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3 : 악몽의 서커스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3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3: 악몽의 서커스편
안전상식 학습만화 / 김강현 / 서울문화사



너무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입니다.

42권 쿠키들의 흔적편에서 슈가티어를 둘러싼 모험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평화가 찾아온 슈가티어를 뒤로하고 쿠키와 친구들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 용감한 쿠키일행.... 그. 런. 데.... 시나몬 쿠키와 소다맛 쿠키가 어딘가로 사라져버리 듯 한데, 단서를 가지고 사라진 친구를 찾으로 간 용감한 쿠키의 새로운 모험이 드디어 43권에서 시작됩니다.


시나몬 쿠키와 소다맛 쿠키를 찾아 마을에 오게 된 용감한 쿠키 일행..

이상하고 재미있는 서커스, '꿈의 서커스 '를 얼떨결에 서커스를 관람하게 됩니다.

서커스단의 스타 구슬아이스맛 쿠키의 구슬쇼, 바나나맛 쿠키의 바나나 훌라후프쇼에 이어 용감한 쿠키 일행이 찾아 다녔던 시나몬맛 쿠키와 쿠키멀즈가 마술쇼를 펼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일하고 있었어????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관객들이 만져지질 않는데.. 영혼들이 모여서 서커스 구경을 하고 있나봐요!

이들은 모두 지금 자고 있는 겁니다.!





관객들이 이상함을 눈치챈 용감한 쿠키 일행들도 어느새 쓰러져 잠에 빠져들어 버렸는데요.

그리고 이내 영혼이 빠져나가 관객석으로 들어가는데...

잠이 들어 버린 모든 쿠키들의 영혼이 이곳으로 와서 서커스를 즐기고 있다는 건가?

이건 말 도 안 돼......


그러나.. 오직 한 쿠키만 잠에 빠져들지 않았는데요.

그런 바로 닥터 뼈다귀 쿠키 입니다.


왜 너는 꿈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거지? 쿠키가 왜 내 꿈의 마법에 걸리지 않는거냐며 닥터 뼈다귀 쿠키를 닦달하는 피에로맛 쿠키...

아하!~~~ 닥터 뼈다귀에게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그래서 꿈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네요...

흠... 어쩌면 조금 안타깝다고도 생각되지만 그 덕분에 이번화에서 많은 활략을 할 듯 합니다.

그 비밀은 책에서 직접 발견하시길~~

닥터 뼈다귀 쿠키는 이 수상한 서커스단에서 잠에 빠진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악몽의 마법을 쓰는 나이트메어, 즉 피에로맛 쿠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마을에 와서 이 마을을 장악을 하게 되었는지 서서히 조금씩 밝혀집니다.

그리고 나이트메어의 계획은 세상 모든 쿠키를 꿈속으로 끌어들이는 것...

그리고 악몽의 마법을 깨는 방법은.....


닥터 뼈다귀 쿠키는 의사라는 직업을 활용해 용감한 쿠키의 꿈속으로 들어가서 용감한 쿠키를 깨우게 되는데요.

그리고 모든 쿠키들을 깨우기 위해 닥터 뼈다귀 쿠키와 용감한 쿠키, 시나몬 쿠키의 모험과 활략이 펼쳐지는데...

나이트메어의 정체와 나이트메어들이 꿈을 훔치려는 이유도 알게 되는데..

과연 뼈다귀 쿠키와 용감한 쿠키, 시나몬 쿠키는 이 위기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역시나 이번화에서도 K-드라마의 엔딩을 보듯이 아슬아슬 조마조마한 상황에서 끝이 나버립니다.

어서 다음화를 읽어봐야 할듯, 기다림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ㅎㅎ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워 주는 안전상식 학습만화라서 역시나 책에서는 4가지의 안전상식을 알려줍니다.

