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알마 인코그니타
에르베 기베르 지음, 장소미 옮김, 김현 해설 / 알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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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또는 쾌락 또는 방탕으로 얻은 질병 에이즈로 죽어가는 자신과 그 주변인들의 생생한 기록. 사랑해도 하지 않아도 결국 죽어갈 인생. 왜 사나 허무해진다. 어차피 죽어가는 마당에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의 민낯을 이렇게 까발릴 이유는 또 뭘까. <화산 아래서>가 푸코가 가장 좋아한 소설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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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3-12 0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을 읽지 않았지만, 어쨌든 과거 알았던 다정했던 사람에 대해 범죄가 아닌 것을 까발리는 것은 반대합니다.

잠자냥 2024-03-12 08:35   좋아요 1 | URL
푸코라고 이름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누가 봐도 푸코고 푸코가 보면 격분할 문장이 …. 🙀😹

건수하 2024-03-1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굳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말 다 했나 봅니다...
이자벨 아자니 얘기도 있다고 전에 본 것 같네요.

잠자냥 2024-03-12 09:36   좋아요 1 | URL
네, 이자벨 아자니도 등장합니다...(물론 가명으로) 근데 다 알 수 있고....
에이즈로 죽어가는 푸코에 대해서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여전히 뭘 위한 폭로인지 모르겠어요.
푸코 대머리에 가죽 채찍 이미지 씌워짐 -_-;;

coolcat329 2024-03-1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코가 이 작가의 연인이었군요! 근데 무슨 감정으로 옛 연인의 사생활을 다 까발렸을까요? 자기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가 푸코라서? 읽기 괴로운 소설 같아요.

잠자냥 2024-03-12 11:22   좋아요 1 | URL
잠깐 사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로는 친구처럼 지낸 거 같고, 푸코의 동거인이자 오랜 연인은 사회학자인 다니엘 드페르(Daniel Defert)로 푸코 유고 정리도 이 사람이 했어요. 다니엘 드페르도 좀 기분 나빴을 거 같습니다. ㅎㅎㅎㅎ

coolcat329 2024-03-12 11:25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드페르도 진짜 기분 나빴을 거 같아요. ㅠㅠ

단발머리 2024-03-1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사생활의 주인공이 그 사람이라니 세세한 내용이 궁금해지는........... 난 아직 멀었나보다. (먼 산)

잠자냥 2024-03-13 09:42   좋아요 1 | URL
ㅋㅋ **한 사생활이 아주 많이 나오는 건 안니지만..... 좀 충격적이기는 합니다. 젠장 ㅋㅋㅋㅋㅋㅋ 알고 싶지 않았던 1인.

은오 2024-03-13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 덜 허무하도록 은바오가 폭풍사랑을 드릴 예정
사랑해도 하지 않아도 결국 죽어갈 인생이라면 나는 잠자냥님을 사랑하리...

잠자냥 2024-03-13 20:13   좋아요 1 | URL
여기서 더?!?!🤯🔫🔫🔫🔫🔫

은오 2024-03-13 20:42   좋아요 1 | URL
엥? 잠자냥님은 아직 은바오 사랑의 반의반의반의반도 맛보지 못하셨읍니다~!!

잠자냥 2024-03-13 21:37   좋아요 1 | URL
반의반의반이 …….?!😱

은오 2024-03-14 14:36   좋아요 1 | URL
🙆‍♀️

공쟝쟝 2024-03-15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르베 정도는 생겨줘야 푸코 애인될 수 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3-15 08:58   좋아요 0 | URL
에르베 이쁘게 생기긴 했지만… 난 드페르쪽이오. ㅋㅋㅋㅋ 푸코가 오래 데리고 살만하다 생각. 분위기도 있고 지적이지 않음?!

공쟝쟝 2024-03-15 09:10   좋아요 1 | URL
당연하됴!! 지적 정치적 동반자 아므나 하는 거 아님!!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