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월- 2019년 상반기에 읽은 책 중 특별히 좋았던 책을 ‘신간’ 위주로 골라봤다. 2018년 후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나온 책들 중심인데, 그중에는 오래전에 출간되었음에도 아주 강력하게 좋아서 고른 책도 몇 권 있다.

소설

1. 창백한 불꽃
<아일린>을 가장 먼저 위로 올릴까하다가 결국 나보코프의 <창백한 불꽃>을 맨 위에 올린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보코프는 언어 천재이자 문학 천재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 천재의 독창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시와 주석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니, 게다가 색인과 머리말까지 갖춘 소설이라니 발상부터 무척 기발하다. 더욱이 주석에 담긴 몇 가지나 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이 한 권의 책은 수십 개의 이야기로도 읽힐 수 있다. 여러 번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때마다 새롭게 읽힐 책이 틀림없다. 

2. 아일린
상반기에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꼽으라면 ‘아일린’을 주저 없이 고르겠다. 아니, 몇 년 동안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주인공이라고나 할까. 이런 캐릭터를 창조한 작가의 글 솜씨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 듯. 첫 문장부터 매혹적이고, 주인공이 마을을 떠나기까지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도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난 이 책 읽자마자 이 작가 신간 알림 신청했다. 주변에도 계속 추천한 책.



3. 종이 동물원
SF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도 외면하고 있었는데, 어느 신문에서 켄 리우 인터뷰 기사를 읽고, 마음이 움직여 읽게 된 책. 안 읽었으면 후회할 뻔. 첫 작품으로 실린 ‘종이동물원’은 읽은 지 거의 6개월이 지났는데도 생생하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단편은 쉽게 잊힌다는 점을 생각하면 내겐 매우 놀라운 현상이라고나 할까. 기억과 언어, 정체성,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에는 모두 ‘인간‘이 있다.

4. 거지 소녀
앨리스 먼로 작품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작품으로 그이의 다른 책도 다시 잘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읽는 내내 ‘정말 잘 쓴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 작품이다. 로즈와 플로 두 여성의 지난한 삶을 매우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가난하고 척박한 삶의 풍경, 속물스러운 욕망 등을 과장하지 않고 우아하게 그려 나간다. 우리 삶의 중요한 순간을 소설화한다면 이런 형식이 되지 않을까?



5. 나이트워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등 책보다 영화를 먼저 봐서 원작을 읽어본 적이 없는 작가 중 한 사람이었던 세라 워터스. <나이트워치> 읽어보니까 이 작가 책은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놀랍도록 정교하게 짜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완벽한 스토리. 섬세하고 아름답고 먹먹하다. ‘사랑과 전쟁은 모두에게 공평’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한동안 마음을 울린다.



6. 감정의 혼란
어딘가 기묘한 교수와 그 아내의 비밀스러운 삶, 그리고 그 두 사람으로부터 크게 영향 받는 젊은 대학생 롤란트- 이 세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정신세계와 육체적인 세계, 이성과 감성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대한 탐구와 그것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을 때의 파장을 집요하고도 숨 가쁘게 그려 나가는 작품. 츠바이크의 작품이 대개 그렇듯이 한번 책을 펼치면 멈추지 못하고 폭풍이 휘몰아치듯 책장을 넘기게 된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츠바이크여, 교수를 꼭 그렇게 묘사했어야 합니까?

7. 올드 스쿨
이 작품은 어떤 이들에게는 분명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설이 없는 세상에서는 살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 ‘글을 쓰면 세상과 분리되고, 이기적으로 변하고 정말이지 좋을 게 하나도 없다’(288쪽)고 생각하더라도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틀림없이 깊은 울림을 줄 작품이다. 단 한번이라도 문학에 경도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곳곳에서 자신의 초상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8. 어둠속의 항해
가진 것이 많고 부유한 이들에게 젊음은 축복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 주인공 애나처럼 이방인과 같은 신분, 어디에도 적을 둘 수 없는 불안정한 위치, 그런 와중에 오직 젊을 뿐이어서 외모만 눈에 띄는 여성에게 삶은 축복일 수 없다. 선물일 수 없다. 백인도 흑인도 아닌, 영원한 이방인 애나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애처롭기 짝이 없다. 가진 것 없는 젊은 여성이 처절하게 버티고 견디는 가혹한 삶, 시대를 떠나 말 그대로 ‘어둠 속의 항해’이다.

