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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퓨처 -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패트릭 터커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카카오톡과 라인, 밴드 등의 국산 메신저에 대한 정부기관의 개인 검열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텔레그램으로 이동하는 사이버 망명이 펼쳐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여러 편리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처럼 그 기술을 이용한 개인 정보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위협도 함께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는 자각하고 있지 못할 뿐이지,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쉽게 자신의 어떤 행동 예측 패턴을 다른 사람에게 읽힐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늘 일상에서 함께 하는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사용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는 우리의 생각과 일상 생활 패턴이 그대로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난 그래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성화시키지 않기에 자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오른손 주먹으로 내려치면 손쉽게 깨질 환상이다. 내가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성화시키지 않더라도 나와 만나는 사람이 그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면, 내 위치는 함께 공유가 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델릭 시스템에 당신에 대한 '이력 정보'가 전혀 없다고 하자. 당신은 트윗에 위치태그를 달지 않고 휴대전화 GPS 설정도 계속 꺼둔다. 당신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비밀 첩보원이다. 하지만 위장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가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여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그리고 트위터 상에 친구가 두 명 있다고 하자. 이들은 실제 친구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사건을 함께 이야기하고 현실 세계에서 당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이다. 당신은 그들과 수업 시간이나 클럽에서 또는 우체국에 줄서 있는 동안 마주친다.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 두 친구도 트윗에 위치태그를 단다. 사델릭 시스템은 언제 어느 때라도 당신의 현재 위치(20분 이내에 100미터 이내 오차로)를 47퍼센트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어떤 경우든 사델릭이 당신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50퍼센트에 이른다는 뜻이다. (p57)


아마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친구가 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을 뿐인데, 그 사진에 내가 자동으로 태그가 되면서 '누구와 누구가 함께 어디에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붙은 것을 보며 당황했던 적이 말이다.


페이스북 이외에도 우리는 일상 속에 이런 기술이 접목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기술은 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마치 내가 기술 앞에 벌거벗은 상태로 있는 듯한 현상을 만들 것이다. 이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네이키드 퓨처(NAKED FUTURE)>라는 책이다.


<네이키드 퓨처>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있었던 원자력 폭발 사고 시점에서 볼 수 있었던 원자력 폭풍에 대한 예측이 전문기관을 거치지 않더라도 개인의 크고 작은 앱을 통해 연결될 수있는 점, 그리고 그 이외에도 자가 측정 기술이 앞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여러 가지를 예측한 결과를 보내줄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뭐, 책 자체는 단순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졸음을 쫓기 위해 책을 읽으려고 한다면, 오히려 더 깊은 잠에 빠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특정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이 책은 꽤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기술이 우리의 앞을 예측해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지금 당장 구글 애드센스 광고만 하더라도 내가 방금 인터넷에서 검색한 야마하 전자 피아노를 보여주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의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도 그 중 하나다.


이런 기술은 단순히 상품 판매와 광고만이 아니라 의료분야부터 시작해서 우리 건강 관리, 자연재해 등의 예측에서도 크게 활용될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과 함께 마냥 이로운 쪽으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내 개인정보를 노리는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다. (현금 수송차 흐름을 예측해 어느 지점에서 강도짓을 벌인다던가)


그래서 기술은 양날의 검이 아닐까. 내게 있어 곤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면서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피해를 유발하는 그런 양날의 검 말이다. 앞으로 우리가 사는 시대는 예측 가능성이 더 증가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는 더 감소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책 <네이키드 퓨처>는 이 점을 우리에게 아주 잘 들려준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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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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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듣기가 지겨울 정도로 '불황'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다. 어떤 사람은 이런 시기에 오히려 틈새를 공략해서 승승장구하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빚에 허덕이면서 내일 빚을 갚기 위해 위해서 오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가계부채는 가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


 얼마 전에 나는 로또에 당첨된 이야기를 하면서 서민 가계가 짊어지고 있는 빚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로또 복권 1등 당첨이라는 허무맹랑한 확률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우스갯소리로 한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런 방법 말고는 '죽어서 빚을 없애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개인 회생 제도와 개인 파산 제도가 있지만 안 될 때도 있다.)


