은 지금 엄살을 떨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위대한 선인들은 표현은 달랐을지 모르나 항상 이러한 가르침을 전하였다.
"불가능이란 없다! 믿는 바대로 이루어지리라."

필자가 재수생활을 할 때 , 이충권 선생님은 우리 제자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자주 해주셨다.


' ~ 할거야 '라는 말을 쓰지마라. ' - 한다, 된다 , 이미 됬다 '라는 말을 써라. 나는 항상 내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고, 이렇게 모든 것을 누리고 있지 않느냐? 나는 내 자식들에게도 항상 그렇게 가르친다. 너희가 남이면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남들 노예로 살게 놔두겠지만, 너희는 내 제자다.

정말 선생님은 자신감이 언제나 넘치셨고, 우리 제자들은 항상 그런 선생님과 함께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그 때의 이충권 선생님의 생각이 너무나도 떠오른다. 분명히 선생님은 우리가 성공하는 법을 알고 계셨고, 가르쳐주셨다.

우리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얼마만큼 자신감을 가졌는가? 한치 앞의 미래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에서 자신감을 갖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자신감이란 나의 미래가 장밋빛으로 환할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뜻하지 않는다. 진정한 자신감은 앞으로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잘 헤쳐나가리라는 자기 확신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믿음의 감옥에 갇혀 삶의 진실에서 멀어진다. 즉 잘못된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원하는 것만 보도록 하고, 그밖의 것은 모두 부정하도록 만든다.

잘못된 믿음을 신념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신념의 소유자는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여기에 차이가 있다. 잘못된 믿음의 소유자는 항상 자신이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올바른 신념은 아직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진실이 많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일깨워준다. 따라서 진실에 조금이라도 다가서려면 항상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올바른 신념은 '미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자,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는가? 앞으로도 평생 가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는 잘못된 믿음이다. 올바른 신념은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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