9. 프랑스어의 실종
모국어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연인과 자신의 국가를 지배한 나라의 언어를 쓰는 이와의 사랑은 어떻게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킬까? <프랑스어의 실종>은 프랑스 여인 ‘마리즈’와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아랍 여인 ‘나지아’ 두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알제리인 ‘베르칸’을 통해 언어와 여성 문제, 알제리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낯선 나라의 역사를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데는 때로 문학이 그 어떤 역사책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이 책은 증명한다.

10. 빌리 배스게이트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조용히 파묻히기에는 아까운 작품. 일단 이 책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흥미롭게 본 사람이라면 이 책도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단순한 느와르 소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범죄와 부패를 먹고 성장하는 소년 빌리를 통해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고발한다. ‘통속 범죄 스릴러를 예술로 승격시킨 작품’이라는 평가에 진심으로 공감.




비소설


1. 경험 수집가의 여행
‘7대륙 25년간의 기록’이므로 압도적인 페이지를 자랑한다(물론 나는 전자책으로 읽었지만 그럼에도 압도적이다!). 그런데 그 한쪽 한쪽을 읽어나가다 보면 내가 지은이와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 아니 ‘경험’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얼핏, 서구 백인 남성의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앤드류 솔로몬은 게이에 우울증을 심하게 앓은 경력이 있으며 국적도 두 개다(그 이유는 이 책 서문에서 밝혀짐). 여느 백인 남성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여행지를 보고 경험한다. 세계 곳곳 정치 문화 예술의 생생한 기록. 그래도 이 책이 미덥지 못하다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그린란드’와 ‘르완다’편만이라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2. 매니큐어 하는 남자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게 되는 작가가 있다. 강남순이 그렇다. ‘한 인간은 젠더만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요소가 중층으로 겹치는 교차성의 구조 속에서 살아간다는 복합성’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했다. 이 책은 여성과 아이, 장애인, 난민, 유색 인종 등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 땅의 차별과 배제, 혐오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자세와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일깨워준다.

3.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어느 한 가지에 미쳐서 그것에 평생을 바친 이들의 삶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다다를 수 없는 경지, 그 노력 같은 것들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두 남자는 말과 사전에 사로잡혀 평생을 사전에 바쳤다. 그러나 그들도 인간이기에 실수와 오해가 있고 그로 말미암아 둘 관계가 틀어지기도 한다. 재미있는 점은 그들 관계 변화에 따라 둘이 만든 사전의 용례 변화가 생긴다는 것. 언어와 사고 그리고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다고 해야 할까. 평소 언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고 꼭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이 책은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4. 나를 뺀 세상의 전부
(한국) 에세이나 시를 잘 읽지 않아서 이 작가의 진가를 좀 뒤늦게 알게 되었다. 지은이는 일상을 자세히, 섬세한 시선으로 적어보고자 했고 오직 직접 만났거나 겪었던 일들만을 글로 옮겨 기록했다. ‘몸으로 기록한 책’이라고나 할까. 짧지만 단단하고 다정하며 깊다. 큰 목소리로 주장하지 않으며 강요도 권고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글에서 쉽지 않은 이 인생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또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5.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할머니, 엄마, 딸, 아내, 여자의 삶..... 이 책은 (적어도 내게는) 여느 페미니즘 관련 서적 100권보다 더 큰 울림을 준다. 할머니들이 겪은 삶 자체가 가부장제 속의 억압받은 인생 그 자체다. 짧은 일기이고 대단한 수식이나 지식이 담긴 글들이 아님에도 그 진솔함의 깊이 때문에 감동으로 눈물이 난다. 그리고 결국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등 인간이 자기를 표현하는 일이 얼마나 사람에게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글을 배운 뒤, 동네 이장이 되겠다는 소망을 품으신 할머니가 꼭 꿈을 이루시길!

