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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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프루스트. 그러나 어쩌면 그 사랑이 이런 작품을 쓰게 한 원동력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냄새와 기억에 관한 묘사들이 꽤 인상 깊은데 읽노라면 프루스트는 참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구나 싶다. 1권이지만 왜 프루스트 성애자들이 그토록 많은지 고개를 끄덕이면서….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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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7-05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프루스트에 빠져들다…!

잠자냥 2026-07-05 22:41   좋아요 0 | URL
🙆🏻‍♀️저는 성애자쪽이 될 거 같습니다. 은퇴하면 또 읽어야지….그러나 아직 12권 남음 🤣

건수하 2026-07-05 23:03   좋아요 1 | URL
오오 제가 쪼금 기여해서 기쁩니다 😆

잠자냥 2026-07-05 23:08   좋아요 0 | URL
기여하신 그 책에는 앞장에 이렇게 써 두겠습니다.
잠자냥-99_건수하 기증.


그러고 77세에 읽시찾 읽다가 이게 뭐지? 잠자냥.

건수하 2026-07-05 23:09   좋아요 1 | URL
캡처도 안했는데 안 잊어버리는 잠자냥….

독서괭 2026-07-05 23:55   좋아요 0 | URL
오 건수하님 기증!
역시 문장성애자인 잠자냥님은 이 책 좋은가봐요.

잠자냥 2026-07-06 00:06   좋아요 2 | URL
10권 기증. ㅋㅋ

문장도 문장이지만 분위기…? 노스탤지어 가득한 그 분위기가 좋습니다.

잠자냥 2026-07-05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한테 굿나잇키스 받고 싶어서 발동동거리는 심정은 뭘까….?🤔
홍차와 마들렌은 아무리 그래도 맛 없을 거 같은 조합이다….

건수하 2026-07-05 23:03   좋아요 0 | URL
게다가 적셔서… 그죠? ㅋㅋ

잠자냥 2026-07-05 23:06   좋아요 1 | URL
아 그니까요… ㅋㅋㅋㅋㅋ 아 축축하다. 일단 제가 둘 다 안 좋아해서 더 그런 거 같기도. ㅋㅋㅋㅋ

독서괭 2026-07-05 23:55   좋아요 0 | URL
축축 ㅋㅋ 저도 시름 ㅋㅋ

잠자냥 2026-07-06 13:44   좋아요 0 | URL
심지어 보리수차에 적셔 먹기도 합니다….🤮

건수하 2026-07-06 14:18   좋아요 0 | URL
그거 보고 보리수차는 무슨 맛인가 궁금했었어요 ㅎㅎㅎ

잠자냥 2026-07-06 14:33   좋아요 0 | URL
보리차로 상상… 한 한국인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6 14:34   좋아요 1 | URL
아니 저기 그것은 다른…. 보리수 열매 빨갛잖아요 ㅎㅎㅎ 그걸로 만든거 아닐까요

잠자냥 2026-07-06 14:34   좋아요 0 | URL
근데 건수하 읽시찾 다 읽은 자?? 언제 어디 감옥 다녀왔수???? (아 언제 남극에서????)

건수하 2026-07-06 14:35   좋아요 1 | URL
코로나때 육아휴직하고 삼시세끼 밥하며 읽었….

잠자냥 2026-07-06 14:37   좋아요 0 | URL
헐… 그때는 애기였구나 집사3🤣 이제는 오장육부 사춘기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6 14:40   좋아요 1 | URL
초1이었습니다... 원래 그때 휴직 많이 하거든요 ㅎ
학교 보내고 자유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학교를 5월 말에 처음 가고
밥도 안먹고 오고... ㅠㅠ

잠자냥 2026-07-06 14:41   좋아요 1 | URL
보리수차 맛은 새콤달콤하대요. 오미자차랑 비슷하다고… 참고로 구수한 보리차랑 전혀 다른 맛이니 ㅋㅋㅋㅋㅋ 그렇게 상상하지 말라고 ai가 말합니다. 이 녀석….🤣

독서괭 2026-07-06 22:46   좋아요 1 | URL
그렇게 힘든 시기에 이렇게 힘든 책을 읽다니 건수하님은.. 이열치열 좋아하시나요 ㅋㅋ

건수하 2026-07-06 23:05   좋아요 1 | URL
독서모임에서 읽었고 책은 제가 선정한게 아니었다는… 이탈자가 엄청 많긴 했었습니다 ㅋㅋ

망고 2026-07-07 13:14   좋아요 0 | URL
보리수 열매 시고 떫은 맛. 진짜 맛 없는데 이걸 차로?