몽유명에 대해 알아보고, 배가 차가우면 왜 배탈이 날까? 껍을 씹으면 사각턱이 된다?, 우유가 키 성장을 방해한다고?.. 입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놀라울만한 안전상식을 알려주시네요. 우유가 그렇단 말이지? 흠!~

궁금하시면 재미있는 쿠키들의 모험과 안전상식도 바로 알수 있는 쿠키런 서바이벌 책을 읽어보자구요!~~

이번화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 - 커피가 맛있는 카페의 로스팅 비밀
아사히야출판 편집부 지음, 정영진 옮김 / 광문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

가정과 생활 / 아사히야출판 편집부 / 광문각



커피가 맛있는 카페의 로스팅 비밀



커피를 좋아하는 오빠는 꼭 카페를 열지 않더라도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싶다면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며 학원도 열심히 다니더라구요. 커피를 배우는 시간도 행복하고 즐겁다면서 커피를 좋아하니 그런 열정도 늦은 나이에 생기나 봅니다.

이 책은 책제목처럼 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자가 로스터리 카페, 커피숍을 소개하고 있는데 일본은 17곳, 한국은 8곳을 소개하고 있네요.

그 카페, 커피숍을 소개하고 로스터리 카페만의 커페 제조공정, 사용하는 원두, 경영 마인드, 그 가게만의 차별화 방법 등등 인기 있는 로스터리 카페는 어떻게 운영되고 로스팅을 추구하는지를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커피를 좋아해서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커피에 대해서 알아가는 즐거움을 충분히 주지만, 앞으로 커피숍을 차리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특히 많은 공부가 될 듯 합니다.


제일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는 일본의 마루야마 커피점은 처음에 자가 로스터리 커피 전문점으로 오픈하였지만 지금은 카페 겸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70kg 와 35kg 2대의 스마트 로스터기를 설치해 24시간 풀 가동을 하고 있는데 하루에 800kg을 로스팅한다고 합니다. 성수기에는 하루에 1톤에 달하는 생두를 볶기도 한다고 하니 그 매장만의 매력적인 커피 맛이 있을 듯 하여 그 맛이 궁금해집니다.

그 커피점의 추구하는 로스팅의 핵심은 바로 ' 향' 이라고 합니다.

향의 변화에 따라 화력을 조절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생두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풋내가 나기 시작하지만 점차 태국 쌀 같은 향으로 번지로 로스팅이 진행될 수록 고소한 냄새로 변해간다고 합니다. 똑 쏘는 강한 향이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고 하네요.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질감과 끝 맛이라고 합니다. 마셨을 때 입안에 감기는 부드러움과 기분 좋게 여운이 남는 애프터 테이스터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카페 핸즈의 지향하는 것은 신선하고 잡미가 없는 커피 맛이라고 하는데, 두 번으 핸드픽과 꼼꼼한 청소로 잡미 제로 커피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하면은 맛의 재현성을 높이게 도어 고객 유지가 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이죠.

또 다른 커피점 도카도 커피는 맹리 마셔도 질리지 않는 가정에서 즐기는 커피 맛을 내는 것을 목표로 프로파일을 중시하고 측정 중심으로 심플한 로스팅을 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커피숍에서는 바리스타로 쌓은 맛의 경험을 판단 기준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중시하고 최소한의 과정으로 재현성을 높이는 심플한 로스팅을 추구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각 매장에서 추구하는 로스팅의 방법이나 경영 마인드, 고객 확보 비법, 커페 제조공정 등을 알려주시는데 맛있는 커피로 이름을 날리는 커피숍의 비결을 알고보니 절대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소개된 카페의 로스팅 프로파일이 궁금하실 수 있는데 , 책에서 로스팅 프로파일을 게재하고 있지만 ,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서 달라져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 같은 맛의 커피가 나오지 않을 테니 관심있으신분들은 그냥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커피숍을 오픈 예정이나 로스팅을 배우고 싶은 분들은 그 프로파일을 참고해서 만들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책에서 소개된 일본의 17곳의 카페, 커피숍에는 찾아가서 커피를 맛볼 수 없지만 , 한국의 보물같은 로스터리 숍은 기회가 되면은 직접 찾아가서 커피 맛을 보고 싶습니다. 직접 가지 못하면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니 주문해서라도 그 맛을 즐기고 싶으네요.