 나라가 이렇게 죽어가는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내놓는 정책이라고는 거품이 잔뜩 낀 부동산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서 대출 금리를 낮춘 게 전부였다. 하지만 서민들은 그 대출금으로 신용카드 빚을 갚으면서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죽으면 경제가 더 힘들어진다는 이유로 내놓은 대책이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나라의 경제는 장기적 불황 속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채, 가계 부채와 정부 부채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부자 증세를 늘리기는커녕 서민 증세를 위주로 세금을 늘리려는 시도만 이어지고, 무리하게 세금을 남용한 4대강 사업 이후로도 인천 아시안 게임 같은 적자 행사 속에서 부채를 늘여가니 어떻게 답답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도서 시장에는 '불황'과 '경제 문제'를 말하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같은 도서는 이미 지식인들 사이에서 열심히 읽는 도서 중 하나고, 나도 그와 관련된 여러 도서를 읽어보았다. 최근에 읽은 책은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경제가 성장하면 과연 우리는 행복해질까?》이라는 책이 있고, 오래전에 읽은 《중산층이라는 착각》 같은 책이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알라딘 신간 평가단 활동으로 《불황 10년》이라는 책을 만나 읽게 되었는데, 이 책도 앞에서 읽은 몇 권의 책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직면한(앞으로 직면하게 될) '경제 문제'를 체감할 수 있는 책이었다. 오늘은 《불황 10년》을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와 우리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책의 제목 아래에는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우리가 불황이라는 시대를 사는 지금 꼭 알아둘 필요가 있는 생활경제 지식을 배우는 동시에 현실적 문제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는데, 이에 대한 지식을 총 네 개의 단위로 나누어서 잘 설명하고 있다.


 굳이 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지 않더라도 가까운 서점에서 '프롤로그'만 읽어보더라도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서점에서도 미리 보기로 읽어볼 수 있다.) 프롤로그치고 꽤 긴 분량의 글이 적혀 있는데, 프롤로그에서 읽을 수 있는 이 책의 목적을 통해 한국 경제를 간단히 알 수 있으니까.


 저자는 이 책을 30대, 아니,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90년대 학번들을 염두에 둔 책이라고 한다. 혹시 책을 읽는 내가 30대가 아니라서 '이 책은 나와 맞지 않을 거야' 같은 생각을 하지 말자.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모든 내용은 지금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누구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였다.


개인이 불행한데 국가가 행복한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그건 국가를 위해서 사람들을 동원하는 군사주의식 발상이 자기 몸처럼 편안한 국가주의자들이나 하는 말이다. 집값 떨어지면 경제가 어떻게 될 줄 아느냐, 큰일 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은 업자라고 부르는, 부동산 쪽 사람들이 평소에는 자기 이익만 챙기다가 집값 이야기가 나오면 갑자기 국가주의자로 돌변하면서 개인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일본도 지난 20년간 내내 그랬다. 사람들은 이제 믿지 않는다.

지금의 30대가 개별적으로 무너지면, 정말 이 나라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 순차적으로 본다면, 한국 20대의 붕괴가 이제 30대의 붕괴로 전이되는 시점에 왔다. 20대는 이미 몇 년 전에 붕괴했고, 그들에게는 경제적 삶이라는 사치스러워 보이는 단어보다는 생존이 더 어울린다. 소비를 좀 더 줄일 수는 있지만, 국민경제의 실패가 집중된 20대에게는 계속해서 줄인다고 해법이 잘 나오지 않는다. (p20)


 책이 가진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건 내게 무리다. 나는 저자만큼 경제를 보는 안목을 가지기는커녕 경제학도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 비록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 메모를 하고, 포스트잇을 붙이고, 긴 시간 동안 고민을 했다고 하더라도 간단히 '요약'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경제)가 처한 상황과 일본을 따라가는 우리 모습은 얼마나 심각한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만큼은 꼭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과 함께 그 부분을 읽으면서 했던 나의 짧은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부동산' 부분에서 읽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아래의 내용이다.


