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는지요?

저도 추석을 보내고 출근했는데,  학교 복지실에서 복지사 선생님이
복지실에 두고 아이들에게 읽히게 할만한 책을 구입해야하는데, 뭐가 좋을까 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래서 오지랖넓은  제가  발벗고 나서기로 했지요.
"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할만한 책이 어떻겠느냐?" 고 제안했더니...
복지사 선생님도 좋겠다며 좀 뽑아달라고 하셨어요.

우리학교가 위치한 지역은 결손가정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학교가 
복지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거든요.

제가 아는 독서치료용 책도 있긴 하지만 이번기회에 지기님들이 추천해주시는 책이 있으면 참고하려구요. 이 글 읽으시고 마음이 동하시는 분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책!! 

알고 계시면 망설이지마시고, 다들 한 권씩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리스트에 담아보겠습니다.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유은실 지음, 권사우 그림 / 창비 / 2005년 1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소나기밥 공주
이은정 지음, 정문주 그림 / 창비 / 2009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4월 2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투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마당을 나온 암탉 (양장)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절판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10-09-28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유난히 쌀쌀해진 아침이예요. 건강 조심 하시길!

울어도 괜찮아 / 명창순. 푸른책들
마당을 나온 암탉 / 황선미. 사계절
비밀의 화원
소나기밥 공주
잔소리 없는 날
나이 린드그렌 선생님
너도 하늘말나리야

꿈꾸는잎싹 2010-10-01 18:49   좋아요 0 | URL
역시 책을 사랑하시는 사서님이 유일하게 댓글 달아주셨네요.
세실님,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책먹는 여우 60만 부 돌파기념

책먹는 시리즈 <독후활동 공모전>

대회기간: 2010년 8월2일~ 9월30일
참가대상: 초등 저학년
참가요령: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책속으로 들어간 공룡,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책을 사랑한꼬마해적 중  한 권을 읽은 후
                   독후감 일기, 그림, 시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우편으로 보내주면 된다


발표:  2010년 10월18일 주니어김영사 카페및 홈페이지 


시상내용:  대상 / 문화상품권 100만원 * 상장
                   금상/  문화상품권 50만원 * 상장
                   은상/ 문화상품권 30만원* 상장               
                   동상 / 문화상품권 10만원* 상장 

 

 

 

 

 

 

 

 


 

 

 

 

 

 


 

 

 

 



* 참고로 책먹는 여우는 해당도서가 아닙니다. 

  얼마전에  1.2학년 아이들에게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이야기를 읽어주었더니
  상당히 재밌어 하더라구요.   공룡이 자신의 꿈을 찾는 이야기인데 결국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 책 속으로 들어가기 까지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다른 책들도 재밌어 보이는 제목들이네요. 
  관심있으신 분들... 한번 도전해보세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2학년 둘째의 독서경진대회 관련도서입니다.


2010학년도 청소년독서능력경진대회

* 독서경진대회목적

-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 활성화
- 학생들의 독서의욕 고취와 자발적인 독서태도 함양
- 독서퀴즈와 독서토론으로 사고력과 비판력을 지닌 창의적인 우수인력 발굴
- 독서의 생활화를 정착시켜 면학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

* 일시: 2010. 9.18. 
* 주관: 부산시 교육청

* 중학교 출제도서:
1) 열네 살의 철학
2) 낭군같은 남자들은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박씨전)
3) 타탕카
4)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5) 느낌 있는 그림이야기/ 책이름은 같으나 찾는 책이 없어서 대신...

 

 

 

 

 

 

 


 

 

 

 

 

 



* 아이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출전합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 푸른도서관 36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뚱뚱하고 아주아주 못생긴 여고생에게 핸섬하고 멋진 대학생 남친이 있다면.... 

사람들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외모가 괜찮으면 길을 가다가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는 성형의술의 발달을 가져오고,  가장 순수해야할 청소년 시기에서조차 외모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저 뚱뚱하고 못생기게 생긴 주인공 '봄'이라는 한 여학생에게 대학생의 멋진 남친이 있다는 사실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 꾼>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동화작가이자 청소년 성장소설가로 유명한 이금이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고정관념과 사회적 통념에 갇힌 청소년들과 어른독자들에게 '진실'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진실'.... 

새삼 이 글을 쓰면서 진실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이 요즘의 고등학생들에겐 어떨까 생각해본다. 현재 고등학생인 내 아이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진실하거나 정직한 것, 이런 단어가 들어가면 왠지 바보스럽고 어리숙한 걸로 취급당하며, 심지어 왕따 수준으로 되기 싶다는 게 현실이란다. 그 만큼 진실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공부와 경쟁과 나에게 돌아오는 이익, 이런 것을 생각하며 숨가쁘게 살아가는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어쩌면 진부해보이는 진실이지만 봄이를 통해 한 번쯤은 그 진실의 문제를 고민해보라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그런데 내용은 진부하지 않고 참 신선하고 재밌다.   