재미있게 읽었고 상당히 유익하게 다가왔던 책이였습니다.커피 마니아들이 환영할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있다, 죽 - 건강을 담은 한 그릇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맛있다, 죽
가정과생활 / 한복선 / 리스컴



아침 식사로, 건강식으로......

뚝딱 만들기 쉽고 후루룩 먹기 좋은 영양식

건강을 담은 한 그릇



​죽! 하면은 아플 때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죽을 자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로 죽을 가볍게 먹는 편인데 나이가 드신 엄마는 아침 죽이 속이 편안하다고 하시고 저는 아침을 원래 잘 먹지 않는데 아침을 먹으라는 의사샘의 조언에 따라 가볍게 죽을 먹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죽이라는 것이 매번 그게 그거라서 살짝 지루해지고 있던 참에 이 책을 발견을 했네요.

저희집에서는 죽이라고 하면 흰쌀죽, 호박죽(단호박죽), 팥죽, 검은깨죽, 김치죽 정도만 만들어서 먹기 때문에 죽이라는 것이 한정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죽들이 있어서 목차를 보면서 얼마나 놀랐는지, 동시에 이 많은 죽들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먹어볼 생각에 흥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저희 또래들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한복선 요리장인입니다.

궁중요리 대가로 알려져 있는데, 티비를 통해서 아침 방송에서 궁중요리를 소개하는 것을 보고 자란 탓에 이름만 들어도 아는 분인데 이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라고 하시네요. 지금은 한복선식문화연구원장이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죽에는 조상의 탁월한 지혜가 담겨 있고, 쌀을 묽게 끓여 소화가 잘 되고 갖은 재료를 넣을 수 있어서 영양도 우수하다고요.

그동안 죽은 속이 편한 가벼운 음식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죽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어 건강을 지켜주고 두뇌활동과 심신안정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어떤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지에 따라서 참으로 죽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맛있는 죽, 몸에 좋은 죽 88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간단하고 소화가 잘되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아침 죽 / 기운을 돋우고 두뇌발달을 돕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을 보충해 만든 영양죽 / 날씬하고 예뻐지는 몸매와 피부를 가꿔주는 다이어트 죽 / 아픈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을 되찾게 해주는 약죽..까지 전통 죽부터 요즘 입맛에 맞는 죽까지 다양한 죽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쇠고기채소죽, 시금치달걀죽, 애호박조갯살죽, 북어무죽, 김치죽, 근대죽, 부추장국죽 등등 아침죽은 비교적 간단하고 소화가 잘 되는 죽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 먹어본 것이 몇개 되지 않으니 그동안 저는 죽의 세계를 전혀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집에 필요한 죽은 2장의 영양죽이였습니다. 노인이신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영양이 필요한 죽을 먹어야 하는데 레시피들이 많아서 너무 좋으네요.


그중에서 두부명란죽...죽에 두부라니, 명란이라니 했는데.. 양질의 단백질이 가득한 죽이랍니다.

두부의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농축되어있는 단백질 덩어리인 명란이 만나 맛도 좋고 영양도 많은 별식이라고 하네요. 꼭 만들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검은깨죽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죽인데, 정말 너무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검은깨와 쌀을 곱게 갈아서 만드는 죽이서 만들기 너무 쉬운 죽이지만 영양은 한 가득합니다.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검은깨가 체력을 보출해 주고, 혈관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탈모도 막아준다고 합니다. 탈모가 걱정이신 남편분들의 바쁜 출근시간의 아침식사로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죽과 생선의 조합은 생각도 해 본적이 없는데, 책에서는 의외로 생선이 들어간 죽 레시피들이 여러개있습니다. 조기죽도 그렇고 해산물이 들어간 죽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옥돔미역죽에 관심이 가는데,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옥돔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되는 생선이라서 맛이 담백하고 미역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옥돔미역죽은 다이어트 죽에 해당이 되는데 가끔 별미로 한번 시도를 해 보고 싶으네요.