한국에는 정말 집이 부족한가? 물론 그렇지 않다. 이미 주택보급률은 100퍼센트에 육박하고 있고, 1인 가구 등 새로운 흐름들을 보면 집이 부족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공산주의식으로, 정부가 집을 다 소유하고 알아서 집을 배당하는 일은 벌어질 수도 없고, 상상하기도 어렵다. 농담처럼, 집값이 더 내려가면 사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농담을 진담으로 알아들은 정부는, 절대로 집값이 내려가도록 방치하진 않을 테니, 빨리 전세값에 대출을 보태서 집을 사라고 부추긴다.

고위 공무원들의 마음이야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래봐야 그런 집주인 특히 다주택 보유자들을 위한 정책기조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던 과거 일본뿐 아니라 200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도 통하지 않는다. OECD 국가에서 지난 몇 년간 가계부채에 대한 조정 없이 정부가 직접 버블정책으로 달려간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문제가 이러니 가뜩이나 없어지는 전세에서 그냥 버티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자신의 소득 및 상환능력을 무시하고 집을 샀다가는 평생 아주 피곤해진다. '생애최초주택구매'라고 정부가 걸어놓은 정책이 기본적으로는 30대 혹은 40대 초반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자식 키우면서 적당한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p80)


 윗글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부동산 시장의 문제를 잘 보여준다. 한국은 계속 아파트를 지어야 할 정도로 턱없이 집이 부족한 게 아니다. 그저 시장에 나와 있는 집을 살 능력이 부족한 거다. 그런데도 정부는 부동산에 붙어있는 거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한다. 그러니 어찌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겠는가?


 윗글은 지금 우리나라가 부동산 시장에서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인데, 책에서는 좀 더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 그리고 '부동산' 파트 뒤에서 읽을 수 있는 '개인 재무구조' 파트 부분에서도 이 부동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데, 윗글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재테크 열풍이 불던 지난 10년을 거치면서 개인은 부유해졌을까? 아니다. 가계부채 총액은 지속적으로 늘어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개인 간의 채무나, 공식적인 금융통계에 잡히지 않는 전세와 월세 보증금까지 추가하면 가볍게 1,300조원을 넘어선다. 그리고 초단기성 대출상품이며 이자율도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 가계대출 잔액이 150조 원이다. 도대체 재테크 열풍을 통해 개인들이 마련했다는 그 시드머니는 다 어디로 갔으며, 어떻게 통계상 대출금만 잔뜩 나오는 것인가? 20년 동안 불황을 거치면서 취업자 기준으로 20대는 35퍼센트, 30대는 31퍼센트라는 일본의 개인별 저축률 같은 것이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종합해서 보면 이제 불황의 문턱에 서 있는 한국의 20~30대는 아직 불황형 재무조정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쉽게 말하자면 아직 우리는 돈을 너무 많이 쓰고, 또 아무 데나 막 쓰고 있다.

…(중략)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더 길고 큰 위기를 겪엇지만 지금 우리보다 개인의 재무구조가 훨씬 더 긍정적이다. 일본이라는 국가는 상대적으로 가난해졌을지 몰라도 일본 국민 개개인이 가난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 세계의 20대가 다 어렵지만 저축률 35퍼센트인 일본의 20대만큼, 잘 버티는 20대는 보기 힘들다. 저축률이 30퍼센트대인 일본의 30대는 불가사의할 정도다.

그에 비해 마이너스 통장으로 겨우겨우 버티는 우리의 30대는 어떤가? 한국과 일본, 도대체 어느 쪽이 건실하다고 생각할 것인가? 굳이 비교해보지 않아도 답은 바로 나온다.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이 지속적으로 올랐다. 이처럼 지표상으로 국가는 부유해졌을지 몰라고 개인들은 더 가난해졌다. 그리고 그 상대적 빈곤이 20~30대, 젊은 연령층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50~60대는 자신들의 집을 처분하고 싶어하지만, 20~30대는 그 집을 살 여력이 없다. 집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은 이제 정부와 금융기관을 중간에 낀 세대전쟁의 양상을 보이는 지경까지 왔다. 팔아야 하는 사람과 샀다가는 평생 곤란해질 사람들 사이의 전쟁, 이는 아무도 이길 수 없는 한국경제 내 '가장 슬픈 게임'이다. (p107)


