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에 책과 영화로 주목받았던 <백야행>을 이제서야 읽는다.

추리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라는 둥 작가의 명성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여태 읽은 작품은 없었다.

이 책 <백야행>으로 작가와는 첫 만남이다.

 

고수와 손예진이 주연으로 꽤 유명세를 탔었는데, 영화도 못 보고 대충 이야기만 들었던 상태였다.

우선 여느 추리소설 답게 가독성은 좋았다. 흡인력도 나쁘지 않았고.

한가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라면, 그렇지 않아도 일본사람 이름은 비슷해 보여서 자꾸 헷갈리고 머리에 쏙 들어오지 않는데, 이 책에는 성과 이름이 함께 등장한다. 게다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ㅠㅠ 어떤이처럼 노트에 등장인물들을 쭉~  적어가며 읽어야 할 것만 같다.

 

책이 시작되는 처음부터 살인이 시작된다. 전당포를 운영하는 중년남성이 첫 희생자다.  그 후로 심심찮게 희생자가 늘어난다. 그리고 발생한 사건 주위엔 주인공 '유키호' 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의심가는 인물로 '료지'가 있다. 아무래도 고수가 연기했던 남자 주인공이지 싶다.  지금까지 4명이 죽었지만 모두 확실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다.  범인도 아직 못 잡고 있고. 2권, 3권에서 얘기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 무척 궁금하다.  

 

첫 희생자인 전당포 중년남성이 살해된 시점에 주인공 유키호는 열세살의 나이였다. 과연 유키호가 범인일까?  범인이라면 어떤 식으로 살인에 참여했을까? 유키호를 포함해 용의자 후보에 오른 사람은 모두 알리바이가 있다.

고작 초등학교 6학년생인 아이가 살인을 저질렀을까? 그것도 꼬리도 밟히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수사에 걸리지 않을만큼 완벽한 살인을??

 

1권에서는 유키호와 료지가 어렷을 때 시작해서, 고등학생이 된 채로 시간이 흘러 있다. 그 사이에 희생자는 여럿 생겨났고.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상태다. 어떤 식으로 일이 벌어졌는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 한가득이다. 왜 죽였을까? 사고와 자살처럼 위장하지만 뭔가 좀 미심쩍은게 존재한다.  

 

암튼 여기저기 의문 투성이다. 어서 2권으로 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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