요즘 날도 더워져서 입맛도 없어지고 , 불쾌지수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그럴때는 소화도 잘 되면서 영양죽이면은 좋을 듯 합니다. 입맛이 없을 때, 속이 불편할 때 만들기 쉽고 먹기 좋은 죽으로 맛있게 드시고 건강도 챙기자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 딱 남들만큼 특별한 산중냥이의 사계
보경 지음, 권윤주 그림 / 불광출판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에세이 / 보경스님 / 불광출판사




선방 10년, 주지 12년, 집사 6년!

보경 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마지막 3편

'냥이'와 함께한 봄과 가을 이야기

​- 출판사 책 소개 문구 -



저는 강아지 보다도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도도함과 가끔 내비치는 애교스러운 모습에 반해서 길냥이들의 엄마가 된지 4년이 넘었습니다. 고양이만이 주는 위로나 특별함이 있는 것 같은데 겪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절대로 모를 냥이만의 묘한 매력에 빠지면 자진해서 집사가 되기를 기꺼이 자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보경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마지막 3편이라고 합니다. 보경스님은 탑전을 자신의 왕국으로 삼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냥이를 6년 전 처음 만나게 됩니다.

한 겨울의 산중암자에 꼬리도 없는 누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보경스님을 올려다보며 연신 울어댔다고 합니다. 아마 배가 고파서 도움을 청한 것이겠죠? 우유도 주고 토스트도 해주고.. 빈 사과 상자에 헌 내복을 깔아 바람이 들지 않는 건물 귀퉁이에 놓아준 것이 인연이 되어 고양이와 함께하며 무르익은 날들을 보낸지 6년째가 된다고 하네요.


보경스님은 냥이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며, 냥이와 함께한 글을 쓰게 도었는데, ' 바라보기'와 '기다리기'가 중심이야기인 냥이와의 겨울 이야기인 <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를 시작으로, '천천히'와 '느긋하게'가 주제였던 냥이와의 여름 이야기인 < 고양이를 읽는 시간>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 <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는 앞선 책들의 연작으로 , '기쁘게'와 '유쾌하게'를 주제로 탑전 냥이의 사계를 가을과 봄의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참된 가치는 삶의 길이에 있지 않고, 그 삶을 무엇으로 채웠느냐에 있다.

오래 산다고 그 가치가 저절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애썼느나에 있다.

- 57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입니다. 냥이와 함께 하는 보경 스님이 들려주는 삶을 대하는 자세와 삶의 지혜 이야기가 편안하게 들려오면서 마음 가짐도 새롭게 하게 만듭니다.
냥이가 겪는 사계절의 모습을 지켜 봄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는 글들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냥이를 돌보면서 보경스님도 자신도 모르게 변화를 겪는 것 같습니다. 잘 표현하지 않던 감정들을 드러내기도 하고 표정도 부드러워졌고 해맑게 웃기까지 해서 주변에서 놀란다고 합니다.
어디를 갔는지 행방이 묘연해서 걱정하게 만들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야옹'하면서 나타나 반갑게도 만들지만 또 어느날은 영역 싸움을 했는지 다쳐서 오기도 하면서 냥이로 인해서 행복한 반면 안쓰러운 감정도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냥이가 그려가는 시간을 보면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여성성은 가혹한 무엇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저 역시 암컷의 길냥이들의 임신과 출산을 보면서 에고!~~너 또 임신했구나.. 힘들겠다~~하는 마음이 절로 들더라구요. 일년에 4번정도의 출산을 하는 것 같던데 보경스님의 이쁜이 냥이도 변화무쌍한 굴곡의 생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시간을 지나가게 만든다.
시간은 사랑을 지나가게 만든다.
- 프랑스 속담