 '가장 슬픈 게임'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가? 부동산을 여러 채 소유한 50~60대는 투자한 비용만큼, 아니, 최소 그 이상으로 이익을 거두어들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유지비로 들어가고 있는 만큼 빚을 내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부동산값이 내려가지 않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한다. 이게 전부 부동산 거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부동산 시장은 더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20대~30대는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아마 지금 부동산을 크게 무리하지 않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건 재벌 2세 같은 선택 받은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밖에 없을 거다. (언론에서는 수도권의 부동산 거래가 늘었니 줄었니 하지만 남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또한, 위 이야기를 읽어보면 우리나라의 저축률이 터무 없이 떨어져 일본의 20대와 30대만큼 버티기 힘들다는 것도 읽어볼 수 있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의 20대와 30대는 저축률이 떨어지는 걸까? 개인적으로는 20대와 30대 시절에 적금을 깨서라도 이용한 사회적 비용(등록금과 스펙 자기 관리비)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들어간 것이 원인이지 않나 싶다. 



 책 《불황 10년》은 이외에도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분명히 지금 불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혹은 '돈은 어떻게 모아야 할까?'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외에도 우리나라가 돌아가는 모습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책에서 일본의 실패했던 그 정치와 경제를 따라가는 것을 비판하는 부분을 읽으며 큰 공감을 했다. 정치와 경제라는 것이 가진 자를 위주로 모든 것이 결정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어디까지 '생활경제 안내서'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책일 뿐이다. 우리가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지금 당장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멋진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저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 문제를 명확히 볼 수 있도록, 그리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에필로그'에서 읽을 수 있었던 한 부분을 남긴다.


일본과 한국이 지독할 정도로 닮은 하나가 있다면, 정치는 '끝판왕', 정말로 후진적이라는 것이다. 정치가 경제를 끌고 간 가장 이상적인 사례는 스웨덴이다. 반면에 한국과 일본은 특이한 정치 구조 안에서도 사람들이 죽어라고 열심히 살아서 이만한 모습이라도 가지게 된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경제가 힘들어지면 정치가 좀 더 현명해지고 고분고분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경제가 힘들어지니까 정치가 더 난리를 친다. 아주 곤란한 상황이다. 20년 전 일본이 어떻게 했는지, 예를 들면, 골프장이나 테마파크, 지방 공항 건립과 같은 초기 대처에서 고이즈미 시절의 우정국 민영화까지…… 이미 우리가 충분히 지켜본 상황이다. 그런데 그 20년 뒤를 우리의 정치인들이 어쩌면 그렇게 정확한 복사본이라고 할 정도로 똑같이 하고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일본은 아무리 봐도 경제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치가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한국이 걸어가는 미래는 역시 경제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치가 실패한 사회로 가는 중이다. 이런 종류의 복사본은, 세계사적으로도 다시는 구경하기 어려울 것이다. (p256)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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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미래는 어떻게 당신 손에 잡히는가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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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예측'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일기 예보만 하더라도 미래 예측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외에도 경제 문제나 사회 문제 등의 해결 방안을 연구할 때에도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는 문제가 작용한다.


 그러나 이렇게 미래 예측을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경제 위기를 쉽게 피해가지 못하고,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사람들이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지는 것을 피해가지 못한다. 이를 가리켜 '예측 실패'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글쎄, 겨우 20대인 내가 가진 지식을 통해 이 이야기를 자세히 하기 위해서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천재' 같은 수식어를 가지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한 권의 책이 있다. 그 책이 바로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단락으로 '예측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들', '움직이는 과녁을 맞혀라!', '미래는 내 손에 움켜쥐는 법', '보이지 않는 손이 세상을 움직인다' 등의 제목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그저 멀기만 한 미래 예측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평소 접했던 것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나는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꽤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고, 경제 붕괴 부분에서는 '지금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을 비교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거품이 붕괴하는 날에 이런 대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는 것을 충분히 예측해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빚만 늘려서 거품만 늘리고 있으니….)


