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풀빛 그림 아이 38
막스 후빌러 지음, 위르크 오브리스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에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들은 궁금한게 정말 많죠.  
모든 사물에서부터 동물, 자연, 사람, 지식 등등 분야도 다양하게 질문을 해댑니다.   아이가 말을 배우면서 부터는, 또 말을 배우고 자기 생각이 생기고 부터는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질문에 답해 주기가요.  ^^

아이가 어릴때는 당연한 것들을 물어보는 통에 답변이 궁색하기도 하고, 엉뚱한 질문에 답을 찾느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요.  "헐~  고녀석!  희안한걸 물어보네.  커서 뭐 되려고 저러나?"  하면서 말이죠. ㅎㅎㅎ

아이가 조금 크면서도 질문이 이어지면, 간혹 부모는 짜증을 내기도 하죠.   
"몰라!  아빠한테 가서 물어봐!"  혹은 "책에 다 나오니까 찾아봐!  사전에서 찾아봐"   


이 책 속에 주인공은 작은 얼룩말입니다.   작은 얼룩말도 우리의 아이들처럼 궁금한게 많습니다.  
또래에 비해 아는 것이 많은 얼룩말이었지만,  한가지 질문에는 궁금증 해소가 되질 않습니다.




"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    하는 궁금함 이었죠.

어른들께 물어봐도 시원하게 답변 해주는 어른은 없었거든요. 
"얼룩말은 얼룩말이니까 얼룩말이지!" 당연한 걸 묻는 작은 얼룩말을 어른들은 더이상 상대해 주질 않았어요.

작은 얼룩말은 그 해답을 찾기위해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을 해봅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생각의 꼬리는 더 큰 상상력이 되어 꿈까지 꿀 지경이 됩니다. 

꿈을 꾸는 작은 얼룩말의 엉뚱한 생각이, 상상력이 재밌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재밌는 상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던져준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예상하셨겠지만...)
작은 얼룩말이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상상여행을, 
엄마 또는 아빠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고민을 함께 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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