첫 시작부터 주인공 '봄'이가 학교에 무단결석을 하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그 부모들마저 출장가서 집에 없고 일하는 아줌마만 있는데, 아무것도 아는게 없으시고, 그런 상황들을 시작으로 뚱뚱하고 못생겨서 평소 학업에서 눈에 띄지 않던 비주류의 아이 '봄'이의 비밀은 노처녀인 담임선생님이 어느 날 책상위에 살며서 올려진 반아이들이 쓴 글들을 읽으면서 하나씩 파헤쳐지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노처녀인 선생님도 부러워할 만한, 그리고 독자들이 봄이를 사랑스러워할 수밖에 없는 로맨스였고, 진실 그자체였던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은지 꽤 되었고, 내 아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게 되기도 해서 무척 공감을 하며 읽은 책이다. 역시 이금이작가님의 성장소설의 저력을 느끼게 해주었던 책으로 주변의 청소년들에게 권하여 함께 읽게 하고프다. 그들과 이 책을 읽는 어른독자들 모두 '봄'이를 통해 '진실'은 외적인 것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확인하시길 바라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동심원 9
이묘신 지음, 정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익히 다른 리뷰에서 고백했지만 다른 푸른책들에서 나온 동시를 좋아한다.
그것도 무지무지 좋아한다.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흐뭇한 마음이 들면서 꼭 무언가 남는 게 있다.
이 동시책도 그랬다.
실은 오늘 어떤 강좌에 참석하기로 한 첫날인데,  동시 읽느라 쬐끔 지각을 하고 말았다.


다 읽고 리뷰제목을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동시책>이라는 제목이 떠올랐다.
시인 '이묘신' 선생님.....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참 멋진 분 같다.
동시책 맨 마지막에 <시인의 말>을 읽다보니 마치 내가 아이가 되어 이묘신 선생님께 조언을 듣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은 바로 <미래일기>를 쓰라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이 동시집을 쓰기 아주 오래전인 2005년에 수첩에 이렇게 쓰셨단다.
" 드디어 동시집이 나왔다. 내 이름을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 올랐다." 하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 한권의 동시책이 탄생하기까지 몇 년의 세월이 흘렀나보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작가님의 수첩에는 앞으로의 바람을 적어둔 미래일기와 동시의 씨앗이 가득하단다.
그래서 난 이묘신 시인님의 동시책은 바로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책'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 동시책이 꿈을 주는 동시책인 이유는 뭘까?

바로 동시가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 <나도 쓸 수 있는 내용이야!>라고 
생각할 것 같다는 것이다.
특히 표제시인 '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동시를 보면 그다지 어려운 말들이 없다.
그냥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엄마인 나도, 아이들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재미나게 표현하였다. 그러면서도 내면의 깊이가 있어 생각하게 하는 시들이다.

또 하나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는 동시들이라는 점이다.
요즘 주변을 보면 그다지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들이 없다. 
초등학교만 해도 친구와 경쟁해야하고,  지식적인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바쁘지만
가만히 일상을 사물을 돌아보며 생각하고 웃음짓는 여유를 갖기 어려운 요즘의 아이들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동시들을 하나씩 읽노라면 아이들의 마음에 빙그레 미소가 떠오를 것이라 확신한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재미나고 아이같은 동심으로 돌아갔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쨌든 난 '이묘신' 이란 시인이 참 좋다.
그 분의 동시들을 앞으로 더 많이 읽고 싶고, 나도 아이들처럼 꿈을 갖고 미래일기를 쓰고 싶다.

이 동시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동시는 <이모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 이모를 좋아하는 이유-

벽에 사람 얼굴을 그리면
엄마는 낙서 좀 그만하라지만
이모는 뭐라고 하는지 아니?
- 멋진 화가가 되겠는걸

다 망쳐 놓은 계란 프라이 보고
엄마는 아깝다며 혀를 차지만
이모는 뭐라고 하는지 아니?
- 새로운 요리를 만들었네


이 동시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동시는 <핑계9단>이다.

- 핑계9단-

오늘 아빠 생신인데
학원 안가면 안 돼>

햄스터가 아파서 그러는데
학원 안가면 안 돼?

받아쓰기 100점 받았는데
학원 안가면 안 돼?

.........  중략

이 동시 읽으면서  울 아이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ㅋ

이 동시책에서 가장 가슴이 찡했던 동시는 <작은엄마가 하는 받아쓰기>였고,
' 나도 왠지 동시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란 자신감이 생겼던 동시는 <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이다.


동시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이묘신 선생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아이들처럼 미래일기를 쓰련다.
나의 미래일기에는...

" 얏호, 드디어 나도 이묘신님같은 시인이 되었다. 내이름이 적힌 동시책을 보니
너무 감격하여 아무나 붙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 " 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