 그 이외에도 '체스'라는 소재를 통해 '컴퓨터가 인간처럼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 '포커'라는 소재를 통해 '상대방의 허풍을 간파하는 법'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지만, 뒤로 갈수록 전문적으로 변해 꽤 어려운 책이기도 했다.


 미래 예측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두께가 장난 아니게 두껍기 때문에 단시간에 다 읽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는다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멍청이들이 아닙니다. 그들도 상황을 알고 있었죠. 하지만 그들은 음악이 멈추길 바라지 않았던 겁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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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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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몇 번을 반복해서 읽더라도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학문이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어려운 전문용어'가 차지 한다. 경상수지, GDP, GNP, 인플레이션, 디플래이션. 스태그플레이션 등 암호 같은 용어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많은 경제학 도서가 이런 용어를 쉽게 설명하기보다 주구장창 길게 이야기하며 '봤지? 이 경제학은 이렇게 어려운 거야. 너희가 우리에게 의뢰하면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 거야.'라고 말하는 듯한 분위기라 좀처럼 쉽게 읽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경제학도 종종 정말 흥미롭게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을 간간이 만날 수가 있는데, 그런 책들은 정말 유용하게 읽어볼 수 있다.


 이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라는 도서는 알라딘 서평단 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책이다. 책의 띠지에 적혀 있는 "내용은 쉽고..."라는 말이 있지만, 책 자체는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으려면 '졸음'과 '난해함' 두 개의 적과 전면 전쟁을 할 각오을 해야 한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라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경제학 도서를 조금 읽어본 내게도 이 책은 진도를 나가기가 어려웠다. 아마 책의 앞부분에서 볼 수 있는 저자가 적어 놓은 '이 책을 읽는 법'을 참고하지 않았다면, '무슨 이런 책이 있어!?'라며 읽는 걸 포기하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이 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은 독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처음에는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용의가 있는지에 따라 책을 읽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할까 한다.


· 10분이 있다면 : 각 장의 제목과 첫 페이지를 읽는다. 내가 운이 좋으면 그렇게 10분쯤 읽고 난 후 갑자기 이 책에 몇 시간 더 투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독자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 한두 시간이 있다면 : 1장과 2장, 그리고 에필로그를 읽고 나머지는 그냥 훑어 본다.

· 반나절을 할애할 수 있다면 : 표제와 부제만 읽는다. 읽는 속도가 빠른 독자라면 각 장의 도입부와 맺는말도 훑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을 모두 읽을 시간과 인내심이 있다면 : 부디 그렇게 해 주길 부탁드린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독자들을 생각하면 나도 절로 행복해진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흥미가 없는 부분은 표제와 부제만 읽고 넘어가도 된다.


 위에서 읽을 수 있는 글이 저자가 적어놓은 '이 책을 읽는 법'이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자'라는 느낌이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막막한 느낌이 앞을 가로 막아 도저히 직진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회 방법을 선택한 거다.


 나는 '반나절을 할애할 수 있다면'에서 저자가 말한 대로 책을 읽었는데, 이렇게 읽어도 어느 정도 내용은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뭐, 구체적인 이야기는 정말 자세히 읽어보아야 하겠지만, 적어도 책의 주제인 '경제학이 무엇이며, 왜 관심이 필요한가'는 알 수 있었다.


 경제학 강의를 듣는 사람은 막히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책이지도 모르지만, 그저 경제학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야에 살짝 발만 담궜던 사람에게는 어려운 책이다. 그러니 그냥 권유해주기는 쉽지 않다. 정말 자신 있는 사람만, 정말 궁금한 사람만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책을 구매해 읽으면서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불평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방법이 최선이다.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비로소 진짜 책 읽기가 될 수 있다.


