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지승호 지음 / 알마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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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지영 책을 읽었다.
’즐거운 나의 집’ 을 너무 재밌게 보고나서 
’다른 책들도 다 읽어봐야지!’ 하고 시작해서는 일부러 찾아서 하나하나 읽고 있는 중이다. ^^;
지금까지 본 책 중에 내가 꼽은 Best는 ’즐거운 나의 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두편이다.  (총 6편 정도 중에서..)

이 책은 특이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지승호란 사람이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해 공지영이 답을 하는 형태로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위로 3부작이라고 해서 최근에 펴낸 책 2권(즐거운 나의집,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과 함께
응원과 위로를 해주는 책이라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글쎄~! 위로라기 보다는 공지영작가와 밥을 먹으면서 대화하고, 자연스레 술자리로 이어져
진솔한 대화를 한 느낌이다.  공지영작가가 쓴 다른 책들에 대한 후기, 각 책에 대해 오해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러저러하니
오해마시길 하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그 정도로 공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에 오해하고 마땅찮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악플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은 모습이었다. 지금은 많이 초월했다고는 하나 한국사회에서 이혼녀라는 꼬리표는 쉽게 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를 남기는 것 같다. 연예인이나 이름만 대면 익히 아는 사람들의 사생활에 대해서 흔히들 입방아에 올리기 쉬운데, 그런 부분에서 나도 뜨끔한 구석이 있다.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지영 작가는 한마디로 솔직하고 화통한 성격인 거 같다.  매사에 씩씩하면서도 공주같은 면도 있는 것 같고,..
때론 안 좋은 평가에 울컥하면서 분해하기도 하는 쉽게 상처받는 성격도 있고.. 자식들이 속 썩일때면 보통의 엄마들처럼 속상해하고, 어떻게 대처할까 고민하고..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읽는 내내 친근함이 많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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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ng0404 2012-06-0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사랑 주연님도 책쓰면 잘쓸것같은데... 책한번 심심풀이로 써보아요|~~~

내사랑주연 2012-06-20 18:30   좋아요 0 | URL
아주 기분 좋은 댓글. ㅎㅎㅎㅎ 쌩유~! 쌩유~!! ^^

tting0404 2012-06-0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또 모르지.....대박날수도....ㅎㅎㅎ

내사랑주연 2012-06-20 18:30   좋아요 0 | URL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나이가 되버려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