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배신 - 우리가 몰랐던 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제이슨 베일 지음, 이원기 옮김 / 에디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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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부작용을 수반하는 고도의 중독성 마약˝, ˝술이라는 마약의 본성은 기만이다˝ 등 백해무익한 술이 사회적 세뇌와 길들이기를 통해 인류에게 끼치는 폐해를 까발린다만 책의 배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어반복. 그러다가 두려움에서 자유로!라는 식의 결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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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10-17 12: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이 마약은 액체 형태(액상)이며 부패(발효)의 산물이다.
• 맛이 역겹다.
• 중독성이 아주 강해 한번 섭취하면 평생 중독 상태로 지낼 가능성이 크다.
• 평생 섭취한다면 10만 파운드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 효과가 아주 강한 독성 물질이다.
• 섭취할 때마다 뇌세포 수천 개가 파괴된다.
• 섭취한 다음 날이 되면 뇌가 쪼그라들 정도로 탈수 효과가 강하다.
• 모든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
• 멍하고 몽롱하게 만든다.
•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해지도록 만든다.
•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지연시킨다.
•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능력을 손상시킨다.
• 말을 할 때 혀가 꼬부라지도록 한다.
• 자연적 두려움을 없애 외부 위험에 취약해지도록 만든다.
• 뇌와 입 사이의 검문소를 제거함으로써 어리석든 공격적이든 악의적이든 무례하든 상관없이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발설하게 한다.
• 자신이 더 용감하다는 환상을 갖게 한다.
• 그런 환상을 경험하면 이 마약에 완전히 의존하게 되고 이 약 없이는 즐길 수 없게 된다.
• 몸이 이 마약에 대한 내성을 즉시 발달시키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환상 효과를 얻으려면 더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
• 더 많이 섭취할수록 몸과 마음은 더 가라앉는다. 몸과 마음이 더 가라앉을수록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 진정한 용기를 빼앗아간다.
• 진정한 자신감도 사라지게 만든다.
• 자존감을 잃게 한다.
• 평생 이 마약의 노예가 되도록 만든다.
• 궁극적으로 이 마약의 사용자는 인생을 망치게 되면서 이 마약의 노예가 된 것을 비관하며 자신을 경멸하는 단계에 도달한다.
• 이 마약은 독성이 너무 강해 몸이 최대한 이 물질을 신속히 제거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섭취하면 구토를 포함해 심한 신체적 거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 이 마약은 강력한 마취제로서 수면을 유발한다. 사실 잠이 든다면 운 좋은 경우다. 대부분은 눈을 감고 싶지만 사방이 빙빙 돌아 메스꺼움을 느낀다. 그래서 눈을 뜨고 있으려 애쓰지만 잠이 쏟아져 그렇게 하기도 불가능하다.
• 나중에 깨어나면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탈수된 뇌를 통과하는 혈액의 충격 때문이다.
• 트럭에 치인 듯 온 몸이 얼얼하고 쑤신다.
• 이 마약의 효과가 사라지는 데는 최소한 3일이 걸린다.

망고 2024-10-17 13:26   좋아요 3 | URL
책 한권 다 읽은 느낌입니다😆

잠자냥 2024-10-17 14:14   좋아요 1 | URL
제 개인용도로 메모해둔 것이긴한데.....ㅋ

coolcat329 2024-10-17 22:1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캡쳐해갑니다.

건수하 2024-10-17 13: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뇌와 입 사이의 검문소를 제거함으로써 어리석든 공격적이든 악의적이든 무례하든 상관없이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발설하게 한다.

ㅎㅎㅎ

히말라야 숙취해소제를 얼마 전 받았습니다.

잠자냥 2024-10-17 14:1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그 문장 제가 밑줄 그어놓은 부분입니다~!! ㅋㅋㅋ

독서괭 2024-10-17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맛이 역겹다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ㅋㅋ

잠자냥 2024-10-17 14:17   좋아요 1 | URL
이 책 저자는 어릴 때 처음 술을 입에 댄 순간을 떠올려보라고 해요. 맛이 역겹지 않았느냐! 그런데 그동안 맛있다고 세뇌당한 거다! 뭐 이런 주장....

근데 사실 맥주 같은 건 맛있는 맥주도 있잖아요....?? ㅠㅠ

독서괭 2024-10-17 14:37   좋아요 0 | URL
전 처음 입에 댔던 게 머루주라 맛있었는데여 ㅋㅋㅋㅋㅋ 지금은 하이볼 넘 맛나용

Falstaff 2024-10-17 14: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약이니까 그렇겠지만 조금은 행복해지던데요.

잠자냥 2024-10-17 14:5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가짜 행복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17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 어쩐지 술에 엄청 집착하는 사람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17 15:1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과거에 진짜 솔고래이긴 했어요. 어마어마한 양을 마셨더라고요?!

다락방 2024-10-17 15:25   좋아요 1 | URL
왜 도나 해러웨이가 그런 말 했거든요. 신을 믿었던 사람이 신을 더 미워한다고. 그런 뉘앙스의 말이었는데 인용문 적어놓으신거 보면 엄청난 집착이 느껴지며 극심한 사랑도 느껴집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17 15:37   좋아요 0 | URL
이제 그 사랑에서 풀려나 자유로워졌다고 막 외치는데..... 그 자유로움이 저에겐 와닿지 않는 걸 보니 저는 아직 술 끊기 멀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17 15:53   좋아요 0 | URL
음.. 정말 자유롭다면 이렇게 절절한 미움의 글을 안쓸 것 같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