잠자냥 2026-07-07 14:35   좋아요 0 | URL
역시 식물 망고ㅋㅋㅋㅋ

페넬로페 2026-07-05 2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완독 화이팅!
왠지 동지 얻은 기분입니다.

잠자냥 2026-07-05 23:27   좋아요 1 | URL
천천히 읽어보렵니다요!

다락방 2026-07-0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친구랑 초반에 읽으면서 왜이렇게 엄마 뽀뽀 못받아서 환장했냐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걸 아름답다고 하시는군요. 저는 진짜 미쳐버리겠어서 그 다음권을 집어들 수가 없어요... 하 미쳐버려. 역시 프랑스 문학은 다락방과 맞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잠자냥 2026-07-06 13:4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오늘 못 받으면 다음 날 밤에 받으면 될 텐데…. 왜 저러나 싶기도 했지만 ㅋㅋㅋ 암튼 프루스트 온 집안의 우쭈쭈 귀염보이였구나 싶어요. 그래서 동시대 작가 중에 비참하게 태어나서 갖은 고생하면서 문학하겠다고 한 작가들 생각도 나고… 만일 프루스트가 그런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이런 작품을 쓰지 못했겠지요? ㅎㅎ

풍경 묘사는 아름답고, 인간 심리 묘사는 통찰력 뛰어나고 그런 거 같지 않아요? 저는 묘사 많은 소설 안 좋아하는데… 웬만한 묘사에서 아름답다고 느끼지도 않고요(플로베르, 발자크 같은 ㅋㅋㅋㅋ) 근데 프루스트식 묘사는 아름답네요.

잠자냥 2026-07-06 13:43   좋아요 1 | URL
예를 들면 이 묘사 진짜….😻

이 시골 방들은 -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생물들로 공기나 바다 전체가 빛을 발하거나 향기를 내뿜는 몇몇 고장에서처럼 - 미덕, 지혜, 습관 같은, 공기 중에 떠 있는, 은밀하고도 눈에 보이지 않으며 넘쳐흐르는, 온갖 삶이 발산하는 무수한 냄새들로 우리를 매혹했다. 그것은 물론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냄새이며 또 가까운 들판의 냄새처럼 그날의 빛깔을 가진 냄새지만, 집 안에 틀어박히기를 좋아하는 인간적이고 밀폐된 냄새, 과수원에서 방 벽장으로 옮겨진 그해 모든 과일로 솜씨 있게 만든 투명한 젤리 냄새, 계절에 따라 변하면서도 가구와 집 안에서 나는 냄새로 톡 쏘는 하얀 젤리 맛을 따끈한 빵의 달콤함으로 중화하는 냄새, 마을의 큰 시계처럼 한가로우면서도 규칙적인 냄새, 빈둥거리면서도 질서 있는 냄새, 태평하면서도 용의주도한 냄새, 세탁물 냄새, 아침 냄새, 신앙심 냄새, 불안만을 가중하는 평화와 그곳에 살지 않고 스쳐 가는 사람에게는 시의 커다란 보고로 사용되는 산문적인 것에 행복해하는 냄새였다. pp.94~95

잠자냥 2026-07-06 13:49   좋아요 0 | URL
저 2권 읽는데 스완의 사랑 부분이라 재미나요. 읽어보아~ ㅋㅋㅋ

프랑스문학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프랑스소설 4번째 미니아 다락방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7-06 21:44   좋아요 0 | URL
제가 인용해주신 부분에서 그렇게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요. 그런데 책 한 권이 죄다 이런식이니 너무 지루하고 미쳐버리겠어요 ㅠㅠ (저는 이것이 N과 S의 차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 아니면 그저 저의 예술적 감각 부족..)
사랑 이야기... 는 기대하고 읽어봐야지, 하지만 좀처럼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2026-07-07 14:35   좋아요 1 | URL
아.......... 인용해주신 부분 사무실에서 천천히 읽어보았는데요. 제 타입은 아닌 것으로 ㅜㅜㅜㅜㅜ 작가가 참 굉장히 편안하게 부자로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ㅋㅋㅋㅋ
그래도 읽기로 도전하신 바 끝까지 완주 잘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