6. 프란츠 슈베르트
이 책은 매우 얇다. 하지만 그 짧은 분량 속에 슈베르트에 대해서 궁금했던, 알아야 할, 그러나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프란츠 슈베르트는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저자가 생각하기에, 그리고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보기에 슈베르트의 전기는 클리셰와 진부함으로 뒤덮여 있었다. 이 책은 그 클리셰와 진부함을 걷어버린다. 슈베르트 팬이라면 너무나도 기쁜 마음으로 읽으면서 그의 생애와 음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책.

7.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르 귄이 여든을 넘어 블로그에 올린 글 가운데 40여 편을 추려서 엮은 것이다. 페미니즘과 젠더 이슈, 자본주의 문제, 미국의 도덕성과 같은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데, 꼬장꼬장한 비판은 날카롭기 짝이 없다. 거기에 성장과 늙어감의 의미, 정치 이슈, 문학과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깊고도 너른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만큼 이 노년의 작가의 통찰력은 빼어나다. 같은 집사 처지로 고양이 파드와의 소소한 생활이 담긴 글도 인상 깊다. 인간 르 귄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텍스트가 아닐까.

8. 진정한 장소
‘저는 글을 쓰는 여자가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글쓰기와 책 읽기에 관한 짧지만 깊이 있는 아니 에르노의 생각들. 그녀의 작품 전반에 대해 이해의 폭을 크게 넓혀준다. ‘스스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느끼는 곳’ 글쓰기가 ‘진정한 나만의 장소’라는 말 진심으로 멋진 말 아닌가. 이 인터뷰를 읽으면 틀림없이 아니 에르노의 모든 작품이 읽고 싶어질 것이다. 최근에 그이의 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책부터 읽으면 아니 에르노의 작품 전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9. 우리 몸이 세계라면
우리 몸은 ‘불평등’과 ‘차별’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몸은 ‘다양한 관점이 각축하는 전장’이라는 전제 아래 지식의 전쟁터가 된 우리 몸에 대해 다룬다. 학문적이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다. 지식이, 배움이, 앎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 ‘혹시라도 왜 그리 불편한 긴장을 계속 감당해야 하느냐고 묻는 다수자인 한국인이 있다면, 한반도만 벗어나면 한국인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소수자라는 사실을 함께 기억했으면 합니다.’ 김승섭이 쓴 책은 계속 읽을 것이다.

10. 육식의 성정치
출간된 지는 꽤 오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에 표지를 새로이 하고 다시 나온 이 책. 10년 전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가부장제는 ‘인간/동물 관계 속에 내재돼 있는 젠더체계’이자 ‘착취’와 동의어이다. 고기가 어떻게 남성지배의 상징인지, 또 한편으로는 여성권리의 박탈을 뜻하는지 놀라울 정도로 치열하게 파헤친다. 깨달음과 앎으로 전율이 일어나는 책이랄까. 상반기에 읽은 비문학 서적 중 내 마음속 넘버원이다. 죽기 전에는 꼭 채식주의자가 되고 말겠다.........



참, 그리고 낚이지 마세요....


 당신이 소설 '좀'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틀림없이 하품하면서 읽을 것이다......

 이걸 읽고 내가 망가진 기분이여.........-_-

 알라딘 별점 평가를 보면 이 책의 평가는 극과 극이던데, 주로 '구매자'들이 매우 야박한 점수를 줬더라....

 에휴, 이 책 이야기 그만 해야지 여차하면 이 책의 마니아로 등극할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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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7-0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값진 페이퍼입니다... 잠자냥 님 짱 좋아.