일은 그것이 부재할 때, 즉 실업 문제가 있을 때 더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실업을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팽배히지면서 실업 문제마저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고 있다. 한때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가장 중요시하던 정책 목표이자 성취하는 데 곧잘 성공했던 완전 고용은 이제 성취 불가능한 것으로 치부되면서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났다. 실업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경제적 고통, 우울증, 모욕감, 심지어 자살 같은 피해는 거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

이 모든 태도가 우리 경제와 사회가 운영되는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일은 소득을 얻기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특히 부자 나라에서는 이런 소비주의적 시각이 낭비, 쇼핑 중독, 감당할 수 없는 가게 부채 등의 문제를 만드는 한편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와 싸우는 일을 더 어렵게 한다. 일을 무시하는 태도는, 작업 환경이 악화되어 노동자의 육체적, 정신적 복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도 임금만 오르면 괜찮다고 여기는 태도로 이어졌다. 물가 상승률이 조금만 올라가도 국가적 재난인 것처럼 요란을 떠는 반면, 높은 실업률은 사회 성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미치는데도 상대적으로 사소한 문제로 취급된다.

이제 경제학에서 일은 정신이 이상해서 숨기고 싶은 창피한 친척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일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균형 잡힌 경제와 성취감을 주는 사회를 이루어 낼 수 없을 것이다. (p360)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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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 빅뱅 파괴자들의 혁신 전략
래리 다운즈 & 폴 누네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제의 인기 아이템이 오늘은 시무룩해지고, 내일은 새로운 인기 아이템이 만들어 지는 세상이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엄연한 진실이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떤 아이템을 파괴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만들어지는 건 순식간이라는 거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빅뱅'이라고 표현한다. 과거 인기를 가지고 영원할 것 같았던 그 아이템이 어느 순간에 고꾸라지고, 새로운 아이템이 급부상하는 그런 시점에는 그래프가 요동친다. 또한, 그 새로운 아이템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는 순간에 똑같은 일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 세상에서 '도태되는 순간 바로 망하는 길'이라고 말하겠는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그 구간동안 많은 수익을 거두면서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상승 그래프를 그리는 동안 대게 사람은 사업을 확장하기 마련이다. 그 확장하는 사업에는 '빚'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것을 값고 더 수익을 올리고자 조금 무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무리가 그래프가 갑자기 급강하 코스를 그리는 시점에서 일어나게 된다면, 파업을 면치 못하게 된다. 뭐, 굳이 파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이 먼저 선점한 시장에서 뒤처지게 되면서 큰 수익을 기대하지 못하게 된다. 이게 바로 빅뱅 파괴자가 일으키는 우리 시장의 모습이다.


 내비게이션 앱들은 세 가지의 가치 규율 모두에 걸쳐서 독립형 GPS 장치들과 경쟁한다. 앱이 가격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명백하다. 또 끊임없이 데이트 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준의 품질을 늘 유지하므로 품질 면에서도 둑립형 GPS 장치들을 능가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부와 이메일 그리고 다른 앱들과 완벽하게 연동되므로 고객 친밀성도 한층 높을 수밖에 없다. 꾸준하게 성장하던 GPS 장치 산업이 갑자기 고꾸라진 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p55)


 특히 요즘은 이런 변동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 한 기업의 아이템이 다른 기업의 아이템에 의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한 기업의 아이템이 그 기업 내에서 발생한 새로운 아이템에 무너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정한 주기로 새로운 모델의 스마트폰이 나오는 삼성이나 LG, 소니, 애플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소비자가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이고, 점차 경쟁 속도가 빠르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번에 완전히 뒤 바뀌는 일은 꽤 어려운 일이겠지만서도… 많은 기업이 꾸준히 투자를 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한순간에 새로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거다. 음, 여기에는 좀 더 근본적인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연구 개발비가 줄었다거나 등의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런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 그래프의 모양은 마치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있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라는 책이다. 책은 제일 먼저 '빅뱅 파괴자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대답을 하고, 상어 지느러미의 예측 순간과 단계별로 일어나는 일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시장을 장악해야 하는 지를 가격 전략이나 정보 활용 방안 등을 거쳐 설명하고 있다. '시대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그냥 유행하는 것을 구매하기만 하면 된다'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유행을 앞서 잡아 내 사업의 아이템으로 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이 책은 꽤 매력적인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장은 선점하는 일은 미래를 선점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 내가 일으킨 빅뱅은 빅뱅의 파괴자에 의해 깨뜨려지는 것이 요즘 시대이니까.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6 시리즈나 타 기업의 스마트폰이 빅맹 파괴자다. 과연 어떤 식으로 파괴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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