냥이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냥이에 대한 사랑이 시간을 잊게 한다는 거죠. 냥이와 함께 무르익은 날들을 보낸지도 어느새 6년.. 냥이와 함께 하는 보경 스님의 법문, 스님이 들려주시는 마음 공부의 이야기가 더운 여름날이지만 제 마음속에 잔잔하게 스며들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고전문학 이야기 -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안주영 지음 / 리베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고전문학이야기

청소년- 고전 / 안주영 / 리베르



교과서 속 한국 고전 문학의 모든 것!

시대를 알고 작품을 읽으면 문학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꼭 나오는 한국고전문학, 교과서에 나오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생소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무작정 이해하려고 했고 암기를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교과서로 만나기 전에 먼저 한국고전문학을 읽어보고 이해를 하고 있었다면은 좀더 학교 공부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아주 오래전 상고 시대부터 (여기서 상고 시대란, 가장 오래된 옛날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문학에서는 상고 시대를 원시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조선 시대 후기까지, 우리나라에 있었던 여러 고전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해설했습니다.


상고 시대의 한국 문학 ( 설화, 고대 가요, 향가, 한시 ), 고려 시대의 한국 문학 ( 가전, 설, 고려 가요, 경기체가와 시조, 한시 ), 조선 전기의 한국 문학 ( 한문 소설과 수필, 악장과 언해, 시조, 가사 ), 조선 후기의 한국 문학 ( 고전 소설, 수필, 판소리와 민속극, 가사, 시조와 한시 ) 등에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중요한 한국 고전 문학 46편을 엄선해서 실었습니다.

수능, 논술, 내신을 위해서 꼭 읽어봐야 할 한국 고전 문학들이라서 시간을 내어 찾아보면서 한권 한권 읽어야 하지만 이렇게 책 한권에 국내 교과서 수록 문학을 집중해서 46편을 실어 두었으니 너무 간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 공부를 끝낸지 오래 되었지만 제가 학생 시절에 보았던 한국 고전 문학들이 한가득 실려 있어서 반갑게도 다가오는데, 이제 어른이 된 지금은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그냥 읽어도 재미있게 다가 올 것 같으네요.

꼭 수능이라 논술, 내신을 위해서 억지로 읽어야 할 것들이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문학을 살짝 엿본다는 생각이나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고전 문학 작품을 실은 작품집 식으로 딱딱할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네요.

단순히 작품을 실은 것이 아니라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지는 해설집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햐하기 어려운 옛 작품들을 쉽게 풀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줄거리를 설명하고 당대의 역사적 배경이나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도 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배경 설화와 함께 전해지는 노래, 이야기의 한 부분이 시가로 탄생한 고대 가요 중에서 너무 유명한 < 공무도화가 >를 읽던 중에서 3구의 이야기에서요... 백수 광부는 왜 물에 빠져서 죽었을까요?

백수 광부와 아내의 정체 백수 광부의 행동에 관해서 여러 학자의 다양한 해석을 들려줍니다.

총 3가지의 다양한 해석을 보자면은 더 이야기가 깊어지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는 교과서에도 선생님을 통해서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해석입니다.

유리왕의 <황조가 >에서도 <황조가>를 풀이하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서 들려주고요.


그리고 각 장의 끝마다 < 역사 함께 읽기 >를 마련해 두었는데, 작품이 창작된 당대의 역사적 배경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책을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게 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 읽는 즐거움도 더하고 공부도 잘 되게 해주어서 마음에 드는 코너로 다가오네요.

고전 문학 이야기의 상세 이미지도 많이 실려 있어서 사진도 구경하고 구성도 참 마음에 듭니다,

한 권 한 권 찾아서 한국 고전 문학 46편을 다 읽기는 너무 힘이 듭니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상세 이미지도 구경하면서 즐거운 고전 문학 독서가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