그나저나 브링 미 백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려고 사두었는데.. 어쩌면 좋담...(시무룩)

잠자냥 2019-07-03 14:46   좋아요 0 | URL
하하하, B. A. 패리스는 <브링 미 백>이 가장 최근작이고, 번역된 다른 두 권 중 <비하인드 도어>가 데뷔작인 것 같더라고요. 그건 그래도 평이 좋던데.... 암튼 저 작가 책 평 좀 읽어보니 반복되는 루틴이 있는 듯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권 읽으면 좀 뻔해진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그러니 한 권 정도 읽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암튼 ‘여름엔 스릴러지!‘하면서 <브링 미 백>을 읽었는데...페이지를 넘길수록 시무룩.....해졌답니다. ㅋㅋㅋ 전 한 권 읽은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목나무 2019-07-0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기냥.. .이런 페이퍼 느므 좋아요!! ^^
요런 알짜배기 요약본을 사랑하는 저는 올해 연말의 잠자냥님 페이퍼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잠자냥 2019-07-03 14:47   좋아요 1 | URL
ㅎㅎㅎ 여기서 겹치는 책이 또 있을지도 몰라요. ㅎㅎ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또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ㅎㅎ

Falstaff 2019-07-0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낚이지 마세요....˝ 정말 재밌네요.
고맙습니다. 안 낚이겠습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19-07-03 16:02   좋아요 0 | URL
폴스타프 님은 정말 지루해서 몸 둘 바를 몰라하며 읽으실 책입니다. ㅋㅋㅋ
˝낚이지 마세요˝이 항목에 넣을 책이 더 많아지면 (다른 분들에게) 좋을 것도 같은데, 이젠 그런 책을 웬만하면 못 만나네요. 책읽기 오래하다 보니 쌓인 내공인지 그나마 다행이죠. ㅋㅋㅋㅋ

단발머리 2019-07-03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스펙트럼에 그만 반하고 말았습니다 @@
하나 하나 ‘읽고 싶어요‘에 넣어두려구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 여차하면 이 책의 마니아로 등극할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19-07-03 19:43   좋아요 0 | URL
과찬 감사합니다! ㅎㅎ 하나하나 꼭 다 읽어보세요! 그리고 정말 알라딘 마니아 시스템 좀 난감할 때 있어요. ㅋㅋㅋㅋ 저는 싫었던 책도 종종 까는데 여지 없이 그 책 또는 그 작가의 마니아로 등극되더라고요 ㅋㅋㅋㅋ

독서괭 2019-07-0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많이 알아갑니다~^^

잠자냥 2019-07-04 00:55   좋아요 0 | URL
독서괭 님 취향에도 맞길 바랄게요!

2019-07-05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5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tj 2019-07-07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느라고 바빠서 라는 진부한 이유로 책을 놓은지 한참이었다 다시 살기위해 책을 들어보는데,
좋은 글을 만나니 이렇게 로그인도 하고 댓글도 달고 이 페이지가 없어져 찾지못함을 예방하기위해 그대로 귀퉁이 접어 둡니다^^

잠자냥 2019-07-08 09:3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coolcat329 2019-07-07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드류 솔로몬 이름이 낯설지가 않아 왜 그럴까 했는데,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서문을 쓴 사람이더군요! 제가 ‘참으로 훌륭한 글이다‘ 생각하며 인상깊게 읽었거든요. 지금 경험수집가 빌려갑니다. ^^

잠자냥 2019-07-08 09:41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전 그 책을 읽지는 않았는데 ㅎㅎ 앤드류 솔로몬은 <한낮의 우울>이나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란 책 평가도 꽤 좋더라고요.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란 책 때문에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서문을 쓰게 되었나 보군요. ㅎㅎ

coolcat329 2019-07-0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제가 무식해서 ㅋ더 유명한 작품이 있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