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문학 이야기 -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안주영 지음 / 리베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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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고전문학이야기

청소년- 고전 / 안주영 / 리베르



교과서 속 한국 고전 문학의 모든 것!

시대를 알고 작품을 읽으면 문학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꼭 나오는 한국고전문학, 교과서에 나오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생소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무작정 이해하려고 했고 암기를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교과서로 만나기 전에 먼저 한국고전문학을 읽어보고 이해를 하고 있었다면은 좀더 학교 공부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아주 오래전 상고 시대부터 (여기서 상고 시대란, 가장 오래된 옛날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문학에서는 상고 시대를 원시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조선 시대 후기까지, 우리나라에 있었던 여러 고전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해설했습니다.


상고 시대의 한국 문학 ( 설화, 고대 가요, 향가, 한시 ), 고려 시대의 한국 문학 ( 가전, 설, 고려 가요, 경기체가와 시조, 한시 ), 조선 전기의 한국 문학 ( 한문 소설과 수필, 악장과 언해, 시조, 가사 ), 조선 후기의 한국 문학 ( 고전 소설, 수필, 판소리와 민속극, 가사, 시조와 한시 ) 등에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중요한 한국 고전 문학 46편을 엄선해서 실었습니다.

수능, 논술, 내신을 위해서 꼭 읽어봐야 할 한국 고전 문학들이라서 시간을 내어 찾아보면서 한권 한권 읽어야 하지만 이렇게 책 한권에 국내 교과서 수록 문학을 집중해서 46편을 실어 두었으니 너무 간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 공부를 끝낸지 오래 되었지만 제가 학생 시절에 보았던 한국 고전 문학들이 한가득 실려 있어서 반갑게도 다가오는데, 이제 어른이 된 지금은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그냥 읽어도 재미있게 다가 올 것 같으네요.

꼭 수능이라 논술, 내신을 위해서 억지로 읽어야 할 것들이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문학을 살짝 엿본다는 생각이나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고전 문학 작품을 실은 작품집 식으로 딱딱할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네요.

단순히 작품을 실은 것이 아니라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지는 해설집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햐하기 어려운 옛 작품들을 쉽게 풀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줄거리를 설명하고 당대의 역사적 배경이나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도 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배경 설화와 함께 전해지는 노래, 이야기의 한 부분이 시가로 탄생한 고대 가요 중에서 너무 유명한 < 공무도화가 >를 읽던 중에서 3구의 이야기에서요... 백수 광부는 왜 물에 빠져서 죽었을까요?

백수 광부와 아내의 정체 백수 광부의 행동에 관해서 여러 학자의 다양한 해석을 들려줍니다.

총 3가지의 다양한 해석을 보자면은 더 이야기가 깊어지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는 교과서에도 선생님을 통해서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해석입니다.

유리왕의 <황조가 >에서도 <황조가>를 풀이하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서 들려주고요.


그리고 각 장의 끝마다 < 역사 함께 읽기 >를 마련해 두었는데, 작품이 창작된 당대의 역사적 배경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책을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게 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 읽는 즐거움도 더하고 공부도 잘 되게 해주어서 마음에 드는 코너로 다가오네요.

고전 문학 이야기의 상세 이미지도 많이 실려 있어서 사진도 구경하고 구성도 참 마음에 듭니다,

한 권 한 권 찾아서 한국 고전 문학 46편을 다 읽기는 너무 힘이 듭니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상세 이미지도 구경하면서 즐거운 고전 문학 독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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